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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서문
조금 긴 프롤로그

1. 바람 찬 흥남부두
2. 대전에 멈춰 선 기차
3. 튀김소보로의 탄생
4. 불타는 성심당
5. 새로운 비전
6. 대전의 자부심
7. 노동이 관계로

글쓴이의 에필로그
성심당의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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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빵집) 성심당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181527 647.95 -25-3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중
0003181528 647.95 -25-3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신착도서
(자료실내 이용)
B000121716 647.95 -25-3 부산관 주제자료실(2층) 이용중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신제품마다 오픈런을 부르는 대전의 대표 기업
대전을 사랑한 빵집, 성심당의 8년간 더욱 풍성해진 이야기를 더한
개정증보판 출간!


전국 3대 빵집, 빵 성지순례의 넘버원 코스 성심당은 단순히 유명 빵집이 아니다. 대전의 최부자집으로 불리며 성심당 덕분에 대전 시내에 굶는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만큼 오랜 시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빵을 나누어 왔다. 매달 7천만 원 이상의 빵을 기부하는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노점 찐빵집으로 시작해 1천여 명이 함께 일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세계적인 경제학자 루이지노 브루니 교수가 “성심당의 철학과 경영방식이 다른 곳으로 퍼져 나가 100개의 중소기업이 생겨난다면 대기업 중심의 한국경제 구조 자체가 바뀔 것이다”라고 극찬한 성심당은 어떻게 대전 시민의 자부심이자 한국 경제의 대안으로 주목받게 된 것일까?
한국 베이커리의 역사이자 지역의 동네 빵집이 이뤄낸 기적 같은 스토리를 지금 만나 보자.

“우리 곁에 불행한 사람을 두고 혼자서는 절대로 행복할 수 없다!”
대전역 노점 찐빵집에서 시작된 성심당의 나눔, 그 감동의 스토리


성심당의 시작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장면들로 가득하다. 성심당의 창업자 임길순은 1950년 전쟁통에 함경남도 함주에서 가족을 데리고 남으로 내려온 피난민이었다. 불타는 흥남부두에서 구사일생한 그는 ‘여기에서 살아나면 평생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살겠다’고 다짐했다. 우여곡절 끝에 대전까지 흘러온 그는 성당에서 받은 밀가루 두 포대를 밑천으로 1956년 대전역 앞에 천막을 치고 찐빵을 만들어 팔았다. 그 후로 68년, 성심당은 한결 같이 창업주의 유지를 이어받아 나눔과 상생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 책은 메가히트 상품 튀김소보로를 비롯해 연일 신제품으로 주목 받은 성심당의 흥미진진한 개발 스토리부터, 갑작스런 화재로 잿더미가 된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회생하는 이야기까지 성심당의 역사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지역과 상생하고 이웃과 나누며 모두가 행복한 경제를 이뤄 나가고자 하는 경영 철학까지 그야말로 성심당의 모든 것을 한 권에 담았다.

대한민국에 정말 이런 회사가 존재할까?
대전 No1. 브랜드, 청년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


경쟁이 아닌 상생을, 독점이 아닌 나눔의 경영. 대학생이 뽑은 대전의 넘버원 브랜드 성심당의 성장에는 다양한 원동력이 있었다. 끝없는 제품 개발과 업계를 선도한 마케팅 전략, 사소한 것 하나 허투루 넘기지 않고 본질에 충실하고자 했던 경영철학, 무엇보다 이웃과 상생하고 함께 성장하고자 한 남다른 경영방식이 오늘날의 성심당을 만들었다. 성심당은 지금도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 노동의 가치를 귀하게 여기고 노력한 만큼 성장할 수 있는 비전 있는 회사로 손꼽힌다. 제과업계 최초로 주5일 근무를 도입하고, 전 직원에게 매출을 공개하는 투명경영으로 신뢰를 쌓으며 이윤의 15%는 직원에게 성과보수로 지급하는 회사. 인사고과의 40%는 동료에 대한 사랑과 배려가 평가 기준이다.

대전을 지키는 빵장수 로컬 히어로 성심당,
대한민국을 바꾸는 모두가 행복한 경제를 꿈꾸다!


성심당은 지역 경제를 위해 대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빵집으로 영원히 대전을 지키는 빵장수로 남고 싶어 한다. 좋은 기업 하나가 어떻게 지역에 기여하고 또 함께 성장하는지를 보여주는 성심당의 사훈은 ‘모든 이가 다 좋게 여기는 일을 하도록 하십시오’. 손님, 직원은 물론 거래처, 협력업체, 심지어 경쟁사까지도 포함하여 ‘모든 이’가 행복한 빵집. 이러한 경영철학을 근간으로 성심당은 가급적 지역의 농산물을 사용하고, 항상 신선한 빵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며 포장재도 친환경 종이 패키지를 사용한다. 또한 서울은 물론 해외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아도 꿈쩍하지 않고 대전을 지키는 빵장수 성심당은 대전 시민의 자부심이자 로컬 기업의 훌륭한 롤모델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동네 빵집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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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53] 임길순은 오기선 신부를 만나 흥남부두를 탈출해 거제와 진해를 거쳐 대전역에 도착하기까지의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이야기를 듣자마자 오신부는 미국에서 지원 받은 밀가루 중 두 포대를 임길순 가족을 위해 선뜻 건네주었다. 밀가루 두 포대를 받아 든 부부는 이를 가족의 식량으로 소비하는 대신 찐빵 장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대전 성심당의 첫 출발이었다.
_ 밀가루 두 포대
[P. 54] 워낙 먹을 게 부족하던 시절이라 장사는 비교적 잘됐다. 남은 빵을 매일 이웃들과 나누니 성심당 찐빵은 언제나 당일 만든 신선한 것이었다. 소문도 나고 단골도 차츰 늘었다. 그러나 임길순의 관심은 온통 빵 나누기에 쏠려 있었다. 돈이 조금이라도 모일 것 같으면 더 많은 밀가루를 사서 더 많은 빵으로 어려운 이들과 더 많이 나누고 싶어했다.
_ 대전역 천막 노점 성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