이 책은 저자가 집필한 상법 시리즈의 네 번째 편이다. 국제거래법의 범위에 관해서는 논의가 있지만 법역을 달리하는 당사자 간의 상거래에 적용되는 사법이어서 상법의 한 분야라고 생각한다. 준거법을 결정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국제사법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물품, 용역, 자본, 기술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상거래에 적용되는 계약법과 불법행위법 및 회사의 설립과 인수합병, 회사의 ESG 사회적 책임 등의 회사법, 신용장과 환어음을 수단으로 은행을 통한 대금 결제에 관련된 메카니즘, 운송법과 보험법 등이 넓게 파악한 국제거래법의 범주에 들어간다. 또한 국제거래법은 국내법과 국제법이 다차원적으로 비교되고 선택되어야 하는 점에서 다른 법과목에 없는 특성이 있어서 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