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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솔로
누가 세바스찬을 쏘았는가
사라의 선택
빨간 망토의 여자
오리엔탈호텔의 살인
사막의 장미
블랙버드 추락하다

추리 에세이 : 이런 추리 작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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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세바스찬을 쏘았는가 : 노원 추리소설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2954922 811.33 -23-10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954923 811.33 -23-10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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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마니아의 토요일 밤을 설치게 할
본격 추리문학의 귀환!


노원 작가의 추리소설 『누가 세바스찬을 쏘았는가』가 <푸른사상 소설선 40>으로 출간되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범인, 휘몰아치는 반전, 강렬한 몰입도를 자랑하는 본격 추리소설이다. 날카로운 직감을 지닌 종로경찰서의 강력계 형사 최선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사건과 일곱 개 비밀의 관문이 독자들의 앞에 놓여 있다.

정통 추리소설 작가 노원의 『누가 세바스찬을 쏘았는가』가 출간되었다. 강렬한 몰입도를 자랑하는 서스펜스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범인, 정교한 트릭을 간파하며 휘몰아치는 반전까지. 날카로운 직감을 지닌 종로경찰서의 강력계 형사 최선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치열한 추격전! 불가사의한 사건을 맞닥뜨릴 때마다 기민한 오감을 발휘하는 강력계 여형사 최선실의 좌충우돌 대활약은 추리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나이는 스물일곱, 직업은 경찰관. 타고난 운으로 지명수배범을 검거하여 경장으로 특진한 최선실 형사는 서울 종로경찰서의 강력1팀으로 발령받자마자 미제사건을 맡게 된다. 럭셔리한 생활을 즐기는 신경외과 의사 정하준, 그의 부유한 아내가 남편이 즐겨 매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빨간 넥타이로 교살된 채 발견된다. 남편 정하준이 범인으로 의심받지만 그에게는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고, 살인 동기도, 기회도 없다. 동료 형사들의 견제 속에서 타임 리미트 48시간 내에 그의 범죄 행위를 입증하기 위해 강력계 여형사 최선실은 본능이 이끄는 대로 거침없이 뛰어든다.
한편, 최선실의 발령을 축하하기 위한 환영회 명목으로 강력1팀은 한 나이트클럽에 들어가 헤비메탈 밴드의 공연을 즐기던 중 기상천외한 사건과 맞닥뜨린다. 관중의 환호와 열정적인 무대를 뚫고 날아온 화살이 보컬의 심장을 꿰뚫은 것이다. 수많은 관중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무참하게 살해된 ‘한국의 세바스찬’, 알리바이가 입증되지 않은 일곱 명의 용의자.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우리 앞에 놓인 일곱 개의 비밀의 관문 앞, 머리 좋은 작가와 명민한 독자들 사이에서 한판 승부가 벌어진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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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5] “좋아. 정하준의 손목에 수갑 채우는 사람에겐 내가 특진을 보장하지. 무슨 말인지 알아들어? 현상금에다가 특진마저 보장한다는 얘기야. 자네들에게 일주일의 여유를 주지. 한번 꽁무니 빠지게 뛰어보라고.”
말하자면 일주일 이내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정하준을 옭아 넣으라는 것이다. 이른바 타임 리미트가 설정된 사건이다.
“무얼 그렇게 고민하십니까? 식은 죽 먹기인데.”
내가 나섰다. 나는 바야흐로 내가 오늘의 무대에 나설 적절한 타이밍을 포착했다고 생각했다.
“뭐라?”
“제가 검거하죠. 사흘만 말미를 주신다면. 아니 길어봐야 48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무엇 때문에 데드라인을 일주일씩이나.”
일순 모두의 얼굴에 실어증에라도 걸린 것 같은 표정이 떠올랐다. 반년 가까이 죽을 쑤고 있었는데, 엊그제 구례에서 올라온 어벙한 촌 것이 48시간을 들먹였으니 말문도 막힐 것이었다. 나는 재빨리 말을 이었다.
“제가 정하준의 손목에 수갑 채우죠. 물론 교수대에 세우기에 부족함이 없는 증거자료와 함께요. 서시 저리 가라 할 미모의 아내를 목 조른 모진 사연도 밝히겠습니다.”
(「솔로」)
[P. 62] 여느 사람들처럼 ‘나의 세바스찬!’ 하고 나도 소리 지르고 싶었으나 참았다. 아마도 세바스찬 바흐처럼 불후의 록 발라드를 많이 남길 것이었다.
그러나 나의 흥분도 환호도 오래가지 못했다. 조수빈이 노래하다가 갑자기 쓰러졌기 때문이었다. 심장마비라도 일으킨 사람처럼 가슴팍을 부여안고 비틀거리더니 나무토막 쓰러지듯 쓰러지는 것이 아닌가. 마이크 감전에 의한 쇼크! 나는 일순 이렇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다음 순간 어둠 속에서 화살이 난데없이 날아와 조수빈의 심장에 꽂혔다는 느낌이 보다 강했다. 그것은 한순간 전광석화처럼 나의 뇌리를 스친 상념이었다.
운명의 화살!
누군가가 조수빈의 운명을 겨냥해서 활시위를 당긴 것이다. 모두가 잠시 영원히 허물어질 것 같지 않은 정적 속에 휩싸였다. (「누가 세바스찬을 쏘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