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시詩를 품은 닭 이장댁 봄맛 땅의 사람, 바람의 사람 흙, 그 변신의 미학 시詩를 품은 닭 양파와 아버지 번개의 외사랑
2부 밥이 되는 아비 5월의 눈물 소리의 묘약 정산井山, 그가 가던 날 혼상魂床을 이고 ‘택시 운전사’를 보고 한 글자 한 걸음 되어 밥이 되는 아비
3부 곱게 놀아라 에메랄드 혼의 호사 거, 누구 없수 곱게 놀아라 쓰리고에 피박입니다 날개와 검은 비닐봉지 정말 홀가분합니다 바람개비꽃 지가 무슨 헵번이라고
4부 빙그레 웃는 섬 참 좋다잉 큰일 낼 아이 253년 전 그날 여기, 누구가 나와 같이 아복 쌤 신의 한 수를 빙그레 웃는 섬 블랙홀 【작품론】 자연이 들려주는 말씀|이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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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꽃 : 제5회 수필미학문학상 수상 작품집 : 조한금 수필선집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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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4 -24-253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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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4 -2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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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자연이 들려 주는 말을 받아 적은 일상의 기록 자연의 순환 질서와 흙의 소중함을 실천하는 삶
수필선집 <바람개비꽃>은 자연이 들려주는 말씀을 받아 적은 작품이다. 자연의 말씀을 듣고 순환의 생태원리를 깨닫고, 시대와 역사의 길목에서 고민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자연의 사랑법에 따라 자아의 변환과 성장을 이루어 독자에게 전하는 가볍지 않은 메시지를 전한다. 그의 독창적인 문체는 전략적인 상상 구조와 유비 구조와 아울러 섹슈얼리티한 표현법을 수용하여 문학적 미감을 더하였다. 조한금의 수필은 기록성이 강하다. 작가 자신과 주변에서 일어났던 일과 일상의 경험을 힘주지 않고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자신을 드러내거나 특정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문장에서도 화려한 수식과 기교보다는 생활이 묻어나는 언어를 우선한다. 그의 수필은 산업사회로 전환된 이후 한국 여성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풍속도 같다.
책속에서
[P.20] 앞으로 맞이할 내 봄은 몇 번이나 더 남았으며 그동안 내 봄이 되어준 무수한 마음들에게는 어떻게 보답할까. 이제 봄맛을 안 이상 더는 봄을 무의미하게 보내진 말아야겠지. 나도 알게 모르게 누군가의 봄이 되어 그들의 행동을 말없이 지켜보리라.
[P. 52] 벼락은 하늘의 벌이라고 믿고 살아온 우리네 정서다. 억울한 일을 당하면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고 펄쩍 뛴다. 누군가가 큰 잘못을 저지르면 벼락을 맞을 것이라고 하늘의 응징을 은근히 기대한다. 그런 벼락이 과학의 첨단을 걷는 요즘 우리 동네의 집이며 도로, 소방서의 옥상 등 백여 군데나 떨어졌다는 후문이다. 심지어는 지은 죄 있을 리 만무한 우사牛舍에까지 찾아 들었다고 한다.
[P. 62] 역사의 뒤안길에 영원히 묻힐 줄 알았던 우리 집의 상흔이 31년 만인 2011년 5월 25일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라는 새로운 영예로 돌아왔다. 그때 장롱 밑에 깊숙이 던져 넣었던 내 일기장과 현장을 취재했던 남편의 취재 수첩이 독재정권에 항거했던 순수한 시민운동이었음을 증명하는 육필 자료가 되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