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맛있는 상상이 펼쳐지는 들썩들썩 철판 무도회로! 맛없는 어묵과 덜 익은 닭가슴살 꼬치를 화려하게 변신시켰던 <맛있는 변신> 시리즈의 마지막 『들썩들썩 오삼불고기』는 오징어, 돼지, 양파, 마늘 등 우리가 흔히 알던 먹거리들이 춤을 추는 이야기예요. 음식들이 어떻게 춤을 추냐고요? 김은 너풀너풀 온몸을 가볍게 움직이고 양파는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다운 춤을 추지요. 철판 무도회장 위에서라면 누구든 멋진 춤을 출 수 있거든요!
하지만 끼리끼리만 어울리는 세상에서 오징이와 삼겹이는 늘 같은 춤만 추는 게 재미없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처음 만나게 된 둘은 동시에 같은 끌림을 느껴요. 삼겹이의 춤엔 강한 힘이 있었고, 오징이의 춤은 물 흐르듯 매끄러웠지요. 서로 너무 다른 둘의 궁합은 완벽했답니다. 그러나 주변의 만류로 둘은 금방 헤어지고 말아요. 오징이와 삼겹이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처음 만난 그때처럼 서로가 찾던 완벽한 춤을 다시 출 수 있을까요?
달라서 완벽한 우리 오징이와 삼겹이의 기막힌 만남! 자기들만 최고라고 생각하는 세상에서 오징이와 삼겹이의 만남을 응원해 주는 이는 없었어요. 끼리끼리 춤추다 보니, 자신들과 조금만 다르면 선을 긋고 싫어했거든요. 결국 첫 만남부터 갈라지게 된 오징이와 삼겹이는 매일 서로를 그리워해요. 하지만 가만히 앉아만 있을 오징이와 삼겹이가 아니지요. 둘은 서로를 만나기 위해 동시에 길을 떠나요. 그런데 하필 그 시각, 위험한 활화산 ‘장독대산’은 열을 내며 부글부글 끓고 있었어요. 다름을 틀리게 보는 시선을 넘어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장독대산이 있는 세상, 그 가운데를 넘는 오징이와 삼겹이의 기막힌 만남을 보러 가요!
예상치 못해 더 즐거운 짜릿한 변신의 맛! 첫인상은 별로였지만 지내다 보니 괜찮은 친구였거나, 이상하고 나쁘다고 생각했던 일이 막상 전혀 문제 될 게 없었던 적 있나요? 이처럼 겪어본 적 없는 일을 상상하는 건 추측과 오해를 낳기 쉽지만, 직접 경험하게 되면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세상을 볼 수 있어요. 모두 다른 재료인 오징어와 삼겹살, 야채가 서로 뜨겁게 섞여 하나의 퓨전 요리인 ‘오삼불고기’가 완성되는 것처럼요! 서로의 개성이 함께 모여 어울리는 세상은 내가 알던 것보다 훨씬 풍성하고 멋지답니다.
더 화끈하게 돌아왔다! 자신감을 키우는 <맛있는 변신> 시리즈 편만 나누는 세상은 주변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활화산이 있기 마련이에요. 모두 같을 거라는 생각은 단순하고 편하지만, 사실 아주 위험한 생각이지요. 내가 틀렸을까 봐 덜컥 겁이 나기 때문이에요. 그러다 보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안고 있는 것처럼 내가 원하는 모습을 자꾸 감추게 돼요.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혼자 다른 마음을 표현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에요. 하지만 한 사람의 다름을 틀렸다고 보지 않고 그럴 수도 있다고 수용해 주는 세상이라면 어떨까요? 아마 사람들의 마음은 더 넓어지고 낯선 경험도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길 거예요. 『들썩들썩 오삼불고기』는 다른 것끼리 모여 더 특별해지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더 과감하고 화끈한 변신으로 돌아온 오징이와 삼겹이의 이야기를 통해 ‘다름’을 특별하게 보는 비결을 알아봐요!
〈맛있는 변신〉 시리즈 소개 음식이라는 친근한 캐릭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과 자신감을 길러 주는 이야기예요. 작고 싱거운 어묵, 불에 닿은 적 없어 하얀 꼬치 형제, 같은 춤만 추는 게 지겨운 오징이와 삼겹이까지, 우리가 느끼는 것처럼 먹거리도 모두 각자의 사연이 있답니다. 유쾌한 위로와 용기를 주는 맛있는 상상 속으로 음식들의 화려한 변신을 응원하러 가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