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표제: Rivers of power : how a natural force raised kingdoms, destroyed civilizations, and shapes our world 표제관련정보: 인류는 과연 강을 길들일 것인가, 강에 휩쓸려갈 것인가 참고문헌: p. 418-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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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 지리학자의 시선으로 보는 강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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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 지리학자의 시선으로 보는 강의 두 얼굴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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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문명을 낳고 역사를 이끄는 물의 힘! 수십억 년 동안 흘러온 지구의 동맥을 따라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여행하다
40억 년 전쯤, 갓 생겨난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빗물은 바위를 녹이며 산을 깎아 내렸고 그 잔해를 내리막으로 밀어냈다. 수백만 개의 빗방울이 모여 강을 이루면서 물의 힘도 강해졌다. 강의 임무는 단 하나였다. 모든 것을 아래로, 더 아래로, 결국 바다까지 내려 보내는 것. 호수와 바다에 도달한 강은 퇴적물을 쏟아놓은 뒤 소멸했다. 그리고 마치 영혼처럼 증발해 높은 곳으로 올라갔고 비가 되어 다시 지상으로 내려왔다. 강은 그렇게 지구 곳곳을 흐르는 동맥이 되었다. 인간은 강을 따라 미지의 대륙을 탐험했고, 강 옆의 비옥한 땅에 정착해 위대한 문명들을 세웠다. 강을 이용해 에너지와 식량을 생산했고, 강에서 얻은 물로 목마름과 위생을 해결했다. 강은 국경을 규정하는 기준이 되기도 하고, 국경을 넘나드는 교류의 통로가 되기도 했다. 때로는 공공 자원인 강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국가 간 문화적, 경제적 유대가 이루어졌다. 수십억 년 동안 변함없이 흐르며 모든 것을 품는 강의 매력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종교, 문학, 예술을 통해 이를 드러냈다. 이렇게 강과 인간이 행복하게 공존하기만 했다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불행하게도 그렇지는 않았다. 강은 정치적 경계를 나타내는 지표이자 방어 장벽이었던 탓에 빈번하게 점령의 목표가 되었다. 루비콘강을 건넌 카이사르, 델라웨어강을 건넌 조지 워싱턴, 뫼즈강을 건넌 히틀러처럼 역사적 전환점의 중심에는 언제나 강이 있었다. 그리고 각 전환점마다 벌어진 전쟁에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1930년대 중국에서는 전쟁 중 고의로 황허강의 제방을 무너뜨려 수천 개의 부락이 침수되고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각종 관개 시설과 발전 시설 때문에 강이 자연스럽게 흐르지 못하면서 퇴적물 부족으로 인한 강바닥 침식, 호수 범람, 생태계 파괴, 시설 붕괴 사고 등이 일어났다. 강은 풍요와 번영을 불러오는가 하면, 반대로 재해와 갈등도 불러온다. 인간은 눈부신 기술 발전을 바탕으로 다리, 댐, 발전소, 항구 등을 지어놓고 마침내 강을 길들였다고 자신하지만, 정말 그럴까? 기후 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신음하는 검푸른 강물 아래에는 여전히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이 흐르고 있다. 강을 정복할 것인지, 강에 휩쓸려갈 것인지 아니면 강과 현명하게 공존할 것인지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과제다.
책속에서
[P.70~71] 과거에는 제대로 된 지도가 없었다. 그 시절의 외국 정복자에게는 지리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 이때 강과 지형분수계 같은 자연적 특징을 지표로 활용하면 영토를 쉽게 규정하고 교환할 수 있었다. 어쨌든 강은 길고 연속적이며 명확한 존재임에 틀림없었다. 토지를 측량하려면 시간과 비용이 모두 소요될 터였다. 그러나 그 자리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강은 측량할 필요가 없었다. 군대를 동원한 정복 및 조약 협상에서도 강은 명확하고 객관적인 목표가 되었다. 강에는 토지 기록과 관련된 편의성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강은 그 자체로 탐험 및 무역에 필요한 통로로 활용되었다. 또한 강은 강 저지대에서 자라는 목재, 비옥한 토양, 물고기, 때로 금 같은 자연 자본도 제공했다. 군사적인 측면에서 볼 때 강은 원격지에 위치한 전쟁터로 인력과 보급품을 수송하는 수단이자 적군의 진격을 방해하는 요소였다. 제대로 된 지도가 없었던 시절에 원격지에 자리 잡은 식민 권력은 강이라는 자연적 특징을 기준으로 삼아 대륙을 탐사하고 군사전략을 수립하며 영토를 규정했다. 그 근원에는 자연 자본, 접근성, 영토, 군사력이라는 이해관계가 자리 잡고 있었다. ▶ 2장 국경에서
[P. 144~145] 루비콘강을 건넌 카이사르, 델라웨어강을 건넌 워싱턴, 뫼즈강을 건넌 히틀러처럼 역사적 전환점의 중심에는 언제나 강이 있었다. 미시시피강에 자리 잡은 빅스버그와 볼가강에 자리 잡은 스탈린그라드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곳에서 흘린 피의 양을 감안할 때 군사적 접근성과 관련해 강이 지닌 가치가 얼마나 큰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거의 한 세기 동안 외국 해군은 양쯔강을 순찰하면서 반란을 진압하고 분노로 가득 찬 중국 내륙 깊은 곳까지 자신들의 권력을 과시했다. 미로같이 얽혀 있는 수로와 운하를 물리적으로 통제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덕분에 메콩강 삼각주에서는 무려 4년에 걸친 끔찍한 게릴라전이 이어졌다. 그리고 그 전쟁에 관여한 모든 국가와 개인은 큰 트라우마를 안게 되었다. IS는 유프라테스강을 중심으로 성장했다가 스러졌다. IS가 마지막까지 지킨 요새도 유프라테스강 유역에 있었다. 고대부터 미국 독립 전쟁 및 남북전쟁까지, 치욕의 시대부터 양차 세계대전까지,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부터 IS까지. 전란이 일어날 때마다 어김없이 강은 전쟁의 중요한 요소로서 작용해왔다. ▶ 3장 전쟁 비화: 치욕의 시대
[P. 413] 인간 주변 어디에나 광대한 수로가 소리 없이 흐르고 있다. 평소에는 눈에 잘 띄지 않게 숨어 있을 뿐이다. 인류의 문명을 형성한 것은 도로도, 기술도, 정치 지도자도 아니다. 인류의 문명을 형성한 것은 바로 강이다. 강은 국경을 열었고, 도시를 건설했으며, 국경을 규정했고, 수십억 명의 사람들을 먹여 살렸다. 강은 생명을 촉진하고, 평화를 이룩하며, 권력을 제공하고, 갑작스레 심술을 부려 자신이 가는 길 앞에 놓인 모든 것을 파괴한다. 인간이 강을 다스리는 법을 점점 더 많이 터득해 심지어 족쇄까지 채웠지만, 강은 고대의 힘으로서 여전히 인간을 지배한다. ▶ 9장 강의 재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