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표제: Once upon a time we ate animals : the future of food 원표제: Ooit aten we dieren 참고문헌: p. 312-325 영어로 번역된 네덜란드어 원작을 한국어로 중역
연계정보
외부기관 원문
목차보기
들어가며 | 세상에 없던 색을 만들어내는 방법
1장 돼지 농장을 떠난 축산업자 2장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 소를 학대하는 이유 -가까운 미래 이야기 | “우리는 몰라서 먹었던 거란다” 3장 비건이라는 ‘뉴섹시’의 탄생 4장 부자가 먹는 기린 고기, 빈자가 먹는 채소, 모두가 마시는 우유 5장 육식인과 비건이 사귈 때 벌어지는 일 6장 채소만 먹으면 위험하다고? -가까운 미래 이야기 | 도살장 박물관 견학 7장 바보야, 문제는 법이야! 8장 기후 변화를 막는 가장 쉬운 방법
나가며 | 종말의 시작 감사의 말 더 깊이 알고 싶은 독자를 위해 참고문헌 주
이용현황보기
어떻게 고양이를 끌어안고 통닭을 먹을 수 있을까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100066
179.3 -24-3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불가
0003100067
179.3 -24-3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불가
B000101292
179.3 -24-3
부산관 종합자료실(1층)
이용가능
B000101293
179.3 -24-3
부산관 종합자료실(1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미래는 비거니즘을 선택했다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미래인류학자가 본 음식의 미래와 ‘식물 기반 라이프스타일’의 도래
연예인과 운동선수들의 비건 선언이 낯설지 않고 비건 화장품·가방·패딩·향수·침대까지 출시되는 지금, 비거니즘이 라이프스타일의 ‘뉴노멀’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로운 소비 세대는 건강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동물 학대와 기후 변화를 막고자 비거니즘을 선택한다. 음식·패션·뷰티·생활용품 등 모든 제품에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도 하지 않는, ‘식물 기반 라이프스타일(planted-based lifestyle)’이 대세가 된 것이다. 미래인류학자인 저자는 다양한 현장에서 나타나는 비건 트렌드를 분석하는 동시에, 인류가 훗날 현재의 육식 문화를 어떻게 평가하게 될지 미래의 관점에서 생생하게 그려낸다. 한편 이토록 자명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가 식탁에서 고기를 포기하지 못하는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매일 밤 고양이를 끌어안고 잠을 청하면서도 저녁 식탁에 오른 통닭구이는 맛있게 먹었던 자신이야말로, 어떤 동물은 사랑하고 어떤 동물은 학대하는 ‘육식주의’의 모순에 빠져 있었다고 고백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비거니즘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
비건 가방, 비건 향수, 비건 침대까지… 뉴노멀로 떠오른 ‘식물 기반 라이프스타일’이 모든 것을 바꾼다 -미래인류학자와 함께 떠나는 육식 없는 미래 여행
비거니즘은 더 이상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다. 인스타그램은 늘씬한 모습을 전시하며 비건 해시태그(#vegan)를 단 ‘셀럽’들과 그들처럼 되고 싶어 하는 팔로워들로 가득하다. 다소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함에도 채식 식당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채식 요리법도 다채롭게 소개되고 있다. 최근에는 비건 화장품‧가방뿐 아니라 비건 패딩과 향수, 침대까지 출시됐는데, 이런 현상은 동물성 제품 사용과 동물 실험에 반대하는 ‘착한 소비’, 친환경,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다. 생활 전반에 스며든 이러한 흐름을 해외에서는 ‘식물 기반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용어로 지칭하고 있다. 현재 비건의 절대 다수는 MZ, 즉 새롭게 등장한 소비자 세대다. 기후 변화와 동물 식용에 반대하며 식물성 식단을 택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도 점차 느는 추세다. 젊은 세대가 지지한다는 점에서 미래는 이미 비거니즘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미래인류학자인 저자는 미래 트렌드로서 비거니즘이 가진 가치에 주목하여 ‘육식 없는 세상’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 이미 많은 낙농업자들이 더는 동물 도살로 돈을 벌고 싶지 않아 농장을 접고 있고(1장), 과학자들과 육류업계는 대체육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4장). 비건과만 연애하는 ‘비건섹슈얼’, 비건-논비건 관계의 갈등 해결을 전문으로 하는 심리 치료사도 등장했다(5장). 한편 가까운 미래의 우리는 육식이 사라져 더는 운영되지 않는 돼지 도살장으로 견학을 가는 학생들을 보게 될 것이다(6장). 우리의 손주들은 할아버지 또는 할머니가 동물을 먹었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여길 것이고, 동물권이 발전함에 따라 반려동물을 소유하는 게 금지된 탓에 반려로봇과 함께 자라게 될 것이다(2장).
이미 변화가 시작된 세상에서 여전히 고양이를 끌어안고 통닭을 먹고 있진 않은가? -동물 학대와 기후 변화를 막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비거니즘 입문서
그런데 ‘식물 기반 라이프스타일’은 우리의 식탁을 완전히 지배하지 못하고 있다. 내 피부를 위해 매일 식물성 화장품만 바르는 건 쉽지만, 지구를 위해 매일 식물만 먹는 건 어렵다. 고기와 우유는 맛있고, 건강을 위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라는 고정관념이 인간 사회에 만연하기 때문이다. 멜라니 조이가 ‘육식주의’라고 명명한 바 있는 이러한 신념은 하나의 이데올로기에 가깝다. 이토록 강력히 육식을 권하는 사회에서 육식의 맛에 길들여졌기 때문에, 우리는 먹는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쉽게 비건이 되지 못한다. 그에 비해 다른 영역에서 비건이 되는 건 쉽다. 식물성 패션 아이템을 구입거나 동물 학대 반대 서명에 동참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래서 비건 레더 가방을 매고 카페라떼를 마시는 아이러니, 고양이를 정성껏 돌보며 저녁식사로는 통닭을 먹는 아이러니가 발생하는 것이다. 우리는 카페라떼에 들어간 우유와 튀겨진 통닭이 소와 닭을 비인도적으로 사육하고 도살하여 얻은 음식이라는 점을 잊고 산다. 그러나 소와 닭도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고통을 느낄 줄 아는 생명이다. 저자는 동물(고양이, 개)을 사랑하는 사람이 동물(소, 닭, 돼지)을 학대하고 잡아먹는 모순을 짚어주며, 유행을 따르는 수준을 넘어 삶의 방식으로서 비거니즘을 실천하는 일이 중요함을 역설한다. 비정상적인 속도로 진행되는 기후 변화를 막는 데에도 비거니즘 실천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 역시 두말할 나위가 없다. 저자는 사실 어린 시절의 자신이 고양이는 사랑하고 닭은 먹었던 장본인이라고 밝힌다. 동물 애호가임을 자처하고 청소년기에 채식주의자가 되었음에도 강력한 육식주의 이데올로기에 젖어 모순된 삶을 살아왔다고 고백하며, 더 많은 이들이 일시적인 트렌드를 넘어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으로서 비거니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썼다.
책속에서
소시지 사랑으로 유명한 독일에서는 2018년에 소비자의 41퍼센트가 전년도보다 육류 섭취량이 줄었다(대체육 섭취량은 늘었다). 같은 해 네덜란드인들은 대체육에 8,000만 유로를 썼다. 10년 전만 해도 6,200만 유로에 불과했으니, 연구자들은 몇 년 후면 더 많은 네덜란드 소비자들이 식물성 대체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예측은 실현 가능성이 크다. 엄격하든 유연하든 식물성 식단을 따르는 사람은 대게 젊은 세대고 장차 이들이 식료품의 주 소비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2017년, 영국의 비건 가운데 42퍼센트는 15~34세였다. 호주의 비건은 대다수가 밀레니얼 세대다. 그 외 나라들에서도 채식주의자와 비건의 절대 다수가 새롭게 등장한 세대다. 식물성 식단을 택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점차 느는 추세다. 기후를 걱정하거나 동물 식용에 반대한다는 게 그 이유다. 단순히 대체육과 대체 유제품의 맛이 좋아서라는 이유도 있다. -<들어가며-세상에 없던 색을 만들어내는 방법> 중에서
인간이 개와 고양이를 겁주고, 발로 차고, 두들겨 패고, 걷지도 못할 만큼 엄청나게 살을 찌우고,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비좁은 우리에 평생 가두고, 태어난 지 몇 달이 채 지나지 않은 데다 어디 하나 아픈 곳 없이 건강한데도 식용 가능하다는 이유만으로 도살한다고 누군가 어린 여러분에게 말했다면, 여러분은 눈물을 터뜨리곤 부모님이 차려주신 고기 음식을 손도 대지 않겠다며 거부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매일 먹다시피 하는 소, 돼지, 닭이 당하는 일이다. 여러분은 그게 잘못됐다는 생각은 추호도 해본 적이 없다. 그러니 (정성을 다해 보살펴야 하는) 반려동물로서의 동물과 (병에 걸리거나 도살당하거나 고기로 먹혀도 괜찮은) 농장 동물의 삶에는 괴리가 존재한다. 이 격차를 당연시하는 풍조가 우리 세대에서는 만연하다. - <2장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 소를 학대하는 이유> 중에서
현대 사회의 이 유명 비건들은 세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첫 번째는 선배들과는 반대로 가볍고 즐거운 어조로 비거니즘을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동물이 대량 살상을 당한다고 해서 비건이 꼭 실존적 위기에 처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수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시위에 나서지도 않고 현수막을 내걸지도 않으며 ‘포로들’을 해방시키려 밍크 농장에 잠입하지도 않는다. 그 대신 새끼 돼지를 껴안고 있는 모습이나 견과류 버거(nut burger)를 베어 먹는 모습을 찍은 매력적인 사진을 공유한다. 이 새로운 비건 세대의 두 번째 공통점은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데도 여전히 ‘멋지다’는 점이다. 이들은 비건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꼭 아웃사이더가 될 필요는 없음을, 대안적인 생활 방식이 지금 유행하는 패션이나 대중음악, 주류 영화, 세상이 말하는 미의 기준에 부합할 수 있음을 입증해 보인다. - <3장 비건이라는 ‘뉴섹시’의 탄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