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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글
머리글_남자의 인생과 여성성

1부_여성성의 요소
어머니
어머니 콤플렉스
어머니 원형
누이
아니마
아내

소피아
헤타이라
우정
호모에로틱 관계

2부_여성성 요소의 오염
다른 여성성 형태와 뒤섞인 어머니
어머니 콤플렉스 오염
오염
아니마 오염
아내 오염
우정과 소피아

맺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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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여성성 마주하기 : 남녀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를 위한 핵심적 심리 처방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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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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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어진 인간관계, 하지만 불행한 현실
따지고 보면 자기 결정권이 이처럼 중요한 시대는 없었다.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에게 결혼, 직장, 거주지 등은 정해져 있었고 모든 일은 법률, 관행, 풍습의 통제를 받았다. 그런데 지금은 하나부터 열까지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어리둥절한 시대가 되었다.
무엇보다 인간관계가 그렇다. 가상공간으로까지 번진 인간관계는 지금도 무한대로 확장 중이다. 하지만 자유롭게 넓어지는 관계의 영역에서 많은 이들이 오히려 불행을 맞이하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관계의 자유만큼 관계의 함정도 많아진 지금, 좋은 인간관계의 핵심은 ‘내면의 여성성’

『내 안의 여성성 마주하기』의 저자 로버트 존슨은 어느 때보다 관계성에서 자유를 누리는 우리가 불행한 이유는 ‘관계의 함정’에 쉽게 빠져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실 자기 결정권과 같은 자유는 무척이나 섬세함이 필요한 영역으로, 이성보다는 감정이라는 따스한 세계에 속하는 자질이다. 저자가 보기에 감정을 희생시키고 이성을 풀가동시켜 진화한 지금의 문명 사회는 감정의 불모지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 특히 현대의 기술로 무장한 남성들은 외부의 여성인 어머니, 아내, 누이, 연인, 딸 등과의 관계 맺기에서 ‘감정’을 섞거나 오염시켜 불행을 자초한다. 이것이 바로 ‘관계의 함정’이다.
한 인간의 내면에는 남성성과 여성성이 공존한다는 얘기를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내면의 여성성과 남성성은 우리가 실제로 인간관계를 맺을 때 근본적 작동 원리가 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남성들은 내면의 여성성에 대해 무지하다.
『내 안의 여성성 마주하기』는 이러한 여성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며 그것이 실제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과 그러한 여성성이 오염되었을 때 벌어질 수 있는 불행과 여성성을 제대로 다룰 때 맞이하는 진정한 행복에 관해 이야기한다.
저자에 의하면 행복의 척도는 가히 ‘내면의 여성성’에 달려 있다고 봐도 무관하다. 특히 현대사회에서 여전히 힘과 소유, 지배가 행복을 보장한다고 여기는 남성들에게 진정한 행복은 그들에게 거의 미지의 영역이나 마찬가지인 ‘내면의 여성성’에 있음을 다양한 예를 들어가며 알려준다.

어머니, 누이, 아내, 딸, 아니마... 관계의 여성성을 제 위치에 갖다 놓기

남자가 평생 경험하는 여성성의 형태는 크게 어머니, 어머니 콤플렉스, 어머니 원형, 누이, 아니마, 아내, 딸, 소피아, 헤타이라, 우정, 동성애 등이다. 이 요소들을 명료하게 파악하기만 해도 남성은 삶에서 야기되는 고통 대부분을 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시 유아기로 퇴행해서 돌봄을 받고 싶은 욕구인 ‘어머니 콤플렉스’라는 여성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남성은 그것이 실제 어머니와 무관함에도 현실의 어머니에게 문제를 뒤집어씌우거나 아내에게서 그 여성성을 대체하려고 한다. 이런 남성은 문제를 발생시키는 대상이 바깥이 아니라 자기 내면에 있음을 빨리 인식해야 어머니, 아내와의 틀어진 관계를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남자가 어머니 콤플렉스를 아내와 뒤섞는다면 그 가정은 혼돈 지경에 이를 것이다. 아니마 개념과 딸을 구분하지 못하는 아빠는 딸에게 깊은 상처를 안길 것이다. 게다가 아내와 딸의 차이마저 구분하지 못하면 또 다른 비극이 예고된다.”
_본문 20쪽

저자는 옛날 기사들이 투구와 갑옷, 검과 창으로 무장한 채 바깥 세상을 정복하러 다녔다면 현대의 영웅은 관계의 영역에서 당황스럽게 뒤얽혀 있는 여성성 요소들을 분화해내는 것이 진짜 과제라고까지 얘기한다.
그럼 자기 내면의 여성성들을 명료하게 분화해낸 남성에게 어떠한 보상이 있을까?
저자는 이제 그 남성의 일생이 우아하고 아름답게 바뀐다고 한다. 이 책의 원제인 ‘천상의 여인과 함께 눕기’처럼 천상적 요소들과 관계를 맺는 기쁨을 얻게 될 것이다. 괴테가 자서전 격인 파우스트에서 궁극의 깨달음에 이른 끝에 마지막을 장식한 문장처럼 말이다.
“영원한 여성이 우리를 이끌 것이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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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거만하게도 힘과 소유, 지배가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행복은 오히려 남성 안의 여성성에 있다. 남성에게는 대체로 미지의 영역인 감정의 질에 말이다. 물론 좋은 남성성이 결여되면 그 남성은 약하고 비효율적이며 무용하다. 하지만 남성에게 힘과 의미, 가치를 일깨워주는 건 여성성이다. 한번 일깨워진 남성은 내면이나 바깥에서 쉽게 포착하기 힘든 여성성의 질을 찾을 줄 안다.
_「남자의 인생과 여성성」 중에서
의심할 나위 없이 어머니 콤플렉스는 남성이 맞닥뜨리는 가장 힘든 것이다. 이 퇴행 능력은 심리적으로 어떤 것보다 단박에 남자의 일생을 박살낼 수 있다. 어머니 콤플렉스에 굴복하는 남성은 인생의 전투에서 패배자가 된다. 어머니 콤플렉스란 다시 유아기로 퇴행해서 돌봄을 받고 싶은 욕구를 말한다. 침대로 기어들어 가서 머리까지 이불을 뒤집어쓰고 책임감에서 벗어나고픈 것이다.
_「어머니 콤플렉스」 중에서
아니마는 남자의 영혼을 데려가는 내면세계의 여주인이다. 융 박사는 아니마를 남자의 의식적 인격과 본성 심층의 집단무의식을 이어주는 중개자라고 말한다. 우리를 본성 심층과 그 신비에 접하도록 이끄는 모든 영혼 인도자 중에서도 아니마는 여왕이다.
_ 「아니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