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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를 읽는다 : 그렇게도 작은 공간에 그렇게나 많은 간절함이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B000102539 759.81 -24-1 부산관 주제자료실(2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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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가 낳은 세계적인 거장 에드바르 뭉크의 삶과 작품을 노르웨이의 오늘을 대표하는 작가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가 심도 있게 조망한 에세이 《뭉크를 읽는다》를 소개합니다.
저자 크나우스고르는 단순한 전기나 예술 비평을 넘어, 뭉크의 작품과 그가 살았던 시대, 그리고 그의 예술이 오늘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탐구합니다. 크나우스고르는 전통적인 내러티브의 흐름을 무시한 채로 그림과 전기적 요소를 오가며, 뭉크에 대한 다양한 저술, 각종 문학 작품, 동시대 예술가와의 인터뷰, 현대 철학 사이를 넘나들며 뭉크의 작품 세계를 파고듭니다. 뭉크가 서로 무관해 보이는 작품들을 모아 《생의 프리즈》 연작을 소개했듯이, 크나우스고르는 《뭉크를 읽는다》를 통해 안젤름 키퍼Anselm Kiefer, 스티븐 길Stephen Gill, 안나 비에르게르Anna Bjerger, 바네사 베어드Vanessa Baird, 스티안 그뢰고르Stian Grøgaard, 유아킴 트리에르Joachim Trier 등 뭉크에게서 크게 영향을 받은 독일, 영국, 스웨덴, 노르웨이의 현역 작가들과 영화 감독 및 미술 사학자를 초대해 그들과의 사뭇 서로 무관한 듯한 대화를 통해 주제의 안팎을 거침없이 파헤칩니다. 또한 크나우스고르는 이들 전문가들과의 대화에서 드러난 자신의 열등감과 수치심마저도 가감없이 솔직하게 옮겨놓아 다시 한번 성역 없는 글쓰기로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본서는 뭉크 미술관의 초대로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가 기획한 2017년 특별전 《숲 속으로Mot skogen》와 함께 출간된 에세이 《Sa mye lengsel pa sa liten flate소 뮈에 렝셀 포 소 리텐 플라테》를 충실하게 번역하였습니다.
본서는 노르웨이 국제문학협회Norwegian Literature Abroad의 경제적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안네 카리 한센 오빈Anne Kari Hansen Ovind 주한 노르웨이 대사께서 추천의 글을 통해 성원해 주셨습니다. 본서는 향후 뭉크 미술관과 노르웨이 국제문학협회에 소장됩니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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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숱한 사람들이 참나무를 그렸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뭉크는 참나무 한 그루를 그렸다.”
울라브 헤우게Olav H. Hauge
“저도 노르웨이에서 자라난 사람들이 형성하는 평범한 관계에서 시작했습니다. 역설적인 인물이자, 일종의 거장이요, 중요한 국가적 인물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자랐죠. 동시에 그가 상징하는 모든 것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노르웨이적 가치관과는 아주 거리가 멀었고, … 우리가 일상 속에서 뭉크에 대해 좋아하는 모든 것, 그의 용기, 그의 남다름은 특이하고 배제된 것으로 여겼어요. 뭉크의 그림을 이해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곧잘 비틀스에 대해 느끼는 것과 같이 뭉크를 느꼈어요. 우리가 어렸을 때는 그들의 음악이 이미 너무 상징화되어 있어서 제대로 들을 수가 없다는 것이죠.”
유아킴 트리에르Joachim Trier
“나는 예술가들과 잘 어울려 다니지 않아요, … 그러다가 일이 꼬이는 거에요. 어울려 다니는 게 그렇게도 중요해지고, 모든 게 너무너무 중요해지는 거죠. 너무나 흥미로운 걸, 이라고들 호들갑이죠. 모든 게 그렇게나 흥미로운 거에요. 그러면 나는 생각하죠, ‘지옥에나 가 버리라고, 그건 아니야!’ 하고요. 예술은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이자 존재 방식이고, 우리는 어떤 선택들을 하고, 일상 속으로 의미들을 조금씩 쑤셔넣고, 그리고 하루하루가 지나가는 거에요. 왜냐하면요, 이따금씩은 따분해지기도 하니까요. 우리가 항상 그렇게 XX 멋진 시간만 보내는 건 아니거든요.”
바네사 베어드Vanessa Ba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