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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ㆍ4

저기 서성거리는 무엇: 점묘와 인유

1. “왜 여기로 왔는지”ㆍ21
손홍규, 소설집 『그 남자의 가출』, 창비, 2015.
한강, 소설집 『눈 한송이가 녹는 동안』, 문예중앙, 2015.

2. “너무 믿지는 마”ㆍ29
이유, 장편 『소각의 여왕』, 문학동네, 2015.
김엄지, 장편 『주말, 출근, 산책: 어두움과 비』, 민음사, 2015.
김엄지, 소설집 『미래를 도모하는 방식 가운데』, 문학과지성사, 2015.

3. “가끔 누군가 지나간 것 같다”ㆍ35
오한기, 소설집 『의인법』, 현대문학, 2015.
이상우, 소설집 『프리즘』, 문학동네, 2015.

4. “고요한 슬픔에는 소리가 흘러나오지 않았다”ㆍ40
서철원, 장편 『왕의 초상』, 다산책방, 2015.
김숨, 장편 『바느질 하는 여자』, 문학과지성사, 2015.


당신을 앓던 밤들

1. 빨갱이 설화ㆍ49
이인휘, 소설집 『폐허를 보다』, 실천문학, 2016.
이시백, 소설집 『응달 너구리』, 한겨레출판, 2016.

2. 상처를 사는 사람들ㆍ59
윤대녕, 장편 『피에로들의 집』, 문학동네, 2016.
조성기, 소설집 『우리는 아슬아슬하게 살아간다』, 민음사, 2016.
윤효, 소설집 『그의 세컨드라이프』, 자음과모음, 2016.

3. 모욕적인 순간에도ㆍ68
김경욱, 소설집 『천국의 문 외』, 문학사상, 2016.
윤성희, 소설집 『베개를 베다』, 문학동네, 2016.
최정화, 소설집 『지극히 내성적인』, 창비, 2016.

4. 아무렇지 않아서ㆍ75
편혜영, 장편 『홀(The Hole)』, 문학과지성사, 2016.
김이설, 소설집 『오늘처럼 고요히』, 문학동네, 2016.
이기호, 소설집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마음산책, 2016.


단지 조금, 밝은 방

1. 어디로 사라졌을까ㆍㆍ89
은희경, 소설집 『중국식 룰렛』, 창비, 2016.
김금희, 소설집 『너무 한낮의 연애』, 문학동네, 2016.
조남주, 장편 『고마네치를 위하여』, 은행나무, 2016.

2. 저마다의 역사ㆍ103
김경욱, 장편 『개와 늑대의 시간』, 문학과지성사, 2016.
김숨, 장편 『L의 운동화』, 민음사, 2016.
박혜강, 장편 『제5의 숲』, 문학들, 2016.

3. “자연주의적” 독법ㆍ113
박이수, 소설집 『부표의 전설』, 문학들, 2016.
윤순례, 소설집 『공중 그늘 집』, 은행나무, 2016.
오영이, 소설집 『독일산 삼중바닥 프라이팬』, 산지니, 2016.

4. 적막 속의 연대ㆍ125
권여선, 소설집 『안녕 주정뱅이』, 창비, 2016.
최은영, 소설집 『쇼코의 미소』, 문학동네, 2016.
박솔뫼, 장편 『머리부터 천천히』, 문학과지성사, 2016.

5. 흰, 책ㆍ137
한강, 연작소설 『흰』, 난다, 2016.


도처에 짐승

1. 꿈틀거리다ㆍ141
서성란, 장편 『쓰엉』, 산지니, 2016.
박주영, 장편 『고요한 밤의 눈』, 다산책방, 2016.

2. 박제ㆍ151
한승원, 장편 『달개비꽃 엄마』, 문학동네, 2016.
김숨, 장편 『한 명』, 현대문학, 2016.
최수철, 연작소설집 『포로들의 춤』, 문학과지성사, 2016.

3. 비식별역ㆍ163
성석제, 소설집 『믜리도 괴리도 업시』, 문학동네, 2016.
정이현, 소설집 『상냥한 폭력의 시대』, 문학과지성사, 2016.
백수린, 소설집 『참담한 빛』, 창비, 2016.

4. 걷다: 느리게 혹은 거칠게ㆍ176
강영숙, 소설집 『회색문헌』, 문학과지성사, 2016.
김혜진, 소설집 『어비』, 민음사, 2016.
이은희, 소설집 『1004번의 파르티타』, 문학동네, 2016.

5. 포식자(捕食者)ㆍ185
김민정, 소설집 『홍보용 소설』, 실천문학사, 2016.
조수경, 소설집 『모두가 부서진』, 문학과지성사, 2016.
김봄, 소설집 『아오리를 먹는 오후』, 민음사, 2016.
이수진, 소설집 『머리 위를 조심해』, 문학동네, 2016.


없음의 있음

1. 마음의 무늬ㆍ199
최옥정, 장편 『매창』, 예옥, 2016.
정범종, 장편 『칼과 학』, 은행나무, 2016.
김훈, 장편 『공터에서』, 해냄, 2017.

2. 매듭ㆍ212
문순태, 소설집 『생오지 눈사람』, 도서출판 오래, 2016.
조성현, 소설집 『눈 내리는 마을』, 문학들, 2016.
이원화, 소설집 『꽃이 지는 시간』, 문학들, 2016.
안지숙, 소설집 『내게 없는 미홍의 밝음』, 산지니, 2016.

3. 꿈에서 꿈으로ㆍ232
이유, 소설집 『커트』, 문학과지성사, 2017.
장은진, 장편 『날짜 없음』, 민음사, 2016.
김도연, 소설집 『콩 이야기』, 문학동네, 2017.

4. 없음의 쓸모ㆍ245
도선우, 장편 『스파링』, 문학동네, 2016.
최정화, 장편 『없는 사람』, 은행나무, 2016.
황정은, 소설집 『아무도 아닌』, 문학동네, 2016.

5. 쓰고 있는 그것ㆍ258
김종호, 연작소설집 『디포』, 문학실험실, 2016.
오한기, 장편 『홍학이 된 사나이』, 문학동네, 2016.
서준환, 소설집 『다음 세기 그루브』, 문학과지성사, 2016.


더 깊은 곳에서 치곡(致曲)

1. 다르지 않았다ㆍ269
백가흠, 『그리스는 달랐다』, 난다, 2017.

2. 누구의 잘못ㆍ276
김애란, 소설집 『바깥은 여름』, 문학동네, 2017.
김영하, 소설집 『오직 두 사람』, 문학동네, 2017.

3. 생존의 방식ㆍ288
강지영, 소설집 『개들이 식사할 시간』, 자음과모음, 2017.
정정화, 소설집 『고양이가 사는 집』, 연암서가, 2017.
최진영, 장편 『해가 지는 곳으로』, 민음사, 2017.

4. 헤나와 가짜ㆍ308
성보경, 소설집 『국민교육헌장』, 문학들, 2017.
이정명, 장편 『선한 이웃』, 은행나무, 2017.

5. 베껴 쓰기ㆍ321
김덕희, 소설집 『급소』, 문학과지성사, 2017.


불면의 감촉

1. 사라지는 가운데ㆍ334
임철우, 소설집 『연대기 괴물』, 문학과지성사, 2017.

2. 세월이 흘러가도ㆍ341
김탁환, 소설집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돌베개, 2017.
방현석, 중편 『세월』, 아시아, 2017.

3. 그 무엇도 아닌 삶ㆍ350
구효서, 소설집 『아닌 계절』, 문학동네, 2017.
조해진, 소설집 『빛의 호위』, 창비, 2017.

4. 번역ㆍ361
정영수, 소설집 『애호가들』, 창비, 2017.
손보미, 장편 『디어 랄프 로렌』, 문학동네, 2017.

5. 위안ㆍ369
박영, 장편 『위안의 서』, 은행나무, 2017.
박혜상, 소설집 『그가 내린 곳』, 문학과지성사, 2017.

6. 지우면서 쓰기ㆍ377
정영문, 소설집 『오리무중에 이르다』, 문학동네, 2017.
김선재, 연작소설집 『어디에도 어디서도』, 문학실험실, 2017.

7. 사랑이 하는 일ㆍ386
이승우, 장편 『사랑의 생애』, 예담, 2017.

혀와 말

1.ㆍ397
1) “우리는 다만 외로웠을 뿐이라고.”ㆍ397
권정현, 장편 『칼과 혀』, 다산책방, 2017.

2) “나를 찾지 못하고 어떻게 자유를 찾을 수 있겠는가.”ㆍ407
박범신, 장편 『유리』, 은행나무, 2017.


2.ㆍ418
1)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곳이 고향이에요.”ㆍ418
배수아, 소설집 『뱀과 물』, 문학동네, 2017.

2) “나는 책 속의 어느 페이지 안에 갇힌 사람이었다.”ㆍ430
윤고은, 장편 『해적판을 타고』, 문학과지성사, 2017.

3) “당신이 쓰게 될 모든 문장들을 먼저 쓰게 될 것입니다.”ㆍ439
임현, 소설집 『그 개와 같은 말』, 현대문학, 2017.



A가 아닌 것처럼

1. 세 개의 증언ㆍ455
1) “그대는 어디까지 왔나”ㆍ456
황정은, 장편 『야만적인 앨리스씨』, 문학동네, 2013.

2) “보지 못한 것을 보지 못했다”ㆍ460
이장욱, 「기린이 아닌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 『창작과비평』 2013년 겨울호.

3) “보아도 믿을 수 없어요”ㆍ463
손홍규, 「아내를 위한 발라드」, 『창작과비평』 2013년 겨울호.

2. 일시정지ㆍ466
손보미, 「별자리 점」, 『문학과사회』 2013년 겨울호.
편혜영, 「몬순」, 『2014년 제38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2014.
김숨, 「대기자들」, 소설집 『국수』, 창비, 2014.
김숨, 「법(法) 앞에서」, 『제38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2014.
조수경, 「향수를 뿌리다」, 『문학들』 2013년 겨울호.

3. 불가능한 시작ㆍ471
백가흠, 장편 『향』, 문학과지성사, 2013.
나정이, 『미완의 퍼즐』, 문학들, 2012.
김종호, 「디포의 계절」, 『문학들』 2013년 겨울호.

4. 염을 위하여ㆍ476
이장욱, 장편 『천국보다 낯선』, 민음사, 2013.

참고문헌ㆍ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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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의 감촉 : 한국소설 읽기 2016~2017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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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한순미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교수가 평론집 『불면의 감촉:2016~2017 한국소설 읽기』(문학들 刊)를 출간했다. 이 책은 지난 2016~2017년 사이, 여러 문예지에 수록한 한국소설 비평을 엮은 것이다.
김경욱, 김숨, 김애란, 김엄지, 김영하, 박혜강, 백가흠, 손홍규, 오한기, 은희경, 이인휘, 윤대녕, 이기호, 조성기, 최수철, 편혜영, 한강 등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 9개의 주제가 저자 특유의 섬세한 문체로 얽혀 있다. 글을 쓸 당시에는 의도하지 않았으나 “광주 5·18과 세월호의 기억이 곳곳에 스며 있다.”고 저자는 밝혔다.
이 책이 눈길을 끄는 것은 무엇보다도 저자의 글쓰기에 대한 태도다. ‘책머리에’의 「없음의 있음」이라는 제목이 가리키듯 저자는 불합리한 현실의 이면, 그러니까 있으나 없는 것처럼 취급받는 우리 시대의 존재들(유령들)에 주목한다. 그는 쓴다. “무엇인가? 저기 서성거리는 무엇. 문장과 문장 사이를 스친다. 문장들 사이를 지나가고 있는 그것이 낯설지 않다. 이제 유령은 보이지 않는 비실체적인 것이 아니라 문장을 짓고 그 사이를 연결하는 자리에도 엄연히 존재하는 실체인 것이다.”
이러한 저자의 글쓰기 태도는 우리에게 익숙한 소설 분석의 틀 밖으로, 소설이 담아 내고자 한 현실의 고통과 그 고통의 근원으로 비평의 시선을 치닫게 한다. 저자는 ‘말하기’ 곧 ‘글쓰기’ 이전과 이후의 근원적인 실체에 대한 표현의 불가능성에 괴로워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저자의 글쓰기는 고통, 실체, 진실에 다가가려는 몸짓의 글쓰기다.
이런 까닭에 저자는 ‘초고를 쓰던 당시의 한계를 그대로 살리고 싶어서, 오탈자와 문장을 간략히 수정하고 내용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믿기 어려운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는 이 비참한 현실을 섬세하게 그려 보이고 있는 소설책들에서 잠시 눈을 떼어 다른 생각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경지에 이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잘 알고 있다. 가상과 실상을 분별하기 위해서는 더 깊은 곳에서 사물들, 장소들, 소리들, 풍경들을 지극 정성으로 옮겨 적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여전히 문학이 감당해야 할 역할 중의 하나는 삶을 왜곡하지 않고 곡진하게 그려내는 일이라는 것임에는 의심이 깃들 여지가 없다.
(본문, 8쪽)

저자는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에서 <이청준 소설의 언어 인식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HK연구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근현대문학 및 문화, 한센병 역사문화 기록 연구를 비롯해 재난인문학, 트라우마의 재현과 치유, 소수자 타자의 서사에 관심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