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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명/저자사항
경제학 천재들의 자본주의 워크숍 : 스미스, 마르크스, 케인스는 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가 / 울리케 헤르만 지음 ; 박종대 옮김 인기도
발행사항
서울 : 갈라파고스, 2024
청구기호
330.1 -24-7
자료실
[서울관] 의원열람실(회관), [서울관] 사회과학자료실(208호), [부산관] 주제자료실(2층)  도서위치안내(서울관)  도서위치안내(부산관)
형태사항
404 p. ; 21 cm
표준번호/부호
ISBN: 9791193482063
제어번호
MONO12024000069717
주기사항
원표제: Kein Kapitalismus ist auch keine Lösung : die Krise der heutigen Ökonomie oder Was wir von Smith, Marx und Keynes lernen können
참고문헌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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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자들에게

1. 들어가는 글: 오늘날의 경제 위기

2. 경제학을 발견한 철학자: 애덤 스미스
평생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던 어머니
일류 대학에 실망한 애덤 스미스: 옥스퍼드를 지루하게 느끼다
글래스고의 경제: 독점과 노예무역
경쟁자와의 만남: 중농주의자
어느 연금 생활자의 눈부신 성취: 『국부론』
자유무역에 대한 요구: 스미스가 세관원이 되다

3. 제빵사의 이기심에서 자유무역의 원리로: 『국부론』(1776)
중상주의자들의 오해: 부를 만드는 건 황금이 아니다
핵심 원칙: 분업이 모든 것을 설명한다
이기심을 통한 공익의 실현: 거시경제학은 어떻게 발견되었을까?
수수께끼로 남은 수수께끼: 가격과 이윤은 어떻게 생겨날까?
노동자의 운명: “아프리카의 추장”보다 부유하다
전 세계로 확장된 자유무역: 세계화의 시작
식민지와 노예제: 착취는 착취자도 가난에 빠뜨린다
스미스와 마르크스의 매개자: 데이비드 리카도

4. 한 공산주의자가 자본주의를 분석하다: 카를 마르크스
파격적인 결혼: 연상의 예니
헤겔의 유산: 과정의 변증법
마르크스가 프롤레타리아트를 발명하다
단순한 “재능” 이상의 인간: 프리드리히 엥겔스
영국 노동계급의 상황
혁명은 더 빨랐다: 『공산당 선언』
런던에서 불행한 망명 생활을 하다
마르크스에서 마르크스주의까지

5. 사회주의가 과학이 되다: 『자본론』(1867)
착취는 공정하다: ‘잉여가치’의 논리
자본은 소유가 아니라 과정이다
자본의 변증법: 경쟁은 독점으로 끝난다
오류 1: 노동자들은 가난하지 않다
오류 2: 착취는 있지만 잉여가치는 없다
오류 3: 돈은 상품이 아니다
천재도 실수할 수 있다: 마르크스의 의의

6. 자본주의에는 관심이 없는 신고전주의자들
주관적인 이득만이 중요하다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은 수수께끼: 가격은 어떻게 생기는가?
현실이 무시되다: 대기업은 비경제적이다
슘페터가 신고전주의를 비웃다: “가련한” 경제 주체들
위기? 어떤 위기?

7. 돈은 어디에 있을까?! 존 메이너드 케인스
부모의 자랑거리: ‘왕의 학자’ 케인스
유능한 수학자이지만 수학 천재는 아니다
할 일이 없는 인도 사무소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쓰다
전쟁 배상금의 지불 불능 논리: 케인스가 베스트셀러를 쓰다
대학 강사 수입은 너무 적다: 케인스가 투기꾼이 되다
케인스의 사생활: 블룸즈버리와 리디아 로포코바
신고전주의와의 기나긴 작별
불치병

8. 확실한 건 오직 불확실성뿐이다: 『일반 이론』(1936)
자기 자신의 이론도 제대로 이해 못 하는 신고전주의
저축은 미덕이 아니라 위험이다
짧은 여담: 돈은 어디서 올까?
신고전주의가 풀지 못한 미스터리: 이자는 어떻게 작동할까?
관건은 이자가 아니라 투기다
호모 에코노미쿠스에게는 기회가 없다: 위험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위에 선 금융시장
시장이 실패하면 국가의 개입이 필요하다
자유로운 돈 거래는 안 된다

9. 오늘날의 주류: 어떤 자본주의도 해결책이 아니다
‘경제 기적’의 한복판에서: 신자유주의자들이 승리의 진군을 계획하다
산업 로비스트: 루트비히 에르하르트
1973년의 전환점: 금융 카지노가 다시 문을 열다
밀턴 프리드먼: 케인스에 맞선 ‘반혁명’
통화주의는 실패했지만 금융시장은 호황을 누리다
잘못된 이론의 대가는 비싸다: 금융 위기가 발생하면 수조 달러의 비용이 든다
위기 후가 곧 위기 전이다

10. 스미스, 마르크스, 케인스에게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추천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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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 제공)

    ★ 독일 《슈피겔》 경제학 분야 베스트셀러 (문고판으로 2만 부 이상 판매)
    ★ 스페인, 대만, 일본 출간


    “자본주의는 복잡하고, 시장으로만 환원될 수 없습니다. 자본주의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위대한 세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 카를 마르크스, 존 메이너드 케인스를 알아야 합니다.”
    _한국 독자들에게

    ● 사회 현실을 무시한 주류 경제학의 실패,
    세계 금융 위기는 반복된다

    2008년, 미국발 세계 금융 위기는 주류 경제학자들의 오류를 만천하에 드러낸 결정적인 계기였다. 그들은 막대한 피해를 가져온 경제 위기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고, 그에 적절히 대처하지도 못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오늘날의 신고전주의 혹은 신자유주의 경제학자 들은 철저히 수학적인 모델에 입각한 이론을 내세웠고, 현실과 동떨어진 그들의 이론이 경제학계와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그들은 국가가 개입하지 않더라도 시장이 언제나 ‘효율’적으로, ‘균형’을 금세 되찾는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보면서 자유시장과 자유무역을 주창해왔다. 그리하여 그들의 경제학 이론에서는 산업화, 투기, 대출 등 자본주의의 핵심 구성 요소들이 빠져 있고 화폐, 통화, 이윤 같은 요소들도 부차적인 문제로 여겨진다.
    독일의 유력 일간지 《타게스차이퉁》에서 20여 년간 일해온 경제 전문 기자이자 2016 케인스 소사이어티상 및 2019 오토 브레너 언론상 수상자인 저자는 주류 경제학자들이 최근 금융 위기의 공범이라고 지적하고, 주류 경제학이 사회과학보다는 그들만의 독단적인 진리를 주장하는 ‘종교’에 가깝다고 비판한다. 더 나아가, 호황과 불황을 오가는 자본주의 체제 아래에서 앞으로도 반복될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그 대안으로서 스미스, 마르크스, 케인스의 경제학으로 되돌아가 그들의 이론을 다시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 자본주의에 대한 문제의식을 품은 경제학 고전
    『국부론』, 『자본론』, 『일반 이론』

    스미스, 마르크스, 케인스의 공통점은 혁신적인 경제학 이론을 제시함으로써 경제학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오늘날 주류 경제학자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은 위대한 세 학자를 단순히 과거의 ‘유령’으로 취급하고 있다. 300년 가까이 부침을 겪으며 지속되어온 자본주의 경제 체제가 위기에 처해 있는 지금, 과거의 경제학 천재들에게 다시 한번 경제학을 제대로 배워야 할 때이다.
    실제로 스미스의 『국부론』, 마르크스의 『자본론』, 케인스의 『일반 이론』은 모두 자본주의가 복잡다단하게 변화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명저들이다. 애덤 스미스는 18세기에 상업 자본주의의 태동을, 마르크스는 19세기에 산업 자본주의의 발전을, 케인스는 20세기에 금융 자본주의의 시작을 목격했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각 자본주의가 야기한 여러 사회 문제를 뚜렷이 인식하며 현실에 대한 통찰을 자신들의 저서에 담아냈고, 이 기념비적 저작들은 현대 경제학의 학문적 기틀이 되었다.
    『국부론』은 중상주의자들의 오류를 지적하면서 부를 창출하는 노동, 특히 ‘분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경제에 관한 거시경제학적 관점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자본론』은 ‘잉여가치’라는 새로운 개념을 통해 착취의 의미를 파헤쳤고, 소수 대기업의 독점으로 인해 완벽한 ‘자유경쟁’은 존재할 수 없다는 명백한 사실을 보여주었다. 『일반 이론』은 금융시장에서 전체적인 수요와 투자의 역할 및 돈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고, 경제 위기 시 국가 개입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이처럼 경제학 고전들을 되돌아보는 탐구는 과거를 통해 자본주의라는 복잡한 체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 세 천재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들은 결코 경제학사의 ‘유령’이 아니다

    스미스, 마르크스, 케인스 세 사람은 경제학사에서 강력한 영향을 미친 만큼 많은 이들의 오해를 사기도 했다.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표현으로 유명한 스미스는 개인이 이기심에 따라 자유롭게 이익을 추구하는 ‘자유시장’을 열렬히 옹호한 급진적 자유주의자라고 간주된다. 그러나 『국부론』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표현은 딱 한 번 언급될 뿐이며, 사실 스미스는 오늘날의 신자유주의자들과 달리 ‘시장’을 그렇게 중요시하지 않았다. 그는 “부자의 특권에 맞서 싸운 사회 개혁가”(18쪽)로서 부유한 지주와 상인에 맞설 의도에서 경쟁과 자유시장을 두둔한 것이다.
    마르크스의 경우, 영국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카도가 앞서 주장한 노동 가치론에 계급에 대한 관점을 더한 것뿐이라는 평가를 종종 받는다. 물론 그가 리카도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기는 했지만, 기존 경제학자들을 뛰어넘은 점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의 역학을 정확하게 기술한 최초의 사람”(187쪽)이며 “기술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이해한 사람”(188쪽)이었다.
    케인스는 흔히 ‘위기 이론’의 대표자라고 불리며 경제 위기만 주로 연구한 것처럼 인식되곤 한다. 오늘날 많은 보수주의자는 그를 ‘위기 경제학자’라고 부르면서 경제의 핵심 영역에서는 기여한 바가 없다고 여긴다. 하지만 그는 임금, 임플레이션, 이자, 통화, 세계무역 등 경제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쳤다. 특히 “금융시장을 중심에 놓고 분석한 최초의 경제학자”(271쪽)로서 그는 시장이 왜 자동으로 균형을 되찾지 않는지, 실업이 왜 자주 발생하는지를 설명하면서 이에 대한 정치적인 해법을 제시했고 무분별한 외환 투기를 종식할 수 있는 통화 체제의 규범적인 모델을 선보였다.

    『경제학 천재들의 자본주의 워크숍』은 경제학 천재들의 삶과 사상을 누구나 알기 쉽게 풀어내는 동시에 그들에 대한 기존의 오해와 편견을 명쾌하게 밝히는 자리이기도 하다. 20년 넘게 대중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정치·경제·사회 기사와 칼럼을 써온 저자는 세 학자의 삶과 사상의 핵심과 세부를 두루 살핌으로써, 경제학 비전공자뿐만 아니라 전공자와 전문가에게도 250년 경제학사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 덕분에 우리는 비로소 자본주의의 역동적인 속성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자본주의란 단순히 ‘시장경제’ 체제로 설명할 수 없으며 자본주의는 국가 없이 유지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인식함으로써 앞으로의 대안을 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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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13] 왜 부자는 점점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사람은 점점 더 가난해질까? 돈은 어떤 원리로 움직일까? 성장의 원동력은 무엇이고, 경제 위기는 언제 발생할까? 실업자는 왜 생길까? 아이들도 던질 법한 질문이지만, 경제학자들은 명확히 답하지 못한다. 오히려 이런 질문은 무시한 채 현실과 아무 상관 없는 수학적 모델에만 집착한다.
    [P. 16] 대부분의 경제학자는 대기업이 지배하고 은행이 허공에서 돈을 만들어내는, 완전히 무르익은 자본주의 속에서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른다. 그렇기에 경제학자들은 금융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어쩔 줄 모르고 우왕좌왕한다.
    주류 경제학의 오류는 대안으로서 스미스와 마르크스, 케인스의 경제학을 알아야만 보인다.
    [P. 17] 자본주의는 경제뿐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깊숙이 스며든 총체적 시스템이다. 그게 흥미로운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자본주의라는 이름의 이 모험적 시스템은 그것의 가장 명석한 이론가들, 그러니까 스미스, 마르크스, 케인스를 알 때 우리 눈에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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