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해설: 현대에 되살리는 신화적 상상력 역자 후기: 왜 아직도 불핀치인가 토머스 불핀치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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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시대 :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 토머스 불핀치 신화집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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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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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서양 문화의 근간이 되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를 집대성한 최고의 역작 본문과 영시 인용문 모두를 빠짐없이 번역한 완전판
신화(神話)는 인류의 문화와 상상력의 끝없는 원천이자 토대가 되어 왔다. 특히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 문화의 근간이 된 보고(寶庫)로서, 서구의 사상, 문학, 미술, 음악, 건축 등 모든 문화 활동 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불핀치는 독자들이 이런 신화에 대한 지식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어렵고 방대한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된 고전 서사시들에 산재되어 있는 신화들을 쉽고 일목요연하게 집대성했다. 그렇게 완성된 『신화의 시대』는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오랜 세월 그리스 로마 신화집의 표준으로 불리며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신화의 시대』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중심으로, 북유럽 신화, 게르만 신화, 인도 신화 등 세계의 주요 신화들이 실려 있다. 각 신화의 소개와 함께 그 신화가 인유된 다양한 영시 작품들 역시 곳곳에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본문과 영시 인용문 모두를 빠짐없이 번역한 완전판으로, 기존 번역들과 원서들의 오류까지 바로잡았으며, 이해를 돕는 역주를 적극적으로 추가하여 충실한 길잡이가 되도록 했다.
서양 문화의 근간이 되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를 집대성한 최고의 역작
★ 서울대학교 권장 도서 100선 ★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명작 100선
토머스 불핀치의 신화집 『신화의 시대: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가 박중서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281번째 책이다. 신화(神話)는 인류의 문화와 상상력의 끝없는 원천이자 토대가 되어 왔다. 특히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 문화의 근간이 된 보고(寶庫)로서, 서구의 사상, 문학, 미술, 음악, 건축 등 모든 문화 활동 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불핀치는 독자들이 이런 신화에 대한 지식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어렵고 방대한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된 고전 서사시들에 산재되어 있는 신화들을 쉽고 일목요연하게 집대성했다. 그렇게 완성된 『신화의 시대』는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오랜 세월 그리스 로마 신화집의 표준으로 불리며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신화의 시대』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중심으로, 북유럽 신화, 게르만 신화, 인도 신화 등 세계의 주요 신화들이 실려 있다. 아폴론 신의 구애를 피해 도망치다 월계수로 변해 버린 님프 다프네, 인류에게 불을 가져다준 죄로 영원히 간을 뜯어 먹히는 형벌에 처한 프로메테우스, 아테나 신과 천 짜는 솜씨를 겨루다 거미로 변한 여인 아라크네, 죽은 아내를 다시 살리기 위해 저승으로 내려간 시인 오르페우스, 트로이아 전쟁의 영웅 아킬레우스, 전쟁에서 돌아오며 기상천외한 모험을 겪은 오디세우스……. 이처럼 수많은 문학과 예술 작품에 영감을 주어 온 다양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를 위해 불핀치는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등 주요 그리스 로마 고전들을 참조하며 이를 일목요연하게 집대성했다. 또 영화 등 다양한 작품의 소재로 활용되는 오딘, 토르, 로키 같은 북유럽 신들의 이야기와 인도의 힌두 신들 이야기, 게르만 민족 영웅 베오울프의 이야기 등 그 밖의 주요 신화들을 수록하여 독자들이 참조할 수 있게 했다. 불핀치 이전에도 신화집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신화 입문서>로서 대성공을 거둔 그의 『신화의 시대』는 그리스 로마 신화집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문적인 관심보다는 대중이 읽기 쉬운, 그리고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쓰는 일에 관심이 많았던 불핀치는, 이 책이 <지식인을 위한 것도 아니고, 신학자를 위한 것도 아니고, 철학자를 위한 것도 아니며, 어디까지나 영어로 된 문학 작품을 읽는 모든 독자를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는 특히 신화의 지식이 문학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자원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지식인이나 학자가 아닌 일반 독자들도 한 권의 독서를 통해 무리 없이 문학 작품을 감상하고 논할 수 있는 교양의 토대를 얻을 수 있게 하고자 한 것이다.
신화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우리의 언어[영어]로 이루어진 격조 높은 문학 작품 가운데 상당수는 이해나 감상이 매우 어려울 것이다. 바이런이 로마를 가리켜 <여러 국가를 낳은 니오베>라고 일컬은 것이라든지, 또는 베네치아를 가리켜 <이 도시는 대양에서 갓 나온 바다 키벨레 같아>라고 일컬었을 때, 우리의 주제에 친숙한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연필로 묘사한 것보다도 훨씬 더 생생하고 또렷한 장면이 떠오르겠지만, 신화에 무지한 독자에게는 그런 광경이 나타나지 못할 것이다.(「서문」 중에서)
때문에 불핀치는 이 책에서 각 신화들을 소개하며, 그 신화가 비유로 녹아든 다양한 영시 작품들도 함께 풍성하게 수록하고 있다. 밀턴, 바이런, 셸리, 키츠 등 중요한 영미 시인들의 작품을 곳곳에 삽입하고 해설하면서, 문학 속에 녹아든 신화적 모티프의 예들을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저자의 의도를 고스란히 살려 본문과 영시 인용문 모두를 빠짐없이 번역한 완전판
이 책을 옮긴 박중서 역자는 <불핀치의 원래 의도를 고스란히 살리는 동시에 내용의 오류를 최소화하려는 의도에서> 이 작품을 번역하게 되었다고 밝힌다. 역자는 특히 불핀치의 책이 <신화 입문서>로 인기를 누리게 되면서 저자의 본래 주요한 의도 중 하나인 <영시의 이해> 방면은 오히려 소홀히 여겨지게 되었음을 지적한다. <저자가 예시한 영시 가운데 상당수가 오늘날에는 생소하게 여겨진 까닭인지,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영시 인용문을 빼버린 발췌 번역본이 여러 번 간행되었다>는 점을 말한다. 이 책은 원전의 본문과 영시 인용문 모두를 빠짐없이 번역한 완전판으로, 특히 영시 인용문의 경우 영시 전문을 확인하고 저자가 잘못 인용한 부분까지 검토하며 더욱 정확한 번역을 기하고자 노력했다. 또 전반적으로 기존 번역들은 물론 원서들의 오류까지 꼼꼼히 대조하며 내용을 바로잡았다. 여러 판본의 원서에도 여전히 포함되어 있는 오류를 최대한 수정했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그 맥락을 설명했다. 또한 독자의 이해를 돕는 역주를 적극적으로 추가하여 충실한 길잡이가 되도록 했다. 번역 저본으로는 1859년판 『신화의 시대』의 재간행본인 BULFINCH'S GREEK AND ROMAN MYTHOLOGY: THE AGE OF FABLE (Unabridged) (New York: Dover Publications Inc., 2000)을 사용했으며, 그 밖의 여러 판본들을 대조했다.
책속에서
[P.7] 이를테면 우리의 재산을 더 늘려 주거나, 또는 사회적 지위를 더 높여 주는 데에 도움이 되는 지식만을 가리켜 <유용한 지식>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신화는 감히 그렇게 불릴 만한 자격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를 더 행복해지고 더 나아지게 만들어 주는 경향이 있는 지식을 가리켜 <유용한 지식>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우리의 주제 역시 그런 명칭에 딱 어울린다고 하겠다. 게다가 문학이야말로 미덕의 동맹자이며 행복의 촉진자로는 최고 가운데 하나이니 말이다. 신화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우리의 언어[영어]로 이루어진 격조 높은 문학 작품 가운데 상당수는 이해나 감상이 매우 어려울 것이다. 바이런이 로마를 가리켜 <여러 국가를 낳은 니오베>라고 일컬은 것이라든지, 또는 베네치아를 가리켜 <이 도시는 대양에서 갓 나온 바다 키벨레 같아>라고 일컬었을 때, 우리의 주제에 친숙한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연필로 묘사한 것보다도 훨씬 더 생생하고 또렷한 장면이 떠오르겠지만, 신화에 무지한 독자에게는 그런 광경이 나타나지 못할 것이다.
[P. 12~13] 옛 시인들의 지적인 모습들, 옛 종교의 아름다운 인간애, 힘과 아름다움과 장엄함이 곳곳에 있었네. 골짜기에나, 소나무 무성한 산에나, 숲에나, 잔잔한 개울가에나, 자갈 깔린 샘가에나, 구렁에나, 웅덩이에나. 이 모두는 사라졌네. 그들은 더 이상 이성의 신앙 속에 살지 않네. 하지만 가슴은 여전히 언어를 필요로 하네. 여전히 옛 본능은 옛 이름을 다시 불러오네. 일찍이 이 땅을 공유했던 영들이나 신들은 인간을 그들의 친구로 삼았네.
[P. 19]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종교는 사멸해 버렸다. 현재 살아 있는 사람 가운데 이른바 올림포스의 신들을 예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늘날 이런 신들은 신학 분과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문학과 취미 분과에 속한다. 그곳에서는 신들이 여전히 나름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신들은 고대와 현대에 나온 시와 미술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생산품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결코 쉽게 망각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부터 그 신들에 관한 이야기를 할 작정이다. 고대인들로부터 우리에게 전해진 이야기, 그리고 현대의 시인과 에세이스트와 웅변가 들이 인유한 이야기를 말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한편으로 지금까지 창조된 것 가운데서도 가장 매력적인 픽션을 즐기는 동시에, 또 한편으로는 각자의 시대를 대표하는 우아한 문학 작품을 읽고 이해하는 데 불가결한 정보를 소유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