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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우주 돛단배의 항해일지
01. 우주 돛단배의 진수식
02. 당신의 곁에 우주를 가져오는 사이프
03. 우주를 퍼 담는 방법
04. 시공간의 벽을 넘어선 동반자
05. 은하의 단면 속에서
06. 우주 선발대
07. 지구 바깥 세상의 모습
08. 별 하나의 세상들
09. 꿈의 소나기, 유성우
10. 해와 달의 예술 작품
11. 지구의 그림자
12. 고개를 들면 볼 수 있는 것들
13. 날씨 너머의 일주운동
14. 태양들의 세계
15. 외계 행성
16. 형제 별의 생명들에게
17. 고향 행성으로 회항하며
2부. 당신의 곁에 우주를 가져다드립니다-천문 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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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곁에 우주를 가져다드립니다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156007 523.1 -25-1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가능
0003156008 523.1 -25-1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신착도서
(자료실내 이용)
B000120554 523.1 -25-1 부산관 주제자료실(2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언제라도 우주를 만날 수 있다!
당신 곁에 우주를 가져다주는 별지기 ‘사이프’가 알려주는
우주선 없이 우주를 여행하는 법


‘당신의 곁에 우주를 가져오는 사이프’라는 이름으로 SNS(구 트위터)에 천체사진과 천문 정보를 올리며 사람들 가까이에 우주를 가져다주고 있는 이민규의 에세이 《당신의 곁에 우주를 가져다드립니다》가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 어릴 적부터 우주, 별에 관심이 많았던 저자는 우주에 대해 알고는 싶지만 어려운 과학 용어 탓에 섣불리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학문이 아닌 취미와 일상의 자리에 있는 천문학’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면서 천문 정보를 전하고 있다. 이 책에는 저자가 우주를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 하나로 천체사진을 찍고 사람들에게 우주를 알리고자 천문 관련 지식을 습득하게 된 계기와 과정, 천체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겪은 에피소드, 개인의 감성이 어우러진 흥미로운 정보들이 멋진 천문 사진과 함께 실려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우주를 사랑하지만 직접 우주로 떠날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어려운 천문 지식이 없어도, 천체망원경 같은 고가의 장비가 없어도 상상 속 우주를 여행하고 우주를 곁에 두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우주 한복판에 상상의 돛단배를 띄우다
50컷 넘는 생생한 천문 사진과 함께하는 우주 돛단배의 항해일지


우주를 여행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주비행사가 되어 우주선을 타고 지구 밖으로 나가거나, 최근에 생겨난 민간 우주 업체에 엄청난 돈을 주고 지구 밖 관광을 떠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극소수 사람들에게만 가능한 일이고, 대부분은 하늘 맑은 곳으로 별 관측을 떠나거나 천문대에 가거나 책 또는 영화를 통해 우주를 간접 체험한다. ‘사이프’라는 이름으로 SNS에 천체사진과 천문 정보를 올리면서 그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꾸준히 우주를 전하고 있는 저자 이민규가 우주를 여행하는 방법은 일단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1부 ‘우주 돛단배의 항해일지’에서는 지구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으로 출발해 같은 태양계 안의 동료 행성들을 거쳐 성간 너머 외계로 갔다가 다시 지구로 돌아온다는 콘셉트로 방대한 우주를 소개한다. 천문학적 지식에 기반한 이런저런 상상이 펼쳐지면서 독자들은 어려운 과학 지식 없이도, 방정식을 몰라도 우주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게 된다. 예를 들어, 천체망원경으로 봤는데도 별이 그저 하나의 점으로 보이는 이유를 저자는 매우 알기 쉽게, 직관적으로 설명한다. 바로 “별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지구와 가장 가까운 천제인 달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달은 매년 약 4센티미터씩 지구로부터 멀어지고 있기 때문에, 과거로 가면 갈수록 달은 지금보다 더 가깝고 거대하게 보였을 것이다. 만약 공룡들이 문명을 일구어 달로 여행할 수 있었다면 우리 인간들보다 조금 더 수월하게 달나라 여행을 떠날 수 있지 않았을까?(‘07 지구 바깥 세상의 모습’에서)
2부 ‘당신의 곁에 우주를 가져다드립니다’에는 저자의 SNS에서 특히 인기를 끌었던 콘셉트인 ‘천문 TMI’ 37개가 사진과 함께 실려있다. 독자들은 이런 내용들을 통해 ‘내 탄생 별자리는 정작 내 생일에 볼 수 없다’는 사실, ‘해왕성은 1846년에 발견된 이래로 한 번밖에 공전을 완료하지 못했다’는 사실, ‘우리은하에서는 매년 6~7개의 별이 새롭게 탄생한다’는 사실 등, ‘너무 과한 정보(Too Much Information)’라는 이름 그대로 몰라도 상관없지만 알아둬서 나쁠 것 없는 흥미로운 천문 정보들을 알게 된다.

“우주를 퍼 담아 주변에 전하기 바쁜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
그것은 바로 사람들의 곁에 내가 퍼 담은 우주를 가져다주는 일이었다.”


어린 시절 저자는 어느 날 과학책에서 “베텔게우스라는 항성이 태양보다 수백 배 크다”는 내용을 접한다. 평소 과학책 읽기를 좋아하던 저자는 어린 나이에도 태양이 얼마나 거대한지 잘 알고 있었다. 그런 태양보다 수백 배나 더 큰 천체라니, 도무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크기의 그 별은 대체 어떤 모습일까? 이런 궁금증을 풀고자 그 별을 찾아 나선 것이 상상 속 우주 항해의 시작점이 되었다.
그리고 성인이 된 지금 저자는 그렇게 우주 곳곳을 방문해서 얻은 것들, 즉 천체사진은 물론 천문 지식과 관련 정보들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분주히 뛰어다니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이 직업으로서의 일이기 때문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딘가에서 경제적인 보상을 받는 것도 아닌데, 저자는 왜 자신이 퍼 담은 우주를 더 많은 사람들과 열심히 나누고자 할까? 이 물음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답한다. “우주를 가져다줬을 때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라고, 자신이 올린 천문 정보 하나에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어떤 이가 나와 같은 하늘을 보고 같은 현상을 즐기며 이 신비함을 또다시 나누어” 가는 것에서 보람을 느껴서라고.
이 세상의 절반이 땅이라면 나머지 절반은 하늘인데 우리가 땅에 발붙여 살고 있다는 이유로 지상의 이야기만으로 가득한 세상이 조금 아쉽게 느껴졌다고 저자는 말한다. 거리에 오가는 사람들은 앞만 보고 혹은 땅만 보고 걷거나 스마트폰만 볼 뿐 좀처럼 하늘을 올려다보지 않는다. 하지만 그건 사람이 우주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단지 머리 위에서 천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누가 알려주지 않은 탓”이며, 그것이 저자가 천문 계정을 만들어 꾸준히 사람들 곁에 우주를 가져다주고 있는 이유다.

이 책은 내가 우주를 수없이 항해하며 생각해 온 것들을 적은 나만의 작은 항해일지다. 이것을 통해 밤하늘을 사랑하는 지극히 평범한 한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우주를 사랑하고 있는지 말하고자 한다. 이 항해일지를 읽고 내가 우주를 사랑하는 방식에 공감하거나 아니면 그와 다른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다고 해도, 어떤 방식으로건 우주의 바다에 작은 배를 띄우고 앞으로 나아가길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 그리고 언젠가 이런 항적들을 그린 항해자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정말로 우리를 우주 너머로 이끌어 가게 될지도 모른다.(‘17 고향 행성으로 회항하며’에서)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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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래전 우주의 바다에 진수된 작은 돛단배를 타고 아직도 우주 이곳저곳을 항해하는 중이다. 때로는 상상을 통하기도 하고 어떤 날에는 무작정 망원경을 들고 나가, 내가 태어나기는커녕 인류의 조상이 아프리카의 초원을 거닐던 때 출발한 빛을 두 눈에 기쁘게 담기도 한다. 카메라를 들고 나가 그날의 우주를 담아 오는 것처럼 우주의 모습을 직접 담아 와 소개하는 것도 이미 우주를 가져오는 훌륭한 방식의 하나가 되었다.(‘01 우주 돛단배의 진수식’)
우주의 바다에서 별빛을 퍼 담아 오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글로 전하는 방법에도 큰 매력을 느껴 지금 이 순간에도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지만, 여전히 내게 가장 매력적인 방법은 천체사진이다. 천체사진에 담기는 빛들은 내게 의미가 남다르다. 집 앞의 꽃이나 맛있는 음식을 찍는 일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밤하늘 너머에서 날아와 사진에 담긴 이 빛은 짧게는 몇 년에서 길게는 수백 수천 년을 날아온 먼 과거의 빛이다.(‘03 우주를 퍼 담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