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중不在中 / 그러려니 / 어느 배우 / 공간 만들기 / 허물 / 고깃배 / 남은 과제 / 물 한 방울 / 실천實踐 / 상처 / 강과 바람과 나 / 좋은 생각 / 자유自由 / 뜨끔 / 사랑한다 말하세요 / 친구 1 / 친구 2 / 이유를 찾아서 / 사내로 살기 / 나의 순찰차 / 물오리 / 왜 몰랐을까
제2부 아름다운 흔들림
아름다운 흔들림 / 희망希望 / 산을 오르며 / 이겨내기 / 가정家庭 지키기 / 홀로아리랑 1 / 닮고 싶은 것 / 젊은 그대 / 그늘 / 성공 / 마음 다잡기 / 빈칸 / 동창생同窓生 / 솔개 / 순서順序 / 고맙다 / 부부夫婦 / 종이접기 / 생각 바꾸기 / 중년中年의 생각 / 물 / 표리表裏
제3부 회귀回歸
회귀回歸 / 구조 조정 / 퍼즐 맞추기 / 찰나刹那 / 새로운 길은 없어 / 산마루 / 9월 들녘 / 잘못 사는 방법 / 너도 그래 / 행복 만들기 / 가을 역驛 / 가을바람 / 위대한 비밀 / 절반折半 / 유성流星 / 여행旅行 / 순리順理 / 멍 / 카페에서 / 희망希望 / 굳이 / 절망 앞에서
제4부 모래시계
모래시계 / 감추기 / 너는 알고 있니 / 까마귀 / 아홉수 나이 / 아파트 / 극복克服하기 / 의미 찾기 / 바램 / 가을 산행 / 그리움 / 고향 / 일상日常 / 슬픔에게 / 가을비 / 그냥 믿어 / 미끄럼 놀이 / 키우기 / 가을엔 / 너에게 / 나무에게서 / 오지랖
제5부 바람 그리고
바람 그리고 / 겸손謙遜 / 때와 곳 / 반려伴侶 / 사람 / 토닥토닥 / 지쳤다는 건 이긴 것이다 / 백마강 소곡小曲 / 부여扶餘, 그 위대한 이름 / 친구야 / 마음 접기 / 가을 어느 날 / 데모(Demo) / 밤안개 / 낙엽 그리고 / 강아지 / 10월 그 느티나무 / 청춘 그 함정陷穽 / 독서讀書 / 수목원에서 / 해후邂逅 / 시집詩集을 펴내며
김응길 시인의 시는 모든 대상에 대한 측은지심(惻隱之心)이 있다. 그의 시선은 언제나 따뜻하고, 그의 언어는 무엇에나 공명한다. - 前 교육장 김성련
내가 우산 김응길 시인을 만난 것은 행운이다. 그의 시를 읽으면 넉넉한 백제인의 마음을 만난 듯하다. 한 편 한 편의 시가 때론 친구처럼, 불현듯 나그네처럼 내가 삶에 지칠 때마다 쉼표를 준다. 급한 성질 억누르라고 토닥토닥 내 마음에 위안을 내려주는 우산 시인의 시를 곁에 두고 살아갈 수 있어서 참 좋다. 그의 시 속에는 내가 꿈꾸는 말, 하고 싶은 말들이 다 있다. 마치 샘물과 같은 울림을 주는 멋진 시인이다. - 교장 박병동
깊은 산골짜기 / 맑은 옹달샘의 / 물 한 방울이 / 바다까지 갈 것을 / 걱정하며 길을 떠났어. // 실개천까지 어떻게 갈까 / 강물을 만나지 못하면 / 바다에 갈 수 없을 텐데 / 얼마나 먼 여행일까 / 갈 수 있을까. // 뒤따르며 밀어주는 / 동료가 없어 / 지하수가 되어도 / 물 한 방울 / 너는 그대로 너야. // 한낮의 햇살에 / 바람 타고 올라 / 수증기가 되어도 / 물 한 방울 / 너는 그대로 너야. - 「물 한 방울」 중에서
큰 슬픔을 / 이겨내기 위해서 / 슬픔의 크기만큼 / 기쁨이 필요한 것은 아니야 / 갑자기 기쁨이 / 찾아오지도 않을 테고 // 주위에 숨어 있는 / 소소한 미소로 / 일상을 채우며 / 숨고르기하다 보면 / 시간에 기대어 / 쉴 수 있을 거야. - 「이겨내기」 중에서
책속에서
[P.9] 그래서 하는 말인데 이 지구에는 말이야 정의도 믿음도 사랑도 모든 질서가 지금은 잠시 부재중이야
「서시」 중에서
[P. 108] 했던 일에 대해 해야 했던 일에 대해 하지 않은 일에 대해 하지 말았어야 하는 일에 대해 후회하며 주저앉아 어떤 일도 하지 않으면 돼.
「잘못 사는 방법」 중에서
[P. 193] 시간과 방법이 만든 난해한 문제를 풀며 여태까지 살아내온 청춘이여 청춘들이여. 눈물 삼키며 하던 일 계속하자 오늘 꼭 할 일은 숨고르기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