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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개정판을 내며_소설 읽기를 배운다는 것
2017 프롤로그_왜 소설을 읽는가
수업에 들어가며_발견하고 창조하는 소설 읽기


1장. 소설 읽기란 무엇인가

01. 느낌에서 사유로
02. 해석의 시대, 왜 소설인가
03. 책이 아니면 안 되는 이유
04. 불안한 시대의 소설 읽기
05. 현실에 대한 비판을 담은 소설
06.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
07. 인간을 상상하는 일
08. 인간의 실존을 탐구하는 소설
09. 진실에 다가가는 말들
10. 소설은 판단이 정지된 땅

2장. 소설을 읽으면 무엇이 좋은가

01. 무엇보다 사고력
02. 문학이 사람을 바꿀 수 있을까
03. 타인의 마음을 얻는 능력
04. 인간에 대한 끈질긴 탐색
05. 삶의 리허설
06. 자기 객관화의 능력
07. 언제나 실패하는 우리의 이해
08. 인생에서 허무를 건너는 방법
09. 불가능에 대한 상상

3장. 소설, 어떻게 읽는가
01. 훌륭하고 위대한 독자
02. 이해에서 해석으로
03. 단편으로 시작하는 소설 읽기
04. 하나의 문장으로 시작하는 소설 읽기
05. 소설 읽기 3단계
06. 『채식주의자』 읽고, 해석하기
07. 소설 읽기의 매혹
08. 부끄러움은 배울 수 있는가
09. 좋은 질문을 만드는 일

4장. 한국 현대 단편 소설 깊이 읽기

01. 낯익은 미래, 숨겨진 폭력 _「동일한 점심」, 편혜영
02. 도착하지 않은 죽음에 관하여 _「저녁의 구애」, 편혜영
03. 싹수를 자르거나, 유예시키거나 _「못」, 정미경
04. 권태가 지나면 환멸이 온다고 _「내 아들의 연인」, 정미경
05. 삶에 대해 묻지 않았다 _「산책자의 행복」, 조해진
06. 우리가 작별을 고할 때 _「사물과의 작별」, 조해진
07. 나만이 나를 회피할 수 있다 _「그 남자의 리허설」, 정이현
08. 너의 불행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_「안나」, 정이현
09. 그렇게 ‘엄마’는 어미가 된다 _「칼자국」, 김애란
10. 논리가 지녀야 할 윤리, 탐색 _「서른」, 김애란
11. 사소한 죽음과 중대한 삶 _「화장」, 김훈
12. 내면의 먼 안쪽과 대면하기 _「언니의 폐경」, 김훈
13. 불행한 일은 어떻게 보통의 일이 되는가 _「보통의 시절」, 김금희
14. 견디다가, 받아들이다가, 응시하게 되는 그 시간
_「너무 한낮의 연애」, 김금희
15. 인간밖에 안 되는 주제에 _「쇼코의 미소」, 최은영
16. 오래도록 남겨지는 일 _-「미카엘라」, 최은영
17. 결핍이 부족해 _「겨울방학」, 최진영
18. 더 나빠지고 싶지 않아 _「돌담」, 최진영
19. 통각의 상실 _「회복하는 인간」, 한강
20. 언제가 끝인지만 알 수 있다면 _「작별」,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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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재미있게 읽는 법 : 발견하고 창조하는 소설 읽기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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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965902 811.309 -23-7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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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소설을 읽고 사유하는 일은 바로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하는 일과 같습니다. 우리의 삶을 주인의 삶으로 변화시키려는 실천입니다.”

이 책은 소설 읽기가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말하고, 소설을 읽으면 무엇이 좋은지 알리면서,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소설을 읽고 해석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기존의 소설 읽기 방식들 즉, 인물, 사건, 배경, 문체 등을 파악하고 주제를 찾는 방법들을 따르지 않고 보다 자유로운 방식으로 다양한 해석에 이를수 있는 방법을 시도하고 또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생겨나는 궁금증에 대하여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 자유로운 해석을 이끌어내는 방식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 책은 2017년에 출간된 저자의 책 <소설 재미있게 읽는 법>의 개정판입니다. 저자는 전작의 미흡한 부분은 고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소설을 읽고 사유하는 일의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려고 노력했으며 더 나아가 소설 읽기의 미적, 지적 행위에서 얻을 수 있는 아름다움에 가 닿으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저자의 노력과 바램이 독자들께 온전히 다가가길 바랍니다.

“부디 이 책이, 소설을 아끼고 사랑하는 독자들과 지금 막 소설에 관한 관심이 생긴 독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책속에서

알라딘제공
[P.43] 1장. 소설 읽기란 무엇인가
문학적 성찰은 이런 동일화되고 획일화되는 것들을 ‘발견’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차이를 발견하는 일이 중요하다. 인문학의 본령은 ‘같음’을 거부하고 ‘다름’을 수용하는 것이다. 손쉽게 똑같아지지 않으려는 노력이 바로 인문학의 핵심 가치이다. 다양성을 발견하고 살리는 일은 먼저, 문학이 제일 잘하는 일이다. 문학은 우리가 알아채지 못한 다양성을 다룬다. 문학은 단 하나라도 ‘같은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소설사에 등장하는 개성 넘치는 인간들의 군상을 보라. 문학책 10권을 읽으면 우리는 10개의 혹은 그보다 더 풍부한 다양성에 눈을 뜨게 되는 것이다.
[P. 87] 2장. 소설을 읽으면 무엇이 좋은가
한 인간을 온전히 이해하는 일은 겉으로 드러난 표면적이고 단편적인 부분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그의 생각과 행동을 자세히 들여다봐야 비로소 가능해진다. 이렇게 소설 읽기는 인간과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를 바꾸어 놓는 일이기도 하다. 진정한 인간에 대한 이해는 ‘과정에 대한 이해’가 수반되어야 한다. 이러한 소설 읽기를 통한 ‘인간에 대한 끈질긴 탐색’이 우리 사회를 조금 더 나은 세계로 만들 것이라 믿는다.
[P. 120] 3장. 소설, 어떻게 읽는가
소설 읽기에서 ‘해석’이란 소설에 나타나 있는 요인들을 통해 타당한 의미를 산출해 내는 것을 말한다. 작가는 인물과 사건, 시대적· 사회적 배경, 공간, 문체, 구조 등과 같은 소설을 구성하는 요인들을 통해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을 은유와 비유, 상징과 함축, 반복과 아이러니와 같은 기법으로 작품에 녹여낸다.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작품의 내용을 파악하고, 주제를 이해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품 너머의 무엇인가를 보고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을 말한다. 독자는 작품의 요소들이 의미하는 바를 바탕으로 작품을 이해하고 생각해 보게 된다. 그 앎과 깨달음을 바탕으로 인간과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에 도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