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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후 돌봄 선언_우석영 외

2. 기후 회복력의 시대, 돌봄의 확장_신지혜
기후변화 대응에서 회복력과 돌봄의 의미
돌봄 대상의 확장━취약한 자 모두가 돌봄 대상이다
돌봄 공간의 확장─돌봄 관계자 간의 거리와 관계의 확장
돌봄 방식의 확장─취약성, 상호의존성에 대한 인지와 포용
회복력 시대의 돌봄, 기후 돌봄

3. 지역공동체에서 시작하는 기후 돌봄_한윤정
돌봄을 삶과 사회의 중심에 둔다는 것
기후 회복력 강화와 기후 돌봄
풀뿌리 민주주의, 지역공동체, 지역 기후 돌봄
기후돌봄공동체의 가능성━서울의 세 사례를 중심으로
난잡하게 관계 맺기─부정적 커먼즈에 주목하라

4. 인류세의 비인간 돌봄_우석영
인류세, 테크노스피어, 비인간 존재
친족의 확장━‘누구/무엇까지’라는 문제
비인간/인간에 대한 이해━‘왜’라는 문제
상품 친교와 상품 돌봄─새로운 욕망의 분화구
결론─돌봄 × 창작의 땅으로

5. 돌봄과 탈성장─땅과 공통하며 미래로 돌아가기_권범철
탈성장의 의미
탈주로서의 탈성장
구성으로서의 탈성장
도시를 시골화하기
미래로 돌아가기와 새로운 친족 만들기

6. 기후 돌봄의 정치, 로컬에서 실천하기_이재경
서론
인간과 비인간을 통합하는 기후 돌봄의 정치
기후 돌봄 정치의 진지로서의 지역
지역 기후 돌봄 정치, 그 구체적 대안
저감과 적응, 두 갈래 기후정치/정책의 병행
결론

7. 한살림 생명운동으로 본 생태적 돌봄_조미성
들어가며─생태적 돌봄
한국 생명 담론에서의 돌봄─모심과 살림
유기농업─땅과 생명을 돌보기
한살림 돌봄운동의 지향과 실천
지역사회 생태적 돌봄을 위한 한살림 돌봄운동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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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돌봄 = Climate care : 거친 파도를 다 같이 넘어가는 법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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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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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응급상황, 기후비상사태가 디폴트값이 되는 시대가 이미 시작된 걸까? 유럽연합 기상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국(CCCS)이 최근 발표한 지구평균온도 측정 결과, 기후 지체(climate lag) 현상에 관한 연구 결과 등은 ‘그렇다’는 답을 내놓고 있다. 기후환경 훼손의 심화로 지구상 거의 모든 생물과 사회적 약자들의 (잠재적) 취약함이 증대하고 있고 사회 재생산의 기반이 교란되고 있다. 이제는 기후 완화(온실가스 감축) 행동 못지않게 기후 회복력/돌봄 역량 강화가 ‘사회의 의무’로 등장했다. 저자들은 이러한 상황 인식하에 근미래의 위험 상황 속에서 요구될 전면적인(마음을 다한다는 의미에서 전면적인) 인간/비인간 돌봄을 ‘기후 돌봄’이라고 규정하고, 기후 돌봄 연대를 위해 우리 사회에 어떤 구체적 실천이, 왜 필요한지를 탐구했다.

기후 · 불평등 · 돌봄/재생산 위기라는 다중 위기가 돌봄을 중심 원리로 하는 사회경제 체제의 발명을 촉구하고 있다는 인식을, 저자들은 공유한다. 돌봄 혁명이야말로 이 위기를 타개할 유효한 방책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들이 조명한 것은 미래에 가능할 거시적 돌봄 혁명이 아니라, 오늘의 (한국) 현실에서 ‘활력의 소재지이자 피난처로서의 공동체’가 실행할 수 있는 조용한 돌봄 혁명이다. 인간 너머 비인간 존재도 새로운 친족/멤버로 초대하는 돌봄 공동체의 일상적 상호부조 혁명이 이들의 관심사이다.

첫 번째 글인 ‘기후 돌봄 선언’은 기후 돌봄이 긴급하다는 요지의 선언문으로, 서로 다른 것으로 생각되어온 기후담론과 돌봄담론, 비인간 돌봄과 인간 돌봄을 통합해서 사고하고 이야기할 필요를 설명한다. 신지혜는 경제성장과 효율성 네러티브를 회복력과 확장된 돌봄 네러티브가 대체할 때 비로소 우리에게 희망이 보인다며 기후재난 시대에 돌봄 개념이 어떻게, 왜 확장되어야 하는지를 논한다. 한윤정은 돌봄 사회의 당위를 정리하고 역설하며 기후 돌봄의 행위주체로서의 지역공동체, 풀뿌리민주주의 강화를 통한 민주주의 재건 가능성, 부정적 커먼즈 돌봄의 필요를 이야기한다. 우석영은 인류세의 핵심적 · 상징적 물질계인 테크노스피어의 조정에 관심을 두고 비인간 돌봄, 그중에서도 상품 돌봄의 이유와 방법, 새로운 욕망을 자극하는 방식의 돌봄을 탐색한다. 권범철의 글은 탈성장의 구성적 면모에 주목하면서 비임금 생활자들의 돌봄 관계로서의 공통장 만들기 그리고 도시에서 땅과 공통하며 ‘생산적인’ 도시 만들기에 초점을 둔다. 이재경의 글은, 그 방점이 인간/비인간 통합적 행성정치 또는 기후 돌봄의 정치, 그리고 기후정치의 커머닝과 자연의 권리 운동을 비롯한 실천방안에 찍혀 있는데, 그가 보기에 이런 정치의 무대는 지역이어야만 효과적이다. 조미성은 ‘생태적 돌봄’이라는 화두를 든 채 서구의 돌봄 담론과 한국의 생명 담론을 비교한 후 유기농업의 돌봄 가치와 역량, 한살림 돌봄운동의 현황과 과제를 논한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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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16] 인간과 생물, 즉 중생衆生이 전반적으로, 또 갑작스러운 방식으로 취약해지는 기후재난 상황 역시 이러한 양면적 의미의 돌봄 노동을 호출하는 국면으로 이해해야 한다. 불어난 강물에 휩쓸린 인체나 소의 신체, 토사에 휩싸이거나 태풍에 산산조각이 난 주택과 가구, 몇 시간 만에 거주지를 잃고 졸지에 난민 신세가 되고 만 인간, 폭염에 노출되어 열사병으로 쓰러진 건설 노동자의 신체…기후재난 상황 속에서 취약해진 자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이러한 각양각색의 몸들은 즉각적인 돌봄 노동을 필요로 한다.
[P. 17] 기후재난 상황, 나아가 빈번한 기후재난이 예상되는 작금의 위기 상황에서 요청되는 돌봄을 ‘기후 돌봄’이라는 용어로 표현해보자고 우리는 제안한다. 그 최소한의 의미에서 기후 돌봄은 기후위기로 인해 삶 또는 자기실현이 어려워진
인간/비인간 약자들, 기후재난 상황에 처해 취약해진 인간/비인간 존재들을 돌보는 일을 뜻한다.
[P. 19] 2024년 4월 9일, 유럽연합(이하 EU) 기상기구인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국(Corpernicus Climate Change Service, 이하 CCCS) 역시 충격적인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