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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문해력’이라는 뜬구름을 내 손안에

1부 어휘: 나의 말을 찾아가는 여행
1장*내 말들은 지금 어디쯤? / 어휘력 레벨 테스트
2장*아니 내 말은 그 말이 아니고 / 동음이의어와 다의어
3장*너는 대체 왜 자꾸 보이냐‘구’ / 관용구
4장*둘 다 없으면 안 돼 / 한자어와 고유어
5장*지킬 건 지키자 / 외래어
6장*말은 영혼을 담는 그릇 / 차별어
★나를 풀고 가라

2부 맞춤법: 똑바르군과 함께 언어생활 바로잡기
7장*비슷하게 생겼지만 전혀 달라 / 헷갈리는 짝꿍 단어
8장*기본의 기본부터 다지자 / 표기법과 띄어쓰기
9장*머리와 꼬리를 맞춰라! / 주술 호응
10장*어디까지 갈 셈? / 줄임말과 신조어
11장*다들 쓰는 걸 어떡해? / 흔히 쓰는 잘못된 표현
★나를 풀고 가라

3부 독해: 다양한 글맛을 느끼는 글 미식가 되기
12장*매일 먹어도 안 질리는 밥맛 / 국어 교과서
13장*세상살이의 쌉쌀한 맛 / 사회 교과서
14장*머리가 띵해지는 매콤한 맛 / 수학·과학 교과서
15장*희로애락이 담긴 인생의 참맛 / 소설 (읽기)
16장*몽실몽실 상상하는 맛 / 소설 (쓰기)
17장*짧지만 여운이 긴 맛 / 현대 시와 고전 시가
★나를 풀고 가라

4부 말 센스: 생활 속에 숨어 있는 말 보물 찾기
18장*대중을 사로잡는 마법의 문장 / 광고 카피
19장*사소하지만 관계를 결정하는 말들 / 대화 예절
20장*다양한 인물에 대입해 말하기 / 드라마 대사
21장*논리적으로 설득하기 / 토론
★나를 풀고 가라

학부모님께 드리는 말씀: 문해력 부족은 아이들 탓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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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문해력 완전 정복 : 아이돌 작사가×입시 논술 강사의 단짠단짠 워크북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071804 302.2244 -24-1 서울관 사회과학자료실(208호) 이용가능
0003071805 302.2244 -24-1 서울관 사회과학자료실(208호)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읽었는데요… 안 읽었습니다 ㅠㅠ”
디지털 사회의 이면, ‘문해력’ 열풍


구글에서 ‘문해력’을 검색하면, 당장 2만 건에 이르는 결과들이 검색된다. ‘문해력’이라는 단어조차도 생소하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 사회 여러 곳에서 문해력 부족으로 인한 문제를 호소한다. 멀쩡히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들조차도 ‘회사 보고서가 읽기 어렵다’며 퇴근 후 문해력 과외를 듣고, 문해력을 진단하는 여러 테스트가 유행할 정도다.
‘어른의 문해력’도 이토록 심각하니, 태어났을 때부터 디지털 기기와 함께 자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자녀 세대는 말할 것도 없다. 대한민국 교육부에서도 이 점을 우려해 대국민 캠페인을 벌일 정도다(https://if-blog.tistory.com/13368).
이 책은 전문가들이 문해력 격차가 가장 많이 벌어진다고 지적하는 시기인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 저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한 가지에 집중했을 때 주의력이 쉽게 떨어지고 금세 지루해하는 학생들을 위해, 편안한 설명 및 재치 있는 예시에 중간중간 재미있는 퀴즈를 삽입했다. 그리고 작사가와 입시 강사라는 두 저자의 조합으로 색다른 매력을 더했다.
이 책의 설명을 따라가며 문제를 풀고 게임도 하다 보면 ‘문해력’의 기초를 한층 탄탄히 다지고, 앞으로 어떤 과목의 어떤 글이 눈앞에 펼쳐져도 이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세상 모든 학습에 대한 기초 학습,
알고 보면 국어뿐 아니라 대부분의 과목에서
학습 격차의 키를 쥐고 있는 ‘문해력’


문해력 저하가 학습의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요즘 다시 독서 학원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대비 사교육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과목은 의외로 국어다. 3년 동안 사교육비가 무려 26.8% 증가해, 기존의 사교육 필수 과목인 수학(13.1%), 영어(9.7%)보다도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물론 이것은 디지털 시대의 숙명인지도 모른다. 유튜브 쇼츠, 릴스, 틱톡 등 짧은 영상의 미디어가 주류가 되면서 짧은 글조차도 읽기가 버거워진 것이다. 더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비대면 교육이 늘고, 학생들 간 상호작용이 부족해지면서 아동에서 청소년까지 문해력 부족과 그에 따른 전반적인 학습 저하가 현장 교사들 사이에서 크게 지적되고 있다.
시대 흐름상 어쩔 수 없다고 놔두기에는 전체 교육에 미치는 악영향이 이미 엄청나다.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기본적인 어휘나 독해 실력 부족 때문에 다른 과목 학습까지 방해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기초 문해력 없이는 국어와 같은 어문 계열의 과목은 물론, 인문 계열 전체와 자연 계열 과목들에서까지도 어려움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읽어도 읽어도 안 읽은 상태인 친구들을 위해
인기 아이돌 작사가와 입시 최전선 논술 강사가 뭉쳤다!


이 책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학생들을 타깃으로 한 문해력 학습 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일반 책처럼 읽기만 해서는 집중하기가 어렵고 실제 응용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읽기물의 성격과 문제집의 성격이 함께 있는 워크북 형태로 제작했다.
다음으로 이 책의 큰 특징은 ‘작사가’와 ‘국어 논술 강사’라는 이색적인 두 저자의 만남이다. 안영주는 강다니엘, 레드벨벳, 아이즈원 예나, 위너, 마마무 휘인, 슈퍼주니어 등 최정상 인기 아이돌들의 감성적인 가사를 써 온 작사가다. 동시에 청소년 자녀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요즘 세대의 감수성과 특수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으며, 그 이해는 문해력 공부에 매우 큰 힘을 발휘한다.
한편 공동 저자 임영수는 입시 최전선에서 학습 격차의 키인 문해력과 정면 승부를 하는 강사다. 감성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법이나 독해에서의 훈련 스킬을 전수한다.
이렇게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저자가 힘을 합해 ‘읽어도 안 읽은’ 상태인 독자를 위해 집필한 책이다. 이 책은 문해력의 기반이 되는 어휘, 맞춤법, 독해, 그리고 한 단계 나아간 말 센스에 이르기까지 청소년의 전반적인 문해력을 향상시킬 방법을 안내한다.

나의 말과 글을 찾아서 떠나는 여행
1부 ‘어휘’에서는 지금 내 어휘력 수준을 테스트할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을 시작으로, 동음이의어와 다의어, 관용구와 속담과 사자성어, 한자어와 고유어, 외래어, 차별어 등 다양한 어휘의 세계로 여행을 떠난다. 2부 ‘맞춤법’에서는 올바른 한글 사용을 철칙으로 하는 청소년 캐릭터 ‘똑바르군’과 함께 표기법과 띄어쓰기, 주술 호응, 줄임말과 신조어, 흔히 쓰는 잘못된 표현 등을 똑바로 교정해 본다. 3부 ‘독해’에서는 국어·사회·수학·과학 교과서, 소설 읽기와 쓰기, 현대 시와 고전 시가 등 다양한 장르의 글 속을 유영하며 제대로 된 ‘글맛’을 느끼는 법을 알아본다. 4부 ‘말 센스’에서는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광고 카피, 드라마 대사, 타인과의 대화 등을 통해 재미있는 문해력 연습을 해 보고, 지금껏 갈고닦은 문해력을 바탕으로 토론과 논술 글쓰기에 도전해 본다.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읽어 가면서 간간이 퀴즈를 풀 수 있도록 했고, 부마다 종합문제를 수록했다.

책속에서

알라딘제공
[P.15]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일단 자신의 어휘력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 보는 게 중요해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점검해 봐야 어휘 공부를 어떻게 할지 방법을 결정할 수 있죠.
지금부터 몸에 힘을 쫙 빼고 최대한 편안하게 어휘력 테스트를 시작해 보도록 할게요. 문제집처럼 재미없다면 할 맛이 안 나겠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단어 오징어 게임! 전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들어 봤나요? 이 드라마에서는 저마다 절박한 사연이 있는 사람들이 456억 원이라는 큰돈을 차지하기 위해 위험한 게임 속으로 몸을 던지죠. 우리는 456억 원 대신, 어쩌면 그보다 더 가치 있는 한국어 독해 실력을 위해 게임을 즐겨 보려 합니다.
“게임을 시작하시겠습니까?”
본문 (1장 ‘내 말들은 지금 어디쯤?’)
[P. 53~54] 안타깝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말 가운데는 장애를 비하하는 표현이 많아요. 대표적으로 절름발이가 있어요. 절름발이는 한쪽 다리에 장애나 부상이 있어 걷기가 불편한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에요. ‘절름발이 교육’, ‘절름발이 정책’ 등 균형이나 조화를 이루지 못한 상태를 비유하는 말로도 쓰이죠. 이는 장애가 곧 불균형적이거나 조화롭지 못하므로 열등한 것이라는 편견과 오해를 굳어지게 할 수 있어요. 정확하게 ‘불균형 교육’, ‘불균형 정책’으로 바꿔 쓰는 게 훨씬 좋겠죠.
깜깜이 역시 마찬가지예요. 깜깜이는 어떤 사실에 대해 전혀 모르고 하는 행위, 또는 그런 행위를 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쓰여 왔어요. 특히 코로나19 시국에 감염 원인이나 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 ‘깜깜이 감염’, ‘깜깜이 환자’ 같은 표현이 자주 쓰였죠. 이것이 시각장애인을 비하하는 말이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방역 본부에서 ‘감염 경로 불명’ 같은 대체 표현을 쓰겠다고 발표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어요.
본문 (6장 ‘말은 영혼을 담는 그릇’)
[P. 63] 아이돌 그룹들의 콘셉트를 보면 저마다 독특한 세계관을 지니고 있어요. 멤버들이 시간 이동을 하기도 하고, 다른 차원에 존재하기도 하고, 여러 자아를 갖기도 해서 아이돌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 보면 쉽게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있죠.
그런데 저는 가끔 우리말 맞춤법을 대할 때 비슷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뭔가 자기만의 세계와 원칙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건 분명한데, 좀 알다가도 모르겠고 볼 때마다 매번 헷갈려서, 맞춤법 역시 나름대로 세계관을 지닌 건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하곤 한답니다.
본문 (7장 ‘비슷하게 생겼지만 전혀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