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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출간에 즈음하여 ㆍ 8

제1부
자화상自畵像

나의 자화상 ㆍ 15
성북 동천洞天의 월명月明 ㆍ 18
장편대춘보掌編待春譜 ㆍ 26
공상 1제空想一題 ㆍ 28
창 ㆍ 32
없는 고향 생각 ㆍ 36
향수우발鄕愁偶發 ㆍ 39
망각의 변 ㆍ 42
화제의 빈곤 ㆍ 48
범생기凡生記 ㆍ 51
내가 꾸미는 여인 ㆍ 54
모송론母頌論 ㆍ 57
주부송主婦頌 ㆍ 64
체루송涕淚頌 눈물에 대한 향수 ㆍ 70
종이송頌 말하는 그리운 종이 ㆍ 75
우송雨頌 ㆍ 83
올해는 어디를? 하절과 지리적 거취 ㆍ 93
백설부白雪賦 ㆍ 97

제2부
인생은 아름다운가?

인생은 아름다운가? ㆍ 105
인생에 대하여 ㆍ 110
행복 ㆍ 112
교양에 대하여 ㆍ 115
여성미에 대하여 ㆍ 121
병에 대하여 ㆍ 125
생활의 향락 ㆍ 132
생활인의 철학 ㆍ 132
금전철학金錢哲學 ㆍ 139
명명철학命名哲學 ㆍ 147
여행철학旅行哲學 ㆍ 150
감기철학感氣哲學 ㆍ 160
하일염염夏日炎炎 ㆍ 163
우림림雨霖霖 ㆍ 173
재채기 양孃 ㆍ 176
이발사理髮師 ㆍ 181
매화찬梅花讚 ㆍ 190
권태예찬倦怠禮讚 ㆍ 193
농민예찬農民禮讚 ㆍ 199

제3부
내 삶에 피는 꽃

춘양독어春陽獨語 ㆍ 205
송춘頌春 ㆍ 208
괴테의 범람 ㆍ 212
비밀의 힘 ㆍ 214
무형의 교훈 ㆍ 218
사상과 행동 참된 인간의 형성 ㆍ 220
연극 촌언 ㆍ 231
독서술讀書術 ㆍ 235
문화와 정치 ㆍ 241
문학열文學熱 ㆍ 244
문학의 내용 ㆍ 247
문장의 도道 ㆍ 257
주찬酒讚 ㆍ 261
취인감학醉人酣謔 ㆍ 267
주중교우록酒中交友錄 ㆍ 272
제야소감除夜所感 ㆍ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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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예찬 : 김진섭 수필집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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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160680 811.4 -25-95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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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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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수필을 창작한 작가로 지목되는 청천 김진섭은 수필이론가로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1929년 동아일보에 ‘수필의 문학적 영역’을 발표하여, 이 글에서 그는 수필의 문학적 영역을 시도하기도 한다.
그가 쓴 수필은 서정적이다. 그러나 환상을 배게하고 사색적이며, 논리적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그가 발표한 200여 편의 수필은 현대적인 문학 장르와 일상의 삶과 철학적 사유를 일상생활을 통해 그 가치를 추구하려는 사색의 산물이기도 하다.
한편 김진섭 수필의 특색인 만연체 문장의 유려하고 장중한 표현 역시. 이러한 사유의 영역이자 숙고의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서로는 1947년 첫 수필집 「인생예찬」을 출간하고, 이어 1948년에 「생활인의 철학」을 발간하였다.
1958년 40여 편의 유고를 모아 「청천 수필 평론집」이 발간되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1950년 8월 청운동 자택에서 6·25동란 당시 납북된 이후 오늘날까지 그 생사를 알 수 없다.

재출간에 즈음하여 다음이 사항을 일러둔다.
* 2006년 4월에 첫 출간한 「인생예찬」을 재출간한다.
* 외래어 표기와 맞춤법은 현재 사용하는 표기법으로 수정하였다.
*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단어나 어절 옆 위쪽에 작은 글자로 주석을 달았다.

이하윤은 김진섭에 대해 평소 ‘과묵과 신중으로 일관’했으며, ‘원고의 필치’까지도 ‘알뜰하고 품위’ 있었다고 술회한다. 작가에 대한 인상, 단정과 품위는 그의 글에서도 확인되는데, 문장은 물론 인식 태도와 서술 방식에 드러나는 품격은 김진섭 수필의 본질적 속성이다.
온후와 과욕寡慾의 성격, 시속의 변화에 거리를 두는 문사 기질은 김진섭의 글쓰기를 형성하는 근본적인 태도였다.
한학자였던 아버지에게서 받은 한학은 고전주의적 성향의 밑바탕을 이루었고, 일본 유학 시절에 접한 외국 문학은 김진섭 수필의 또 다른 토양이 되었다.
‘해외문학파’로 명명되는 손우성, 이하윤, 정인섭 등 외국 문학 연구자들과의 유대는 김진섭 수필의 문학적 자산이자 배경이 되었다.
김진섭 수필에 들어있는 도시적 감수성과 섬세한 취향은 외국 문학 탐구 중에 체득한 감각과 연구자로서의 자의식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특히 독일 문학과 서구의 에세이는 새로운 글쓰기 형식과 방법의 모델로 삼기도 하였을 것이다.
1920년대 중반부터 발표한 2백여 편의 수필과 평론은 수필을 현대적인 문학 장르로 정착시킨 인물로 평가받게 했다. 일상의 삶과 철학적 사유를 아우르는 그의 글쓰기는 수필이 독자적인 장르로 자리 잡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김기림은 수필을 ‘조반 전에 잠깐 두어 줄 쓰는 글’로 치부하는 생각이 김진섭에 이르러 바뀌었다고 했다. 그는 김진섭의 수필에서 ‘소설의 뒤에 올’ 새로운 ‘문학적 형식’의 가능성을 읽어내고, 김진섭은 수필이 신변잡기나 경험을 나열하는 글이 아님을 글을 통해 여실히 보여 준다고 평했다.
한편 박종화는 김진섭의 수필은 ‘생활’에서 출발해 ‘사념’으로 발전한다는 평가처럼 그의 수필은 현실의 구체적인 생활에서 근원적 가치를 추출하려는 사색의 산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