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잭과 콩나무 02. 무명씨 03. 막내 로울랜드 04. 영리한 소녀 몰리 후피 05. 나무 열매를 까는 케이트 06. 거인 사냥꾼 잭 07. 잭과 황금 담뱃갑 08. 선견자 고본 09. 나귀, 식탁, 몽둥이 10. 붉은 에틴
제2장 사랑
11. 고양이 가죽 12. 세 깃털 13. 황금 공 14. 노르웨이의 검은 황소 15. 세상 끝의 우물 16. 밀짚모자 17. 마르 백작의 딸 18. 장래 19. 골풀 외투 20. 엄지둥이 톰 이야기
제3장 욕망
21. 닮지 않은 자매 22. 커다란 바위 위의 구렁이 23. 장미 나무 24. 곰 세 마리 25. 피리 부는 사나이 26. 폭스 씨 27. 숲속의 아이들 28. 우물의 세 머리 29. 아기 돼지 삼 형제 30. 날아가버린 세 가지 소원
제4장 재미
31. 천상의 말 32. 세 바보 33. 호비야 34. 할머니와 돼지 35. 고담의 잘난 척하는 사람들 36. 식초 부부 37. 아이고 이를 어째 38. 주인 중의 왕주인 39. 생쥐와 들쥐 40. 까치와 둥지
제5장 운명
41. 넝마 외투 42. 톰 팃 톳 43. 암탉 페니 44. 딕 휘팅턴과 고양이 45. 아주 작은 귀리 빵 46. 게으름뱅이 잭 47. 잭이 성공한 사연 48. 물고기와 반지 49. 스와프햄의 행상인 50. 캔터베리의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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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나는 영국 동화 : 곰 세 마리부터 아기 돼지 삼 형제까지 흥미진진한 영국 동화 50편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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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169505
823 -25-176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가능
0003169506
823 -25-176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가능
B000118252
823 -25-176
부산관 종합자료실(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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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영국의 그림 형제’ 조셉 제이콥스가 십수 년에 걸쳐 수집한 영국 동화의 결정판 「잭과 콩나무」, 「피리 부는 사나이」, 「아기 돼지 삼 형제」 등 오리지널 영국 동화 50편을 아름다운 컬러 일러스트와 함께 감상하다!
“아이는 벌써 잠이 들었는데 나는 책을 내려놓지 못했다. 이 책에 실린 많은 이야기를 나는 나에게 읽어주었다.” _신형철 | 문학평론가,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재미있는 동화, 이상한 전설, 신기한 괴물 이야기 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이 책을 사야 한다.” _곽재식 | SF 작가,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
『드디어 만나는 영국 동화』는 ‘영국의 그림 형제’라 불리는 조셉 제이콥스의 동화 중 50편을 엄선해 담아낸 책이다. 「잭과 콩나무」, 「피리 부는 사나이」, 「아기 돼지 삼 형제」 등 국내에서 이미 유명한 작품은 물론이고, 「곰 세 마리」, 「거인 사냥꾼 잭」, 「밀짚모자」 등 익숙해 보이면서도 색다른 작품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최근 OTT, 유튜브, 웹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수많은 창작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동화, 신화, 전설 같은 옛이야기는 인간의 욕망, 사회의 부조리, 인생의 지혜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특별히 가공되지 않은 채 말로 전해 내려온 동화는 날것이라 더 강한 전달력과 호소력을 지닌다. 50편의 동화를 다섯 가지의 큰 주제로 나누고, 각 동화를 1줄 속담으로 재치 있게 요약하고, 동화 속 장면을 일러스트로 아름답게 그려내 독자들이 동화 속 세계에 더 깊이 빠져들게 만든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남녀노소 누구나 옛이야기를 읽는 즐거움, 시공간을 초월하는 보편적 진리,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지혜를 풍성하게 얻을 수 있다.
‘영국의 그림 형제’ 조셉 제이콥스의 동화 작품 50편을 담아내다
『드디어 만나는 영국 동화』는 ‘영국의 그림 형제’라 불리는 조셉 제이콥스의 동화 중 50편을 엄선해 담아낸 책이다. 50편의 동화를 용기, 사랑, 욕망, 재미, 운명이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로 나눠 목차를 구성했다. 「잭과 콩나무」, 「피리 부는 사나이」, 「아기 돼지 삼 형제」 등 국내에서 이미 유명한 작품은 물론이고, 「곰 세 마리」, 「거인 사냥꾼 잭」, 「밀짚모자」 등 익숙해 보이면서도 색다른 작품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는 「콩쥐 팥쥐」와 「골풀 외투」, 「반쪽이」와 「캔터베리의 공주」, 「혹부리 영감」과 「닮지 않은 자매」 등 한국 전래 동화와 꼭 닮은 작품도 많다. ‘남의 눈에 눈물 내면 제 눈에는 피눈물 난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 담지 못한다’ 등 각각의 영국 동화를 함축하는 한국의 옛 속담도 함께 실었다. 서로 다른 두 나라지만 옛이야기로 삶의 지혜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또 다른 묘미다. 지역, 언어, 문화는 다르지만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과거의 교훈을 두 배 이상으로 깊게 배울 수 있다.
흥미로운 소재를 선별하고 다채로운 일러스트로 꾸미다
「딕 휘팅턴과 고양이」의 주인공 휘팅턴은 거듭 찾아오는 고난을 이겨내고 조력자 피츠워렌을 만나 훌륭한 영웅으로 성장한다. 「장미 나무」의 계모는 도끼로 의붓딸의 머리를 자른 뒤, 죽은 아이의 심장과 간으로 만든 스튜를 소녀의 친아버지에게 먹인다. 「물고기와 반지」의 남작은 결국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고 자신의 아들과 소녀의 사랑을 인정한다. 이 세 편의 동화에 활용된 영웅의 탄생 서사, 인간의 잔혹한 이면, 운명적인 사랑 등의 소재는 요즘 영화나 드라마에 흔히 사용될 정도로 인기 있고 흥미롭다. 이러한 소재들을 색다르게 풀어낸 50편의 동화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독자에게 큰 재미를 줄 것이다. 이 책에는 동화 속 한 장면을 생생하게 표현한 아서 래컴의 컬러 일러스트와 동화의 등장인물을 아기자기하게 그려낸 존 바튼의 흑백 일러스트가 수록되어 있다. 「고양이 가죽」 일러스트 속 소녀의 어두운 표정, 「우물의 세 머리」 일러스트 속 공주와 세 머리의 모습, 「생쥐와 들쥐」의 죽은 생쥐, 깡충 뛰는 의자, 털갈이하는 작은 새 등 아서 래컴과 존 바튼의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동화 속 세계에 더욱 깊이 빠져들 수 있다.
옛이야기가 품고 있는 가치와 교훈을 전하다
인류는 아주 먼 옛날부터 이야기를 즐겨왔고, 여전히 이야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실제로 지금도 OTT, 유튜브, 웹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수많은 창작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의 ‘원조’라고 볼 수 있는 동화, 신화, 전설 같은 옛이야기는 인간의 욕망, 사회의 부조리, 인생의 지혜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특별히 가공되지 않은 채 말로 전해 내려온 동화는 날것이라 더 강한 전달력과 호소력을 지닌다. 「피리 부는 사나이」는 예나 지금이나 지나친 욕심을 경계하라는 교훈을 준다. 「잭과 콩나무」는 용기와 대담함의 중요성을, 「아기 돼지 삼 형제」는 근면성과 성실성의 가치를 알려준다.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 삶의 교훈을 고이 품고 있는 동화는 아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꼭 필요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이 책을 통해 옛이야기의 재미, 시공간을 초월하는 보편적 진리,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지혜를 풍성하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속에서
[P.27] 아침 식사를 마친 거인은 큰 금고를 열고 황금이 든 자루를 두 개나 꺼냈습니다. 앉아서 황금을 하나둘 세던 거인은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고, 급기야 온 집 안이 울릴 정도로 코를 골았습니다. 그 소리를 들은 잭은 발끝으로 살금살금 오븐에서 기어 나왔습니다. 그러고는 거인 옆을 지나가며 황금이 든 자루를 옆구리에 꿰차더니, 콩나무줄기로 단숨에 달려갔습니다. 콩나무줄기에 도착한 잭은 자루를 나무 아래로 던졌습니다. 자루는 정확하게 집 마당으로 떨어졌지요. 잭은 한참 동안 나무줄기를 타고 내려가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잭은 어머니에게 황금을 보여주며 말했습니다. “어머니, 제 말이 맞았지요? 보시다시피 그 완두콩은 요술 콩이에요.” _ 「잭과 콩나무」
[P. 101~102] 주춧돌을 놓으러 가는 동안, 선견자 고본이 잭에게 물었습니다. “나를 위해 갈 길을 좀 줄여줄 수 없느냐?” 잭은 앞을 내다보며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확인하고 대답했습니다. “어떻게 길을 줄일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아버지.” “네 녀석은 전혀 도움이 안 되니 집에 돌아가는 편이 낫겠다.” 집으로 되돌아온 불쌍한 잭에게 아내가 물었습니다. “아니, 어쩐 일로 혼자 돌아왔어요?” 잭은 아버지가 했던 요구와 자신의 대답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러자 기지 넘치는 아내가 대답했습니다. “아, 어리석긴요! 아버님에게 이야기를 해드렸더라면 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으셨을 거 아니에요! 지금 제가 하는 이야기를 잘 기억해놨다가 아버님을 쫓아가 처음부터 그대로 해드리세요. 그 이야기를 듣는 게 재미있어 당신이 이야기를 끝낼 무렵이면 주춧돌 놓는 곳에 도착해 있을 테니까요.” _ 「선견자 고본」
[P. 165] 사람들이 모두 떠나자, 밀짚모자는 외투를 벗고 몸을 깨끗이 단장한 후 무도회에 갔습니다. 무도회장에는 밀짚모자만큼 멋지게 차려입은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마침 밀짚모자가 일하고 있는 저택의 주인 아들도 그 무도회에 참석해 있었습니다. 그는 밀짚모자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 다른 누구와도 춤추려 하지 않았습니다. 무도회가 끝나기 전에 밀짚모자는 몰래 무도회장을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른 하녀들이 돌아올 무렵, 밀짚외투를 뒤집어쓴 채 잠든 척했습니다. 다음 날 집 안 사람들이 밀짚모자에게 말해주었습니다. “밀짚모자, 넌 어제 굉장한 구경거리를 놓쳤어.” “그게 뭔데요?” “이제껏 본 가운데 제일 아름다운 아가씨가 무지무지 근사하게 차려입고 나타났단 말이야. 도련님도 그 아가씨한테서 눈길을 떼지 못했단다.” “아, 나도 그 아가씨를 보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밀짚모자는 시치미를 떼고 대꾸했습니다. _ 「밀짚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