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 Word of recommendation 대한민국 젊은이에게 / To the next generations of Korea 6·25전쟁 참전 용사들께 보내는 편지 / A letter to the veterans of the Korean War 1. 에티오피아 / Ethiopia 2. 남아프리카공화국 / Republic of South Africa 3. 그리스 / Greece 4. 프랑스 / France 5·6. 벨기에와 룩셈부르크 / Belgium and Luxembourg 7. 네덜란드 / Netherlands 8. 영국 / United Kingdom 9. 튀르키예 / Turkiye 10. 필리핀 / Philippines 11. 태국 / Thailand 12. 오스트레일리아 / Australia 13. 뉴질랜드 / New Zealand 14. 캐나다 / Canada 15. 콜롬비아 / Colombia 16. 미국 /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의료지원국 / Medical Support Countries 유엔 / United 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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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 한 권으로 읽는 유엔 참전국 이야기 = Thank you, we remember you : the history of the UN allied nations read in one volume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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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6·25전쟁이 일어난 지 70년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그 이름, 유엔 참전 16개국과 의료지원 6개국! 우리는 그들에 대해 몇 번이라도 이야기를 나누고 감사의 마음을 되새겨야 한다. 또 그들의 이야기를 우리 후손에게도 전달해야 한다. 6·25전쟁 때 유엔군이 우리를 도와주지 않았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지금 지구상에 남아 있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사는 한,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이들 참전국과 참전 용사들의 이야기는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6·25전쟁 때 참전국이, 참전 용사들이 아낌없이 베풀어준 희생과 헌신은 지금도 우리에게 커다란 은혜로 계속되고 있다. 절대로 잊을 수도 없고 잊어서도 안 되는 일이다. 우리가 몸 담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은 그들이 위기에서 구해낸 나라이기 때문이다. 또 우리는 그 대한민국의 빛나는 번영을 함께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참전국들은 3년 동안 우리 땅에서 수많은 전투를 치르고 수많은 작전을 수행했다. 승리한 전투도 있고 처절한 패배를 맛본 전투도 있다. 성공한 작전도 있고 눈물을 머금고 실패를 인정해야 했던 작전도 있다. 참전국 용사들이 치른 전투와 작전은 여기에 다 소개할 수는 없을 정도로 많다. 그래서 이 책에는 참전한 나라와 장병들, 그 나라 군대가 참여했던 전투와 작전 중 인상적인 부분만을 소개했다. 또 당시 그들이 보여준 따뜻한 휴먼 스토리를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하여 좀더 쉽게 참전국 이야기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에서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각 나라의 대표적인 참전 기념비의 정보를 산뜻한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황인희 작가와 윤상구 사진작가가 전국의 참전 기념비를 찾아가 취재하고 촬영하여 이 책에 담은 것이다. 또 이 책의 앞쪽에 실린 QR코드에 접속하면 유엔평화기념관 홈페이지로 연결되어 각 나라 참전 기념비를 촬영한 더 많은 사진과 그 나라의 국가가 담긴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평소 흔히 들을 수 없던 참전국의 국가들과 함께 펼쳐지는 참전 기념비 동영상은 독자들에게 좀더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이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한국어와 영어로 구성된 것도 커다란 특징이다.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대한민국을 오늘에 이르게 한 고마운 친구들에 대해 알게 될 것이며, 그럼으로써 자유를 지키려는 마음에 세계인 모두 공감하기를 기대한 기획이다. 번역을 유엔평화기념관의 유엔평화지속발전연구소에서 한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저자는 내년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독자들, 특히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이 책을 통해 참전국과 참전 용사들에 대해 큰 관심을 갖게 되기 바란다. 이 책을 읽고 독자들의 마음속에 참전국과 참전 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늘 자리 잡기 바란다. 또 그들처럼 남을 돕는 일을 우리도 실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그것이 참전국과 참전 용사들의 감사함에 보답하는 진정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책속에서
[P.14] 저는 6·25전쟁이 일어난 지 한참 후 태어난 대한민국 젊은이입니다. 전쟁에 대해 관심도 없었으며 공부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지요. 그런데 몇 년 전 튀르키예로 여행 갔다가 거리에서 우연히 참전 용사를 만났습니다. 그분은 6·25전쟁 때의 공로를 기리는 훈장을 가슴에 달고 계셨어요. 저에게 그 훈장을 자랑스럽게 보여주셨고 낯선 외국인인 저를 친구처럼 아주 따뜻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정작 잊지 않고 고마워해야 할 사람은 저인데 튀르키예의 참전 용사는 한국인인 저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주셨고 저와의 만남을 무척 반가워하셨습니다. 그때 저는 참전 용사들이, 우리가 고통당할 때 먼길 달려와 도와주었고 여전히 한국을 기억하고 있는 진정한 ‘한국의 친구’임을 실감했습니다.
[P. 26] 1952년 6월에는 각뉴부대 병사가 한국인 노무자를 돕다가 함께 희생된 일도 있었습니다. 당시 한국인 노무자들이 각뉴부대에서 통신 전선을 복구하고 있었는데 적진에서 박격포탄이 날아오기 시작한 거죠. 미처 피하지 못한 한국인 노무자 두 명이 중상을 입고 쓰러졌습니다. 이를 본 각뉴부대 멜레세 베르하누 일병이 노무자들을 구하러 나섰습니다. 그가 노무자 한 명을 부축하고 일어났을 때 두 사람의 바로 옆에서 포탄이 터졌습니다. 나중에 두 사람은 서로 끌어안고 숨진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이 두 사람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함께 묻혔습니다.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함께 싸운 상징이 된 거지요.
[P. 49] 6·25전쟁 때 공군을 보내온 나라는 몇 있었어요. 하지만 전투 비행대를 보내온 나라는 미국과 호주, 남아공뿐이었습니다. 전투는 땅 위에서만 치르는 것이 아닙니다. 또 해군이라고 바다에서만 싸우고 공군이라고 공중에서만 싸우는 것은 아닙니다. 공군도 해군도 육지에서의 전투를 지원합니다. 특히 공군의 지원은 육군이나 해군에게 엄청난 힘이 되지요. 남아공의 전사자 중에는 특히 소위, 중위 등 장교가 많습니다. 전투기 조종사들이 주로 전사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희생은 6·25전쟁에서 총 1만 2,400여 회 출격하여 엄청난 전과를 올린 기록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