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기본 인권 | 존엄권 1 | 이름 부르기, 기본적인 존중 실천 이름을 바꾸지 않은 화가 이름 없는 자들 편에 선 미술가 삶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화가의 이름 존중의 마음을 담아 이름을 불러 주세요 ㆍ이런 작품은 어떤가요?_우리는 모두가 똑같이 존중받아야 할 인간: 아가타 올렉 〈라인업〉 | 존엄권 2 | 모든 인간은 존엄하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의 탈을 쓴 교제 폭력 신분의 위계, 불평등한 관계 아들을 잡아먹은 아버지 이야기 타인 존중의 태도 | 행복 추구권 | 행복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가족이 있어 따뜻한 집 똑같은 모자를 쓴 사람들 내가 주인공이 되는 세상의 무대 행복한 삶을 만드는 나만의 기준
■2장 자유권 | 사생활 보호권 | 너와 나 모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화가가 끝까지 숨기고 싶었던 것 전쟁 난민의 사생활 보호 비밀을 고백해 주세요 안전하게 지켜야 할 사생활 | 자기 결정권 | 내가 원하는 얼굴, 내가 꿈꾸는 행복 내가 바라는 내가 되기 위해 깡마른 모나리자, 병약한 비너스 나는 내 생각보다 더 아름답다 자기 결정의 출발, 건강한 자아상 | 참정권 | 그토록 얻기 힘들었던 참정권을 위해 술집에서 이뤄지는 유세 운동 서서히 진행된 긍정적 변화 여성과 흑인 참정권을 위한 용기 올바른 정치의 주인공인 청소년
■3장 평등권 | 평등권 1 | 왜곡된 여성다움, 과장된 남성다움 강인한 남자 옆에 연약한 여자 유디트, 여성 영웅인가 요부인가 차별과 편견을 넘어 상호 이해의 관계로 | 평등권 2 | 진짜 남자다운 남자 목숨을 건 그리스 운동 경기 목숨을 잃더라도 방패는 잃지 않으리 지극히 인간적인 영웅의 모습 실처럼 연약한 몸통에 가녀린 팔다리 남성성과 여성성, 편견을 벗어던지고 | 노동권 | 벼랑 끝에 내몰린 노동자 하늘 꼭대기에 차려진 식당 위험한 노동 환경에 쫓기는 아이들 잠들지 않는 도시, 밤샘하는 노동자 우리 아주 가까이에 있는 노동 ㆍ이런 작품은 어떤가요?_예술도 근로 시간 기준법을 적용받는다면: 조너선 보로프스키 〈망치질하는 사람〉 | 놀이권 | 우리는 모두 신나게 놀 권리가 있다 어디든 정하는 곳이 놀이 장소 놀면서 배우고 자란다 어른들의 믿음 속에 자립하는 아이들 행복한 청소년이 되고자 ㆍ이런 작품은 어떤가요?_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인 미끄럼틀: 카스텐 휠러 〈현장 테스트〉 | 주거권 | 인간답게 살기 위한 최소한의 울타리 도시 빈민과 불안정한 임시 숙소 세 번 그려진 화가의 침실 두 개의 집, 두 개의 삶을 오간 화가 살고 싶은 집, 살고 싶은 삶
■4장 소수자 인권 | 소수자 인권 1: 인종 | 지구 가족의 날을 향해 문명의 유럽, 야만의 아메리카 〈올랭피아〉 속 흑인 하녀는 누구? 주인공이지만 조연 같았던 피 한 방울만 섞여도 모두 흑인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 나서서 해결해야 할 ㆍ이런 작품은 어떤가요?_평등과 평화의 인류 공동체: 에드워드 스타이컨 〈인간 가족〉 | 소수자 인권 2: 장애 | 예술은 장애를 어떻게 바라볼까? 존중 없는 풍자의 위험 자율적 주체, 독립된 존재로서 장애인 극복해야 할 문제가 아닌 마주해야 할 삶 수평에 가까운 세상으로 ㆍ이런 작품은 어떤가요?_마음으로 세상을 본다: 배영환 〈점자-만지는 글 아름다운 기억〉 | 기후권 | 죽은 지구에 인권은 없다 아름다운 해변에서 울리는 죽음의 노래 생태 유토피아, 열대 우림 나무 7,000그루를 심으면 일어나는 일 미래가 아닌 지금 우리의 문제 | 평화권 | 온전한 평화를 꿈꾸는 예술의 시도들 인간과 인간의 평화로운 연결 인간과 비인간의 평화로운 공존 평화적 수단으로 이루는 평화 평화를 빕니다 ㆍ이런 작품은 어떤가요?_새로운 친교와 연대의 시간: 피에르 위그 〈경작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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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미술관 인권 수업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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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173488
323 -25-6
서울관 사회과학자료실(208호)
이용가능
0003173489
323 -25-6
서울관 사회과학자료실(208호)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자유와 평등을 향한 다각적인 상상을 만나는 미술관 인권 수업으로 초대합니다!
고대 그리스 조각부터 현대 미술까지 미술 세계를 망라하며 인권의 시선으로 작품 속 당대 사회를 읽는다!
공주형 작가의 신간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미술관 인권 수업≫이 출간되었다. 인문학적 성찰과 사회 비평적 시선이 담긴 미술 교양서를 꾸준히 집필해 온 공주형 작가는 전작 ≪나를 완성하는 미술관≫을 통해 청소년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함께 모색하고, ≪문명은 어떻게 미술이 되었을까?≫로 그림을 통해 인문학적 성찰을 나누었다.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미술관 인권 수업≫은 미술 작품과 작가의 삶에 담긴 당대 사회의 모습과 인간 군상의 다양한 면모를 인권의 시선으로 읽으며 인권의 참 의미와 가치를 전달한다.
낯선 세계와 본격적 만남 이전인 청소년기는 급격한 변화와 중요한 성장의 시기입니다. 키가 크고, 생각이 깊어지는 만큼 스스로가 권리 인식과 실천의 주체임을 일깨우는 자기 이해의 시간을 늘려 보면 어떨까요. 다양한 배경을 가진 타인의 권리 보장을 지지하는 마음을 키워 가면 어떨까요. 차별과 불평등이 만든 현실의 문제를 푸는 해법을 공정과 정의의 관점에서 모색하고 실천해 보면 어떨까요. 책에 소개된 다양한 미술을 감상하며 생존만을 위한 삶이 아닌 인간다운 삶의 풍경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그려 나가길 바랍니다. - 머리말 중에서
미술 작품에서 만나는 인간다운 삶을 위한 상상력 미술관에서 작품을 보며 우리는 미술이 주는 조형과 전형적인 인식의 틀을 깨는 낯선 질문, 미술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다채로운 표현에 흠뻑 빠져든다. 미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하고자 미술사를 공부하거나 작가의 삶과 작품이 만들어진 당대 사회의 모습을 찾아보기도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작품 속에서 내 삶을 뒤흔들고 일깨우는 질문을 만나는 뜻밖의 즐거움을 얻곤 한다. 공주형 작가는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미술관 인권 수업≫을 통해 미술을 읽는 새로운 시각을 제안한다. 작가의 생애와 작품에 담긴 사회상을 인권의 눈으로 톺아보며, 현재 나의 삶과 우리 사회의 모습을 비추어 보는 흥미로운 인문학적 감상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위한 상상력을 키워 보는 것이다. 작가가 자신의 삶과 시대를 응시하며 작품에 담아낸 세계를 누비며 인간의 존엄, 자유와 평등, 연대의 역사를 살펴보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책에 담겨 있다.
고대 그리스의 조각에서 현대의 퍼포먼스까지 망라한 다양한 작품 속 메시지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미술관 인권 수업≫에는 고대 그리스의 조각 <쓰러진 전사>에서 르네상스 시대의 보티첼리의 <비너스>, 1930년대의 광고 사진, 뱅크시의 벽화와 배영환 작가의 공공미술, 2019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선보인 오페라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미술 작품이 실려 있다. 풍부한 도판을 통해 작품을 감상하며 공주형 작가의 안내를 따라 작품 속에 담긴 사회의 모습과 사람들의 삶을 낱낱이 들여다볼 수 있다. 인권의 개념이 성숙되기 전, 시대적 한계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작품에서부터 작가의 날카로운 비평적 시선으로 사회의 모순을 파헤쳐 고발한 작품, 그리고 자신의 삶을 통한 통찰, 생을 바친 비명 같은 요구가 담긴 작품들 속에서 우리는 인류가 서로를 존중하고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했는지 깨달을 수 있다. 그리고 인권이 더욱 보장되고 확장되기 위한 투쟁 속에서 작가들은 예술로서 어떻게 길을 제시하고, 사회에 상상력을 불어 넣었는지, 그 흥미로운 이야기와 작품도 책 속에서 만나 보자.
더 나은 삶, 더 살 만한 사회를 향한 자신만의 그림 온전히 인정받는 존엄한 인간으로, 자유를 실현하고 보장하는 인간으로, 세상의 기울기에 미끄러지지 않고, 더 수평하게 만드는 실천을 해 나갈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배우고, 모색하며, 활동에 나선다. 여기에 더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상상력이다. 더 나은 삶, 더 살 만한 사회를 그려 볼 수 있어야 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결혼과 동시에 남편 성을 따라야 했던 관행을 거부한 화가 베리트 모리조의 삶, 작고 약하고 억울한 목소리, 분노와 슬픔의 얼굴을 판화의 주인공으로 세운 케테 콜비츠의 작품은 스스로 존엄을 지키고, 타인의 존엄을 나의 존엄처럼 존중하는 태도가 인권의 기본임을 일깨운다. 연약한 여성을 전복한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와 남성 영웅상의 형상을 벗어 던진 오쉬그트 로댕의 <칼레의 시민> 작품에서 편견으로 가득 찬 성역할의 허상을 깬 작가의 빛나는 선견을 만날 수 있다. 찰스 에버츠의 <마천루의 점심> 속 위험에 노출된 노동자, 에드워드 호퍼의 <밤샘하는 사람들> 속 노동자의 위태로운 노동 세계를 직면하고, 루크 필즈의 <노숙인 임시 수용소 입소를 기다리는 지원자들>에서 주거가 확보되지 않은 삶의 불안정성을 마주하면 우리가 인간답게 살아 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할 기회를 얻게 된다. 그런가 하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적극적인 연대와 실천의 작품 요셉 보이스의 <7,000그루의 떡갈나무> 프로젝트의 발상에 영감을 받고, 그 프로젝트를 시민들이 힘을 합쳐 완성했다는 이야기에 용기를 얻어, 더 대담한 프로젝트를 상상할 수도 있다. 나의 인권은 타인의 인권은 지킬 때 비로소 보장된다. 인간다운 삶, 그리고 이것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게 만드는 사회를 향한 상상력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이다. 청소년 시기, 예술을 통한 인권 감수성 교육은 자신의 미래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 데 꼭 필요한 성찰을 줄 것이다.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미술관 인권 수업≫이 그 상상력을 자극하는 마중물이 되리라고 기대한다.
책속에서
[P. 38] “러시아의 그 어떤 예술가들보다 민중의 삶을 정확하게 묘사했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레핀의 그림을 이렇게 극찬했습니다. 그렇다면 레핀의 미술에 정확히 묘사된 민중의 삶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신분제 철폐 이후에도 여전히 불평등과 차별, 혐오와 배제로 점철된 관계의 감옥에 갇힌 삶은 아니었을까요.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미술관 인권 수업≫
[P. 75] 청소년기에는 급격한 신체 변화에서 비롯한 외모에 관한 관심이 자기 평가로 이어지게 마련입니다. 다만 〈거울 앞 소녀〉처럼 비현실적인 이상형을 기준으로 자기 신체를 평가 절하하며 자책하는 태도는 건강한 자아상을 만드는 데 걸림돌만 될 뿐이지요.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미술관 인권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