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국회도서관 홈으로 정보검색 소장정보 검색

목차보기

추천사

프롤로그 - 그래서, 베트남

행운을 만나려면 작은 도시로 / 하이퐁과 깟바 섬
하이퐁은 처음이라
마음 맞는 동행을 만나기란
아기와 여행하는 법
물고기처럼 헤엄치고 싶어
그들의 결혼식
지극히 사적인 덤 - 하이퐁, 깟바 섬

다르니까, 달라지라고 / 달랏
원하는 단 하나
언제나 그리울 쌀국수
20대에도 안 해본 여우 짓
카페의 법칙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보내는 겨울의 맛
숙소가 집이 된 순간
지극히 사적인 덤 - 달랏

대도시 거부자 / 호찌민 그리고 다낭
내 영혼이 적응할 틈
대도시가 싫다
맛집 유감
감당하지 못할 무게의 짐
지극히 사적인 덤 - 다낭

숨어서 반짝이는 / 닌빈과 빈
시에스타를 싫어하는 남자와 좋아하는 남자
느리고 비효율적인 여행자
용의 날개를 부여잡고
그래서 시장 여행자가 된다
도시 1.5의 존재감
지극히 사적인 덤 - 닌빈, 빈

사람들에게 반해서 / 동허이
정직한 기차 여행
메이드 인 베트남
쩌그, 베트남 광수 씨
여자는 여자를 응원한다
지극히 사적인 덤 - 동허이

적당한 낭만을 원한다면 / 빈롱, 그리고 안 빈 섬
꽃, 꽃, 꽃
완벽한 밥 한 끼
낮의 낭만과 밤의 낭만
안 빈에서 누리는 안빈낙도
시크한 꼬마와 사나운 개님들 대처법
최연소 작업남
지극히 사적인 덤 - 빈롱, 안 빈

생전 처음 호텔 라이프 / 껀터
저기, 바가지 쓰셨어요!
소심한 호텔 라이프 보고서
진짜 수상시장
나의 아오자이
지극히 사적인 덤 - 껀터

에필로그 - 여행을 꿈꿀 시간

이용현황보기

그래서, 베트남 : 느리게 소박하게 소도시 탐독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2969921 915.97 -22-2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969922 915.97 -22-2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B000059781 915.97 -22-2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대도시도 아니고 소도시?
사람들은 보통 해외여행을 떠나면 인기 많은 관광지를 찾는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대도시나 유적지, 휴양지에 먹을 것과 볼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복잡하고 시끄러운 대도시를 뒤로하고 한가롭고 너그러운 소도시를 선택했다. 소박하고 느린 것에 행복을 느끼는 저자의 성격에 딱 맞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혼자 베트남 소도시로, 자신의 행복을 찾아 여행을 떠났다.

대도시를 거부한다
‘베트남’ 하면 떠오르는 지역은 어디일까? 다낭, 호찌민, 하노이, 나트랑 등 유명한 관광지가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하이퐁, 달랏, 동허이 등 다소 생소한 지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다른 지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대도시를 반드시 거쳐야 하기에 대도시를 아예 가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호찌민이나 다낭 같은 유명하고 화려한 대도시는 저자를 그리 오래 묶어두지 못했다.

언제까지 다낭만 갈래?
『그래서, 베트남』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베트남 소도시의 매력을 담고 있다. 작은 카페에서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거나, 미로 같은 골목길을 천천히 걷거나, 이방인에게 선뜻 호의를 베푸는 사람들을 마주치는 등의 경험은 복잡하고 시끄러운 대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숨겨진 베트남 소도시의 매력을 느끼고 저자의 여행처럼 느리지만 여유롭게, 소박하지만 따뜻하게 베트남을 여행하는 사람이 늘어나길 바란다.

느리게, 소박하게 소도시 탐독
큰맘 먹고 떠난 해외여행을 한적하게 소도시에서 보낼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해외까지 왔는데 즐길 건 다 즐기고 가야지!’ 같은 마음에 나도 모르게 인기 있는 여행지로 떠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다소 불편하고 느리더라도 소도시에서 나만의 행복을 찾아 힐링하는 사람도 있다. 저자가 여행을 떠난 이유도 그것이다. 지나치게 복잡하고 시끄러운 대도시 보다 늦은 오후에도 한가롭게 늘어질 수 있는 카페가 있는 소도시를 택했다. 『그래서, 베트남』과 함께 독특한 매력이 있는 소도시로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책속에서

알라딘제공
[P.28] ‘하이퐁은 처음이라’ 중에서
하노이는 알아도 하이퐁은 처음이었다. 하이퐁이라니. 자꾸 ‘하이 퐁퐁퐁!’이라고 장난치고 싶어지는 이름이다. 실제로 발음할수록 경쾌해진다. 베트남을 가기로 했을 때 나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쭉 훑는 여행을 마음먹었다. 사실 종주니 종단이니 하는 것들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1년 아들과 세계여행을 다닐 때, 남아공에서 이집트까지 아프리카 종단을 시도했다가 탄자니아에서 집어치우고 태국으로 빠진 경험 이후, 나는 ‘종’자가 들어가는 여행을 꾀하지 않았다. 대신 한 도시에 오래 머무는 여행을 즐긴다. 그런 면에서 베트남 여행은 이례적이다. 아주 오랜만에 ‘종’자 여행을 하고 싶어졌다. 여행자의 변심에는 이유가 있다? 없다!
[P. 82] ‘언제나 그리울 쌀국수’ 중에서
뜨거운 국물에 국수 가락이 스르르 풀어지는 것처럼 여행자의 긴장과 불안도 함께 풀어진다. 국물의 온기가 몸속을 흘러 마음까지 덥혀준다. 배 속을 채우는 양식과 더불어 소박한 위로가 든든하게 나를 채운다. 그러면 나는 홀로 하는 이 여행을 씩씩하게 마주할 에너지가 다시 충전되는 것이다. 이를테면 쌀국수는 베트남 여행의 ‘닳지 않는 건전지’였다. 한국에서 무엇보다 그리울 것이 쌀.국.수. 아, 언제나 그리울 쌀국수여! 딴 건 몰라도 쌀국수에 관한 한, 용암을 내뿜는 활화산처럼 식탐이 치솟는다. 베트남에 다시 온다면 이유는 무조건 쌀국수가 나를 부르기 때문일 터. 어쩌면 오직 쌀국수만을 탐하는 먹방 여행에 도전할 수도 있겠다. 다음번 여행에서는 미식가로 등단하게 되는 건가? 앞에서 여행자의 변신은 뭐라고 했겠다? 무죄.
[P. 136] 대도시가 싫다’ 중에서
이미 베트남 소도시의 매력과 마력에 빠져버렸다. 정겹고 소박한 사람들, 산책하기 좋은 한가한 도로, ‘한ㅤㄲㅝㄱ, 한ㅤㄲㅝㄱ’이라고 소곤대는 속삭임, 대놓고 편안한 분위기. 여기는 그런 게 없다. 이런, 대도시가 눈에 차질 않는다. 박물관이라도 가보려고 했으나 아무 의욕이 나질 않았다. 이런, 대도시 거부증이 심해졌다. 마침내 나는 대도시 거부자가 되어버렸나. 새삼 놀랄 일이다. 난 이제 도도하고 세련된 도시 여행자에서 완전히 밀려나는 건가? 그것도 나 스스로? 오, 마이 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