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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김유정

소낙비
봄봄
땡볕


김동인

배따라기
감자
발가락이 닮았다
광화사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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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된 근대소설 : 일제강점기 한국문학 거장 3인의 근대 단편소설 8선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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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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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억압 속에서도 삶과 사랑
민족의 정체성을 노래한
한국 근대문학의 수작 8편이
영화로 되살아났다!

김유정과 김동인, 이효석
일제강점기 한국문한 거장 3인의 근대 단편 소설선


20세기 초기 한국문학을 이끈 작가 김유정과 김동인은 혹독했던 일제 강점기, 농민들의 어렵고 힘든 삶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담아내어 현실에 위로와 용기를 전했다. 김유정이 해학적인 작품을 통해 사회 문제와 부조리한 현실을 담아내며 사람들의 웃음과 눈물을 자극했다면 김동인은 예술적인 소설을 통해 감동적인 미학과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였다.「메밀꽃 필 무렵」으로 대표되는 이효석의 작품들은 오감을 자극하는 시와 같은 감성적인 요소로 가득차 있다. 한국 근대 문학의 감수성과 정서는 이들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으며, 이들의 작품은 새로운 창작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한국 근대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문학적으로 담아낸 소설들을 영화로 새로이 제작함으로써 작품세계의 합치를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작품성을 증명했다. 이 같은 맥락으로 본 도서에는 독자들이 세 거장의 작품세계를 맛보고 새로운 매체로 재창작된 소설의 매력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영화로 제작된 문학작품 8편을 선정, 수록했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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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 김유정의 문단 데뷔작이자 식민지 시대 유랑농민의 삶과 애환을 다룬 「소낙비」는 1958년 이경식 감독의 시도에 이어 1995년 새로이 최기풍 감독의 손으로 만들어졌다. 최기풍 감독의 <소낙비>는 국내 영화계에서는 처음으로 순수영화 제작을 표방한 동인제 형식의 프로덕션 「동인 아트무비」의 첫 작품이기도 하며, 이는 감독을 비롯한 전 스태프진이 공동투자·분배하는 책임제작제를 도입하고 작품성을 위주로 영화제작에 참여8)하는 새로운 형태의 시도였다. 이런 도전적인 시도에는 90년대 초 개방화 열풍이 몰아치며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대적 배경이 작용했다. 1993년 <서편제>가 120만 관객을 동원하여 흥행에 성공함으로써 국산 영화에 대중의 기대와 관심을 드높인 것 역시 시대의 흐름을 탔다고 볼 수 있다.
- <영화로 보는 「소낙비」> 中
[P. 103] 국내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영화 정보에는 이규환(李圭煥, 1904~1982) 감독의 작품으로 등재되어 있다. 그러나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KMDb)에는 이영우(李英雨, 1939~) 감독의 작품으로 되어 있으며 영화 포스터에도 ‘李英雨監督作品(이영우감독작품)’으로 명시되어 있다. 1974년 7월 13일 자 동아일보 기사를 통해 자세한 내막을 알 수 있다. “비정 영화계에 온정의 물결 ― 은퇴하는 노감독에 마지막 제작 기회를 주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면, ‘70년 당시 육십칠 세였던 이 감독은 김동인의 「배따라기」를 영화화하다가 좌절된 일이 있었다 …(중략)… 흥행성이 없다는 제작자의 권유에 굽혀 제명(題名)까지 바꿨고 그나마 끝내 제작비가 달려 중단하고 말았다’라는 내용이 있다. 즉, 이규환 감독의 <배따라기>는 제작된 바가 없으며, 이후에 이영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를 완성한 것이다.
- <영화로 보는 「배따라기」> 中
[P. 201] 흔히 한국 모더니즘 영화의 대표작인 <장군의 수염>(1968년 작)으로부터 이성구 감독을 떠올리기 쉽다. 제5회 백상예술대상감독상을 해당 영화로 수상했으며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성공한 명작이니만큼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그전에, 이성구 감독의 전성기였던 1960년대에 돋보인 문예영화에서의 내공도 무시해선 안 될 것이다. 1965년도부터는 우수영화 보상정책으로 문예영화들이 활발하게 제작되었다. 이 시기 이성구 감독은 1967년 황순원의 「일월」과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영화화한 문예영화를 두 편이나 선보인 바 있다. 젊은 시절의 이순재, 박노식과 김희갑의 연기도 백미이나 감독은 원작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이 보여주는 특유의 서정성, 공간과 인물을 오가는 공감각적 전환을 살리는 것과 동시에 주요 인물 둘의 방랑을 유달리 길게 묘사해 두 사람의 엇갈림과 비극적 플롯을 극적으로 연출한다.
- <영화로 보는 「메밀꽃 필 무렵」>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