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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명/저자사항
삶과 죽음의 번뇌 : 쇼펜하우어 인생론 / 지은이: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 옮긴이: 송영택 인기도
발행사항
서울 : 문예출판사, 2024
청구기호
193 -24-61
자료실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부산관] 종합자료실(1층)  도서위치안내(서울관)  도서위치안내(부산관)
형태사항
310 p. ; 22 cm
표준번호/부호
ISBN: 9788931023619
제어번호
MONO12024000055887
주기사항
"쇼펜하우어 연보"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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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형이상학 · 1
사랑의 형이상학 · 2
생존 의지의 긍정에 대하여
생존 의지의 긍정과 부정에 대하여
생명에 대하여
자살에 대하여
여성에 대하여
독서와 책에 대하여
삶의 지혜에 대하여
지성에 대하여
범신론에 대하여
죽음에 대하여
사색에 대하여

옮긴이의 말
쇼펜하우어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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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115903 193 -24-61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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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123285 193 -24-61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3123286 193 -24-61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B000108302 193 -24-61 [부산관] 종합자료실(1층) 이용가능
  •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 제공)

    삶의 고통을 어떻게 할 것인가?
    삶과 죽음의 철학자 쇼펜하우어 인생론!
    사랑, 삶, 죽음, 자살, 고독, 여성, 허무, 독서, 지성, 사색, 신에 대하여


    “행복한 삶이란 있을 수 없다.”
    “불행해지지 않으려면 특별히 행복해지기를 바라지 말아야 한다.”
    “죽음의 공포는 강력하게 저항하며, 삶의 문을 지키는 파수꾼처럼 서 있다.”
    “모든 연애는 아무리 영묘한 외관으로 포장하더라도 성욕이라는 본능에 기인한다.”
    “연애는 가장 산문적인 사람들의 생애에서도 시적인 에피소드가 된다.”
    “한번 읽은 책을 무엇이든 잊지 않으려는 것은
    한번 먹은 음식을 하나도 빠짐없이 배 안에 넣어두려는 것과 같다.”
    “고독은 물고기가 물속에 있는 것과 같다.”
    “돈을 빌려주지 않아서 친구를 잃는 일은 없지만 돈을 빌려주면 친구를 잃기 쉽다.”
    “개도 너무 다정하게 대하면 얌전하게 굴지 않는다. 사람이야 말할 필요도 없다.”
    “거짓말하고 있다는 의심이 들면 믿는 척하라.
    그러면 상대방은 대담해져서 점점 더 거짓말을 하고 결국은 가면을 벗는다.”

    쇼펜하우어는 삶의 고통과 허무, 죽음에 대한 두려움, 사랑의 환상 등에 대해 열정적으로 성찰했고, 유머와 위트, 독설, 삶을 꿰뚫는 통찰로 많은 사람에게 안도와 해방감을 주었다. 특히 삶과 죽음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본질을 탐구했고 죽음에 대해 파고들었다. 그에게 죽음이란 삶의 진정한 목적이다. 삶의 끝은 결국 죽음이며 모든 인간, 아니 모든 생명체는 죽음을 향해 달려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죽음은 다시 삶을 살아내는 동력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고찰한 쇼펜하우어를 염세주의자, 비관론자 등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쇼펜하우어 철학을 깊이 들여다보고 세심히 읽어나가면 부정의 뿌리가 삶의 깊은 긍정에 닿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금 힘든 게 전혀 이상하지 않으며 누구나 겪는다는 사실은 현실의 고통을 외면하거나 환상을 좇는 대신 삶의 문제와 고통을 직면하게 하여, 진정으로 삶을 완성할 수 있도록 이끈다. 문예출판사의 《삶과 죽음의 번뇌: 쇼펜하우어 인생론》은 그러한 쇼펜하우어 철학의 정수를 모아놓은 철학 에세이다. 이 책에 실린 13편의 에세이에는 삶의 괴로움과 허무, 생존 의지, 사랑, 죽음, 고독, 독서, 사색 등 쇼펜하우어 철학의 고갱이가 들어 있다.

    삶의 고통과 허무, 죽음에 대한 두려움, 사랑의 환상……
    쇼펜하우어의 열정적인 성찰을 담은 철학의 정수!


    예리한 독설과 유머, 삶을 꿰뚫는 통찰로 유명한 19세기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리하르트 바그너, 프리드리히 니체, 레오 톨스토이, 토마스 만 등 수많은 철학자와 작가에게 영향을 미쳤다. 쇼펜하우어는 청장년기에는 세상의 환영을 받지 못했지만 노년에 들어서는 그의 철학이 세상의 광범위하고 깊은 관심을 끌었다. 그가 펼치는 철학 사유의 내용도 놀라웠지만 여느 철학서에도 없는 풍자와 비유, 비판, 독설 등의 장점 덕분이기도 했다. 쇼펜하우어가 활동하던 당시에는 철학자들이 무미건조하고 학문적인 전문 용어를 사용하여 자신의 논지를 펼쳤다. 하지만 쇼펜하우어는 그러한 철학의 전통을 버리고 격언과 관찰, 일화, 짧은 에세이들로 철학 사상을 펼쳤으며 그의 글들은 적대적이라 할 정도로 날카로운 독설로 가득하면서도 유머러스하고 문학적이었다. 현재까지도 독자들이 쇼펜하우어 철학을 반복해 읽고 시대를 거듭해 열광하는 이유다. 문예출판사의 《삶과 죽음의 번뇌: 쇼펜하우어 인생론》은 사랑과 삶, 죽음, 자살, 고독, 지성, 독서 등에 대한 쇼펜하우어 철학의 핵심을 모아놓은 책이다. 독일 문학 전문 번역가이기도 한 송영택 시인이 쇼펜하우어의 대표작인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와 《소품과 보유집》에서 쇼펜하우어의 대표적 철학 에세이를 선별하여 번역했다. 이 책에 실린 13편의 에세이에는 삶의 괴로움과 허무, 생존 의지, 사랑, 죽음, 고독, 독서, 사색 등 쇼펜하우어 철학의 고갱이가 들어 있다.

    죽음이 없이는 삶도 없다

    “어찌하여 사람들은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에 한탄하지도 슬퍼하지도 않고 지낼 수 있을까.”
    “한 사람이 죽을 때마다 하나의 세계가 멸한다.”
    “삶의 공포가 죽음의 공포를 능가하면 인간은 이내 자신의 삶을 끝낼 것이다.”
    “죽음의 공포는 강력하게 저항하며, 삶의 문을 지키는 파수꾼처럼 서 있다.”
    “자살은 하나의 실험이다. 인간이 자연에 질문하고 그 답을 강요하는 일종의 과제다.”
    “자살 미수죄는 자살을 실패하게 한 그 졸렬한 방법에 벌을 주는 것이다.”
    “자살은 참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가상의 구원만을 받을 뿐이다.”

    쇼펜하우어에게 죽음이란 삶의 진정한 목적이다. 삶의 끝은 결국 죽음이며 모든 인간, 아니 모든 생명체는 죽음을 향해 달려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죽음은 다시 삶을 살아내는 동력이기도 하다. 쇼펜하우어는 삶은 고통으로 가득한데 왜 사람들이 고통스러운 삶을 끝내지 않는지 반문하면서, 그 이유로 죽음에 대한 공포를 들었다. 삶의 고통이 죽음의 공포를 능가하면 사람들이 이내 자신의 삶을 끝낼 테지만, 죽음의 공포가 워낙 강력해서 파수꾼처럼 삶의 문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죽음이 삶의 고통을 견디게도, 고통에서 벗어나게도 한다는 쇼펜하우어의 죽음관은 후대 철학자들과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고, 쇼펜하우어는 근대 서양 철학사에서 죽음을 체계적으로 추적하면서 사유한 철학자가 되었다.

    삶의 고통을 어떻게 할 것인가

    “행복한 삶이란 있을 수 없다.”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별로 불행하지 않게’, ‘견딜 수 있을 만큼 산다’는 뜻이다.”
    “인생은 즐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통을 극복하고 처리하기 위한 것이다.”
    “불행해지지 않으려면 특별히 행복해지기를 바라지 말아야 한다.”
    “사소한 일에 민감하다는 것은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있다는 의미다. 불행하다면 사소한 일은 아예 느끼지 못할 테니까.”

    삶과 죽음의 문제는 우리 존재의 핵심을 다루는 근원적인 질문으로 많은 철학자가 그 답을 찾으려 했고 가장 답하기 어려워한 질문이다. 쇼펜하우어는 삶과 죽음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본질을 탐구했고 특히 죽음에 대해 파고들었다. 죽음에 대한 고찰과 ‘삶은 고통’이라는 선언 때문에 사람들은 쇼펜하우어를 염세주의자, 비관론자 등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쇼펜하우어 철학을 깊이 들여다보고 세심히 읽어나가다 보면, 부정의 뿌리가 삶의 깊은 긍정에 닿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의 삶 자체가 고통과 고난으로 가득 차 있고 모든 사람이 그런 고통 속에 있다는 사실은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안도감과 해방감을 준다. 그리고 지금 힘든 게 전혀 이상하지 않으며 누구나 겪는다는 사실은 현실의 고통을 외면하고 환상을 좇거나 쉬운 길로 가는 대신 삶의 문제와 고통을 직면하게 하여, 진정으로 삶을 완성할 수 있도록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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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에서 (알라딘 제공)

    [P.8] 사랑이 인간의 천성과 관계없거나 모순된다면, 즉 단지 상상으로 만들어내어 희화한 거라면 모든 시대의 천재적 시인들이 끊임없이 묘사하지도 않았을 테고 사람들이 변함없는 흥밋거리로 환영하지도 않았을 테니 말이다.
    [P. 15] 사랑하는 두 사람 사이에서 깊어지는 애정은 필경 그들이 낳을 수 있거나 낳으려고 하는 새로운 개체의 생존 의지다.
    [P. 20] 한 마리의 곤충이 알을 낳기 위해 꽃이나 과실, 오물이나 짐승 고기 혹은 여왕벌처럼 다른 곤충을 찾아 헤매며 어떠한 고생이나 위험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마치 남자가 성욕을 충족하기 위해 하나의 개체로서 자신에게 맞는 한 여자를 바라는 것과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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