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누군가 살았던 집 / 전건우 -- 죽은 집 / 정명섭 -- 반송 사유 / 정보라 -- 그렇게 살아간다 / 정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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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살았던 집 ㆍ 전건우 죽은 집 ㆍ 정명섭 반송 사유 ㆍ 정보라 그렇게 살아간다 ㆍ 정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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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023033
811.33 -23-1082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3023034
811.33 -23-1082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B000085587
811.33 -23-1082
부산관 종합자료실(1층)
이용가능
B000115784
811.33 -23-1082
부산관 종합자료실(1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스위트 홈은 환상일 뿐…… 가장 잔혹한 사건은 ‘집’ 안에서 일어난다 오늘 밤, 당신의 집은 안전한가
<숨바꼭질>, <목격자>, <기억의 밤>, <도어락>, <디 아더스>, <아이 씨 유> 등은 모두 집을 배경으로 영화다. 이렇게 집이라는 공간이 공포·스릴러 영화의 소재로 꾸준히 등장하는 것은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인 집이 그 기능을 상실했을 때의 충격과 공포 때문일 것이다. 집에 대한 공포는 비단 귀신이 나온다거나 사람이 죽어 나간다는 소문의 흉가에만 해당되는 일이 아니다. 조현병 환자의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 층간 소음으로 인한 흉기 난동 사건, 아파트 월패드 해킹 사건, 초고층 아파트 드론 몰카 사건, 반지하 침수 사망 사건 그리고 빌라왕의 전세 사기 사건까지. 현실에서 일어나는 뉴스들만 보아도 집은 더 이상 안전한 공간이 아니다.
전건우, 정명섭, 정보라, 정해연 K-스/미/추 장인들이 들려주는 네 편의 위험한 집 이야기
전건우의 「누군가 살았던 집」은 과거의 어두운 흔적을 지우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멀끔히 단장한 채 순진한 이들을 기다리는 괴물 같은 집에 대한 이야기이다. 문에 난 작은 흠집, 거실 바닥의 찍힌 자국, 화장실 타일에 간 금……. 이야기의 끝에 다다랐을 때, 집은 더 이상 이전에 내가 알던 그 집이 아니다. 정명섭의 「죽은 집」은 ‘고독사’와 ‘전세 사기’라는 무거운 주제를 속도감 있게 다루고 있다. 두 주인공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건 모두를 응원하는 작가의 마음이 전달되어서가 아닐까. 정보라의 「반송 사유」는 등장인물들이 주고받은 이메일 내용만을 이야기가 전개된다. 영화 <서치>가 생각나기도 하는 이러한 전개는 독자로 하여금 소설 속 인물이 된 듯 빠져들게 만든다. 정해연의 「그렇게 살아간다」는 긴 투병생활 끝에 생을 마감한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품은 주인공의 심리가 선연하게 그려진 작품이다. 나만을 오롯이 받아 주는 공간인 집조차 마음이 지옥을 살고 있으면 지옥이 된다는 작가의 말처럼, 집이 지옥이 되어 버린 이후에도 계속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인물의 모습이 쓰게 그려지고 있다.
4인 4색, K-스/미/추 장인들이 소개하는 위험한 집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책속에서
오래된 집일수록 그 내력을 가늠하기 어렵다. 몇 장의 서류만으로는 그 집에서 정말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다는 말이다. 거기에 도배며 청소까지 새로 해 버린다면 이전 거주자의 흔적은 말끔히 지워진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멀끔히 단장한 채 순진한 이들을 기다리는 그런 괴물 같은 집들이 있다. _전건우, 「누군가 살았던 집」
“여기도 죽은 집이네.” 오늘 청소해야 할 곳은 빌라 반지하의 복도 제일 끝에 있는 방이었다. 문 앞까지는 왔지만 몇 가지 처리해야 할 게 있어서 대기 중이었다. 혜영은 페인트가 군데군데 벗겨지고 녹슨 문들이 있는 복도를 살펴보다가 유진을 다시 바라봤다. 유진은 고독사한 사람이 있던 집을 죽은 집이라고 불렀다. _정명섭, 「죽은 집」
잘 놀았다면서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 우리도 지금 이 집에 오래 있을 생각은 없어. 오섬이가 자리 잡으면 학교 안에 교수 아파트 구할 거고 자리 못 잡으면 그냥 버틸 만큼 버티다가 나가려고 싼 집으로 구한 거야. 계속 말해도 못 알아듣나 본데 나나 오섬이는 너네 집처럼 부모가 다 해 주는 편한 팔자가 못 돼. 우리 집이 마음에 안 들면 앞으로 오지 마. _정보라, 「반송 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