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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람 마녀와 숲속 친구들 6
2. 봄의 작은 소동 12
3. 우당탕탕 여름바람이 솔솔 16
4. 킁킁킁, 달큼한 가을바람 24
5. 심술쟁이 겨울바람 28
6. 숲속의 붕붕 흙바람 32
7. 숲이 사라졌다! 38
8. 봄바람 심술바람 46
9. 바람 마녀와 에어컨 마녀 56
10. 바람 마녀의 깜짝 선물 64
11. 숲을 기억하는 사람들 68
12. 아파트 숲의 첫 겨울 78
작가의 말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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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람 마녀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C000032795 아동2 811.3 ㄴ141 서울관 어린이방(105호) 이용가능
C000032796 아동2 811.3 ㄴ141 부산관 어린이자료실(1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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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마녀가 바람으로 들려주는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 이야기
마음만 먹으면 어떤 바람도 불러올 수 있는 숲속의 바람 마녀는 하루하루 무척 바쁘게 살아갑니다. 이른 아침에는 샛바람을 불러오고,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마파람과 소나무 사이에서 부는 솔바람에 비바람까지 부르느라 동분서주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맞는 바람을 불러내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몰라요. 자칫 계절에 맞지 않은 바람을 불러오느라 큰일이니까요.
바람 마녀의 일은 이뿐이 아니에요. 숲속에 사는 동물과 식물 들의 건강 관리에도 깊이 관여해요. 새순이 돋아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꽃바람을 일으켜 꽃씨가 훨훨 날아갈 수 있도록 합니다. 작은 벌레가 먹이를 찾을 수 있게끔 길을 내어 주기도 하고, 자신의 생이 끝난 늙은 나무가 쓰러지면 나무를 배웅하기 위해 따듯한 명주바람을 일으키기도 해요. 또 가끔 숲을 찾는 사람들을 반겨 줄 산바람, 골바람 등을 불러서 사람들이 숲의 기운에 흠뻑 젖어 들 수 있도록 하지요.
이처럼 바람 마녀가 불러오는 바람들은 계절의 흐름을 알려 줍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숲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바람이 자연에는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그리하여 자연의 바람이 얼마나 대단한 힘을 지녔는지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고요.

무분별한 도시 계획이 낳은 환경 문제를 생각해 보는 이야기
바람 마녀의 삶의 터전이었던 숲은 인간의 이기로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고층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섭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을 의심하지 못하는 바람 마녀는 서어나무의 충고를 깡그리 잊고, 까마귀의 응원을 받으며 사람들이 새로 세운 아파트 숲을 지키기로 마음먹지요.
그러나 아파트 숲에서의 생활은 녹록치 않아요. 바람을 까딱 잘못 불러오면 황사 바람이니, 미세먼지니 하며 바람 마녀의 바람을 문전박대하니까요. 또 바람 마녀의 바람이 집으로 들어올까 싶어 문을 꽁꽁 닫고, 바람 마녀를 대신할 에어컨 바람까지 들여놓는 등 바람 마녀는 아파트 숲에서 불청객이 되고 말았지요.
의기양양하게 아파트 숲을 지키기로 마음먹었던 바람 마녀는 바람을 불러오기는커녕, 사람들에게 외면당하는 매일매일에 결국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립니다. 바람 마녀가 아무런 바람도 불어 일으키지 않자 날은 점점 더 더워지고, 땅은 메말라 가요. 그러다 사람들이 아직은 바람 마녀도, 바람 마녀의 숲도 잊지 않았다는 것에 감동한 바람 마녀는 아파트 숲에서 상생하는 길을 택하게 되지요.
맑고 푸르고, 생동감 넘치던 숲이 하루아침에 삭막하기 그지없는 고층의 아파트 단지로 변해 가는 과정을 보여 주는 『나는 바람 마녀』는 우리가 자연을 얼마나 소중히 대하고 보존해야 할지 생각해 보게끔 합니다.

바람 마녀 판타지에 어우러진 서정적인 그림으로 볼거리가 풍성한 이야기
『나는 바람 마녀』는 무분별한 도시 계획이 얼마나 환경을 파괴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환경 동화예요. 자칫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이야기는 ‘바람 마녀’라는 캐릭터를 통해 아이들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사회 문제를 직시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김은하 작가는 기존에 있는 계절의 바람 외에도 어린이들이 직관적으로 알아챌 수 있는 바람들을 만들어 적재적소에 넣었습니다. 새로운 바람의 이름을 소리 내어 읽다 보면 그 말맛의 재미가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거예요.
말맛을 살린 글에 숲과 도시의 극명한 대비를 그려 낸 우지현 작가의 그림은 이 책의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특히 바람 마녀의 심경의 변화에 따라 화풍에 변주를 주어, 동화인데도 그림책을 보는 듯합니다. 바람 마녀가 아직 숲에서 살 때에는 아직 정돈되지 않은 거친 숲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 주어 실제로 숲속을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마저 주지요. 이후 서어나무가 숲에서 끌려간 뒤에 도시가 된 숲, 도시의 삶을 받아들이는 바람 마녀의 심경의 변화를 알록달록한 그림으로 확인해 보세요.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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