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 트렌드에 뒤처진 사람들은 이런 교육열의 실태를 알게 되면 충격을 받을 것이다. 게슈타포 검열관처럼 작전을 수행하는 페미니즘 조직은 초등 독서교재와 학교 교과서 및 진로 안내자료 등을 샅샅이 뒤져 청소년의 타고난 성적 특징을 언급한 글을 삭제해 버렸다.
1970년대 후반, 맥밀런과 맥그로우힐 등, 교과서를 발행하는 대형 출판사들은 ‘성차별 철폐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 향후 모든 교과서에서 검열‧
삭제될 어구와 삽화와 개념을 조목조목 규정해두었다. 이 뻔뻔스럽고도 졸렬한 관행은 교자재를 통해 아무런 견제 없이 질주했다.
예컨대, 여자아이가 뱀을 갖고 놀고, 사내아이가 헤어스프레이를 쓰는 사진을 보여줌으로써 성 정체성을 모호하게 만들고, 심지어는 학생에게 ‘3인칭 남/녀he/she(s/he)’ 같은 중립형 대명사를 강요함으로써 언어를 왜곡하려는 시도에도 인간의 본성이 변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 성 정체성을 바꾸려는 노력은 되레 청소년을 혼란에 빠뜨리고 어른에게는 좌절감을 키울 뿐이다.
(1부 남자아이는 원래 총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
왜 그렇게 많은 미디어가 ‘성해방’이 ‘여성해방’의 일환이라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설득하는 걸까? 성혁명으로 여성들은 난잡한 플레이보이식 라이프스타일을 수용하면서 위험을 대부분 감수해야 했다.
미디어는 대부분 낙태를 여성의 권리라고 말한다. 성행위는 두 사람이 벌이지만 ‘실수’에 대한 위험, 이를테면 몸이 망가지는 위험과 아울러, 아기를 살해하는 정서적인 트라우마까지 감내해야 하는 쪽은 여성이다. 여성은 착취를 당한다는 괴로움만 남게 될 것이다. 피임약도 대개는 여성해방의 또 다른 표상으로 선전하지만 재차 밝혀두건대, 걱정과 불안, 부작용에 따른 신체상의 위험은 여성이 감당해야 한다.
질병은 어떤가? 여성이 더 많은 진통을 겪는다. 문란한 성생활은 자궁경부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난치성 헤르페스(포진)에 따른 궤양은 통증도 심하고 지속기간도 꽤 길다. 또한 성병은 나중에 태어날 아기에게도 피해를 줄 것이다.
(2부 자유로운 성관계는 누가 원조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