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甲-모두 9조九條이다 1조. 육경의 문체를 논하다 2조. 육경의 창작 의도를 논하다 3조. 문장은 자연스럽고 음조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4조. 문장은 간명簡明해야한다 5조. 서사문은 뜻을 함축하는 것을 훌륭하게 여긴다 6조. 반복된 말은 정확한 의미전달을 바탕으로 한다 7조. 문장의 대우對偶는이렇게해야한다 8조. 옛말을 샅샅이 찾아 지금의 일을 서술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 9조. 저작에 이름을 짓는 데도 근거가 있다
을乙-모두 6조이다 1조. 어조사의 쓰임을 논하다 2조. 어구의 도치에 관하여 논하다 3조. 석자析字에관하여논하다 4조. 어폐가 있는 말[病辭]과 명확하지 않아 의심스러운 말[疑辭]에 관하여 논하다 5조. 완급과 경중을 통해 글의 뜻이 확립됨을 논하다 6조. 문장의 꾸밈에 관하여 논하다
병丙-모두 4조이다 1조. 10가지 비유법에 관하여 논하다 2조. 인용에 관하여 논하다 3조 《국어國語》와《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서글을인용하는 방법에 관하여 논하다 4조. 《춘추좌씨전》에 잔치를 할 때 시를 읊는 방법에 관하여 논하다
정丁-모두 8조이다 1조. 점층하는 수사법에 관하여 논하다 2조. 중복하는 수사법에 관하여 논하다 3조. 기사문記事文은앞뒤로같은문구를사용한다 4조. 사람의 행적을 열거하는 세 가지 격식 5조. 기사문記事文에서논단하는두가지방법 6조. 중복 및 중복을 피하는 방법 7조. 문답을 기술하는 수사법 8조. 이름을 말하는 방법
무戊-모두 10조이다 1조. 《예기》에서 “천근한 말[淺語]”을 사용한 실례 2조. 당시 민간에서 통용되던 《서경》 〈반경盤庚〉의말 3조. 《시경》 문장에 나타난 방언 4조. 《의례儀禮》와《논어論語》의언어적특징 5조. 다른 책을 인습한 《효경孝經》 6조. 《이아爾雅》〈훈석訓釋〉과《주서周書》〈시법諡法〉을모방한사례 7조. 《논어》와 《춘추좌씨전》 등의 문장 우열 비교 8조. 반어적 수사법 9조. 지나친 고어古語의 사용으로 문장을 해친 사례 10조. 투식적으로 진부한 말을 사용하여 문장의 추함을 드러내는 사례
기己-모두 7조이다 1조. 《예기》 〈단궁 상檀弓上〉의기사는문장이간결하면서도 치밀하고 뜻은 깊으면서도 명확하다 2조. 《예기》 〈단궁檀弓〉에서사용한장구법長句法과단구법短句法 3조. 《예기》 〈단궁檀弓〉의잘다듬어진뛰어난문장 4조. 《주례周禮》〈고공기考工記 총론總論〉의 언어에 담긴 세 가지 아름다움 5조. 《춘추》와 《시경》의 문장을 배열하는 방법 6조. 《시경》에서 사용된 조사助辭 용법 7조. 공영달孔穎達이논한《시경》의장법章法
하권下卷
경庚 -모두 2조이다 1조. 동일한 글자를 배열한 사례 2조. 약속이나 한 듯이 동일한 내용을 기록한 경전經典의사례
신辛 -모두 8조이다 《춘추좌씨전》에 나타난 여덟 가지 체제 1조. 명命 2조. 서誓 3조. 맹盟 4조. 도禱 5조. 간諫 6조. 양讓 7조. 서書 8조. 대對 .
문장의 법칙 : 중국 최초의 수사학 자료 : 옛 사람의 글 짓는 방법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B000093925
808.04952 -24-1
부산관 종합자료실(1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중국 최초의 수사학 관련자료 옛 사람의 글 짓는 방법
《문칙》은 송나라 진규(1128~1203)의 작품이다. 그의 자는 숙진叔進 또는 숙진叔晉이다. 남송 고종高宗 건염建炎 2년(1128)에 태어나 영종寧宗 가태嘉泰 3년(1203) 향년 76세에 세상을 떠났다. 국가 도서관에 해당하는 비서감秘書監에서 10년간 재직하면서 수많은 도서를 편수하는 등 상당량의 책을 접하였고, 도서관 총목록인 《중흥관각서목中興館閣書目》을 편제하기도 하였다. 《문칙》의 서문에 따르면 “한갓 외우기만 하고 고찰함이 없는 것은 종일 음식을 먹으면서도 맛을 모르는 것과 같다. 그래서 나는 고찰한 것이 있으면 따라서 기록을 하여 마침내 간독을 채우게 되었다.”라고 하였다. 이에서 다양한 서적을 섭렵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자료를 메모하던 습관을 통해 지었음을 알 수 있다. 또 서문에 “옛사람의 문장에는 법칙이 있어 그대로 지었기 때문에 《문칙》이라고 이름 지었다.”라고 하여 문장의 체제와 창작 방법을 포괄하였음을 아울러 밝히고 있다. 저서로는 《문칙》 이외에 《고학구현古學鈎玄》, 《남송관각록南宋館閣錄》 등이 전해진다. 진규는 《문칙》의 상권에서는 주로 서술하면서 나타나는 경서經書의 다양한 수사법에 관하여 논의하고, 하권에서는 주로 허사虛辭와 문체文體에 관하여 논의하는 등 매우 다양하고 포괄적으로 자료를 정리하였다. 물론 이후에 나온 다양한 수사학에 관련된 책에 비하여 구체성이 떨어지는 면도 없지 않지만 최초의 수사학 관련 자료임을 감안한다면 매우 의미 있는 자료임은 확실하다.
책속에서
내가 매번 고찰한 것이 있을 때마다 기록하여 마침내 간독簡牘에 가득 차게 되었다. 옛사람의 문장 가운데 법칙을 지은 것이라 《문칙文則》이라고 이름 지었다. 어떤 사람이 “오늘날 문장에 뛰어난 유학자들이 뜰에 넘쳐나 붓을 대기만 하면 천하에 뛰어난 글을 펼쳐내니 비록 해와 달과 빛을 다툰다 한들 가능하겠는가? 어찌 그대는 《문칙》을 지었는가?”라고 하여, 내가 “장차 내가 법칙으로 삼는 것을 남에게 보여 법칙으로 삼으라고 하는 것을 내가 어찌 감히 하겠는가?”라고 하였다. - 본문 <자서自序>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