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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구성

서론: 자유의 제도

제1부 국민 통치, 사물 관리
제1장 국가통제주의 없는 국가
제2장 사이버네틱스와 통치성
제3장 민주적 중앙집권주의에서 분권화된 합의(컨센서스)로
제4장 완전 자동화된 블록체인 공산주의

제2부 화폐 생산수단의 집단적 배정
제5장 열(熱)공산주의
제6장 자본주의의 화폐제도
제7장 빛 좋은 개살구
제8장 만인이 은행가다

제3부 뉴 인터내셔널
제9장 집단주의 지성
제10장 자연의 부활
제11장 리바이어던 2.0
제12장 살아 있는 화폐

결론: 만국의 숨은 프롤레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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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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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와 공산주의를 연결하는 새로운 생각!

비트코인(Bitcoin)은 은행 없이 직접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혁명적 개념이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중개자(사제) 없는 신앙을 추구했다면 암호화폐 혁명은 중개자(은행) 없는 신뢰를 추구한다. 이러한 변화를 마르크스식으로 표현하자면 ‘화폐 생산수단의 집단적 배정’이라고 할 만한데, 암호화폐를 통해 우리 모두가 은행가가 된다면 암호화폐는 공산주의를 실현하는 바로 그 수단이 될 수 있다.

암호화폐는 과거 사이버네틱스와 사이버공산주의의 실패를 반영해 국가와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저자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이 분권화와 합의(컨센서스)를 동시에 달성하는 혁신적 시스템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암호화폐가 경제적 기술의 차원을 넘어 정치적 성격을 갖는 이유이기도 하다. 블록체인은 시장의 효율성과 민주주의의 공개성을 결합해 공산주의로 향하는 길을 연다. 여기서 국가는 블록체인을 통해 시민들의 헌신과 공동선을 위한 노동을 보상하고, 세금은 시민적 보너스로 바뀌어 공동체 활동을 장려한다.

이 책에 따르면 마르크스의 꿈이 실패로 끝난 것은 그의 시대에는 경제순환에서 정보가 갖는 역할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르크스는 열역학적 관점에서 자본주의를 비판했지만 정보의 소진이라는 열역학적 제약을 고려하지 못했다. 반면에 암호화폐는 정보 경제에 근거해 생산관계를 수립하고, 정보와 에너지 간의 변환을 통해 열역학적 제약 없이 공산주의를 실현할 수 있다. 정보의 축적과 공유는 공산주의적 변화를 유도한다.

암호화폐는 계속 발전해 조만간 개인의 신원을 보증하고, 공증과 선거 투표의 신뢰성을 높이며, ‘자동화를 자동화’할 것이다. 이더리움(Ethereum)이 그 좋은 예다. 블록체인 기술은 기계와 인간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고, 기계와 인간의 공생을 가능하게 하는 ‘사물의 의회’를 상상하게 한다.

오늘날 자본주의는 위기를 맞고 있고 세계 곳곳에서 파시즘이 부활하려고 한다. 이에 마르크스주의와 생태학적 접근이 필요하다. 암호화폐는 생명과 경제의 열역학적 순환을 조절하는 ‘살아 있는 화폐’로, 자본주의의 대안으로서 정보와 에너지 변환을 최적화한다. 암호화폐는 인간관계를 착취가 아닌 자율적 공생 관계로 변화시키고, 궁극적으로 공산주의의 꿈을 실현하는 크립토 공산주의를 가능하게 한다. 저자는 전 세계의 좌파를 향해 암호화폐의 잠재력을 이해하고 공산주의의 꿈을 향해 단결하자고 호소한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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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2~13] 자유는 변덕이 아니다. 그것은 제도다. 자유는 제도에 의존하며 제도를 창조한다. (……) 블록체인(blockchain)이라는 적절한 이름이 명시하듯이, 비트코인은 우리가 스스로 사슬을 채우도록 함으로써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_ 서론 자유의 제도
[P. 22] (공산주의식) 인민위원회나 (자유지상주의식) 비선출직 테크노크라트가 시장의 기능장애를 극복할 수 없다면 도대체 누가 할 수 있는가? 여기가 비트코인이 파고드는 지점이다. 왜냐하면 비트코인이 이 난관에 대한 해법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공산주의가 국가의 ‘체계적 파괴(organized destruction)’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로 했던 빠진 부품인 것으로 보인다. _ 제1장 국가통제주의 없는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