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 | 그가 허리를 짚는 방식 어디에도 기대지 말고 춤을 춰요 인스타그램 허리를 짚는 방식 나라는 사람이 궁금해진다고 어느 독립영화 속 천천히 취해가자는 말 급한 마음 이름 커피와 와인 언덕길에서 약과 시 그 정도의 사이 기다림은 내 특기라고 무슨 사이 혜화동에서
2막 | 어쩌다 이런 사랑을 하고 어떡할 건가요? 그 밤에 있었던 일 그와의 연애 우울해서 힘들었다는 말 29:09 권태 어떤 불안 숨 마지막 편지일지 모르는 긴긴 권태는 나를 잡아먹고 사람과 사람 사이는 수학이 아니라서 작은 책자 한 권을 마지막
3막 | 능소화와 동백꽃 혼자 술 마시며 혼자 하는 말 헤어진 그에게 전화를 걸다 지우는 마음 상담실 여름이 오면 또다시 능소화 사랑한다는 그 흔한 말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은 사람 제주행 우리의 사랑은 여름이었지 식탁에 마주 앉아 나는 그를 잊어도 어떤 기형적인 사랑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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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우리가 만나서 어쩌다 이런 사랑을 하고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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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104593
811.8 -24-385
서울관 1층 중앙홀
이용가능
B000102771
811.8 -24-385
부산관 종합자료실(1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여기, 기형적인 형태를 가진 어떤 사랑이 있다.”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사랑이라 믿었던 것을 스스로 그만두고, 또다시 찾고, 배신 당하고, 다시 찾고, 또다시 배신당하고, 또다시 찾는 이가 있다. 이것을 사랑이라 불러도 될까.
“당신이 애인의 바람 상대였다는 걸 알면 어떡할 건가요?”
자기도 몰랐던 밀회의 당사자가 되었다는 사실로부터,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인해 자신이 이상하다고 느껴져 참을 수 없게된 어느날, 그와의 관계를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계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던 시간을 지나, 그 이유와 정면으로 마주하기 위해 그를 다시 한 번 찾아갑니다.
현경은 “제 사랑이 잘못됐나요?” 묻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의 서툼과 괴롬, 그리고 죄책감에 대해서, 그 안에서 전혀 자유롭지 못했던 경험에 대해서 썼습니다. 사랑에 대한 이상한 욕망과 집착, 우리가 저마다의 삶에서 각자 한 번쯤 앓아야 했던 열병을 나누며 당신의 사랑은 어떠했는지 묻습니다.
현경의 에세이는 총 3부로 구성됩니다. 그와의 만남부터, 그의 비밀을 알게 되고 처음 겪은 감정들과 헤어짐, 그리고 마음 속에 남은 의문과 감정의 잔여를 해소하기 위해 그를 만나러 떠나고, 다시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오는 마지막까지. 그 속에서 현경은 묻습니다. 내 사랑이 이상한지, 당신의 사랑은 어떤 모습을 했는지요. 그래서 결국 사랑에 두려움이 자라났다면, 그것의 실체를 함께 확인하러 가지 않겠냐고요.
책속에서
이 기록이 무엇이 될 지, 보여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를 관찰한 일지이자 나의 일기이자 어느 이상한 영화 대본 같은 이야기를 써보려고 한다. 그는 이야기가 되고 있다.
“제일 가깝고 치열했던 날들인 것 같아. 네게도, 내게도. 동시에 서로 힘들었던 날들이기도 하고 말야. 힘이 되면서 또 힘이 들었던 때지. 역시나 치열했던 날들인 것 같아. 생각해보면, 우리가.”
한번 깨면 잘 못 자는 탓에 자꾸 뒤척였다. 그래서 그도 함께 뒤척이게 되었는데, 뒤척이며 그가 잠꼬대처럼 말했다. “사랑해.” 나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단, 그에게는 하지 못한 말이 있다. 실은 함께 제주에 가고 싶었다고, 그만의 시집을 만들어주고 싶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