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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어떤 세계에 있는 너라도, 분명 다시 사랑할 거야. 해피 엔딩과 새드 엔딩, 당신은 어느 책부터 읽겠습니까?
35부 돌파 베스트셀러,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 동시 개봉 《너를 사랑했던 한 사람의 나에게》와 동시 출간!
“어느 쪽부터 봐도 좋지만, 보는 순서에 따라 결말이 크게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쪽부터 보든지 한 번밖에 할 수 없는 선택이니 꼭 즐겨주세요. 그리고 당신과 반대의 순서로 본 평행세계의 자신을 상상해보세요.“_오토노 요모지(작가))
평행세계를 오갈 수 있는 시대, 주인공이 각각의 세계에서 한 소녀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SF 로맨스 판타지 《내가 사랑했던 모든 너에게》와 《너를 사랑했던 한 사람의 나에게》가 동시에 출간되었다. 두 작품은 전·후편이나 사이드 스토리가 아니라 각기 다른 평행세계의 이야기로 독립되어 있지만 두 세계가 서로 얽히며 교차되어 서로를 지탱하는 탄탄한 설정이 숨어 있다. 읽는 순서에 따라 해피 엔딩과 새드 엔딩으로 결말이 완전히 달라지는 소설로 SNS상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일본에서 35만 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시리즈물로서는 유례없는 인기에 힘입어 스핀오프 작품인 《내가 너의 이름을 부르니까》 또한 출간되었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너에게》와 《너를 사랑했던 한 사람의 나에게》는 2022년 10월 7일, 두 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동시 개봉되며 또다시 평행세계 돌풍을 일으켰다. 두 작품의 배경이 되는 각각의 평행세계는 일정 부분 닮아 있지만 전혀 다른 세계인 것처럼, 애니메이션 역시 일본 굴지의 제작사인 BAKKEN RECORD와 톰스 엔터테인먼트에 의해 각각 제작되었으며, 각기 다른 스텝이 투입되었다. 극장 개봉 후 “나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너에게》부터 보았지만, 기억을 지워 반대로도 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 “한 작품만으로도 충분히 완결성이 뛰어나지만 양쪽 모두 보면 감동이 몇 배는 커질 것이다!” 등 애니메이션 리뷰어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두 작품은 평행세계의 존재가 한 천재 과학자에 의해 실증된 시대, 주인공의 유년기부터 노년기까지의 인생을 다룬다. ‘고요미’라는 주인공의 이름은 동일하지만, 인생의 기로에서 하는 선택과 사랑에 빠지는 대상,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 또한 달라 두 작품을 비교해가며 보는 묘미가 있다. 평행세계와 타임 패러독스 등 SF 독자라면 익숙한 설정에 더해 허질공간, 허질문 등 흥미로운 설정이 등장하지만 SF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쉽게 빠져들 수 있을 만큼 흡입력이 뛰어난 소설이다. 해피 엔딩과 새드 엔딩, 어느 쪽을 선택하든 양쪽의 이야기를 곱씹을수록 계속 새롭게 다가오는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두 세계’를 살아가는 ‘하나의 이야기’ 현실에서는 외톨이인 나, 평행세계에서는 인기인이라니………!
사람들이 의식하지 못한 사이 평행세계를 일상적으로 오간다는 사실이 증명된 시대. 고등학생인 고요미는 부모님이 이혼하여 어머니와 살고 있다. 외톨이인 채로 중학교를 졸업한 후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반드시 친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한 고요미는 시험 성적까지 포기한다. 하지만 고등학교는 대학 진학을 중시하는 학교로, 온통 공부에만 전념하는 분위기 속에서 고요미는 여전히 친구를 만들지 못하고 고립된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반 학생인 다키가와 가즈네가 말을 걸어온다. 85의 평행세계에서 이동해왔다는 그녀는 그 세계에서 고요미와 가즈네는 연인 사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평행세계에서는 반 아이들에게 인기인이라는 말을 듣고 고요미는 고민에 빠진다. 과연 평행세계의 나는 자신과 같은 나일까?
“1의 눈으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주사위로서 결혼하자. 우리는 서로, 상대의 모든 가능성과 결혼하는 거야.“
어느 평행세계까지의 ‘나’를 진정한 ‘나’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고요미와 가즈네가 인생에서 가장 큰 사건을 겪으며 다시 화두에 오른다. 먼 평행세계의 타인처럼 느껴지는 자신은 수많은 선택이 거듭되면서 조금씩 다른 상황에 처한 모습에 불과하다. 자신이 주사위 눈의 1이라고 한다면, 2부터 6까지의 눈은 ‘나’라는 사람의 모든 가능성이다. 그렇게 결론을 내리고 사랑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던 두 사람에게, 어느 날 뉴스에서 화제가 될 만큼 큰 사건이 닥친다. 그날부터 가즈네는 어딘지 이상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고요미는 과연 1%의 불행의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99%의 행복을 위해 그 모든 가능성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소설은 참신하고 탄탄한 설정과 안타까운 러브 스토리가 교차하며 우리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던진다.
책속에서
[P.15] “평행세계는 이 세계에서는 실현되지 못한 가능성의 세계야. 그러니 아이의 용기는 반드시 어딘가의 세계에서 보답받고 있을 거야. 다른 세계에서 맺어진 아이도 같은 아이야. 그건 즉 아이의 고백이 쓸모없는 게 아니라는 뜻이지.”
[P. 78~79] “고요미.” 맨 처음엔 그것이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라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당연했다. 고등학교에 들어온 이후 나는 쭉 혼자서 등하교를 하고 있었고, 학교 행사가 있어서 이야기를 나눠야 할 때는 당연하다는 듯 성인 ‘다카사키’로 불렸다. 방과 후에 아무 용건도 없이 친하지도 않은 여학생에게 갑자기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내 고등학교 생활에서는 일어날 리가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나는 귀에 들어온 그 말을 나와는 아무 관계도 없는 잡담의 일부라고 판단하고 가방을 가지고 교실을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며 내 팔을 붙잡자 무시할 수 없었다. 내심 상당히 놀라면서 돌아보았다. “고요미, 왜 무시하는 거야?” 영문을 알 수 없었다. 내 팔을 잡고 차가운 시선으로 나를 노려보는 것은 반 친구인 다키가와 가즈네였던가 하는 아이였다. 까만 긴 머리카락을 뒤로 질끈 묶고 안경을 쓴 여학생. 성적이 우수한 A반 안에서도 늘 1등을 유지하는 우등생으로 내가 사퇴한 신입생 총대표 역할을 받아들인 학생이기도 했다.
[P. 92] 예를 들어 0의 세계에서 책장 제일 위 서랍에 지우개를 넣어뒀다고 하자. 그걸 사용하려고 서랍을 열었는데 어째서인지 그곳에 없다. 어라 이상하다, 확실히 이곳에 넣어뒀을 텐데. 그렇게 생각하면서 두 번째 서랍을 열어봤더니 그곳에 지우개가 있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것을 사용한다……. 그건 지우개를 넣어둔 후에 가까운 평행세계로 이동했다는 뜻이다. 그 세계가 두 번째 서랍에 지우개를 넣은 세계였다는 거다. 이러한 평행세계 이동을 ‘패러렐 시프트’라고 부른다. 지금은 착각이나 건망증의 원인 대부분이 이것 때문이 아닌가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