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국회도서관 홈으로 정보검색 소장정보 검색

목차보기

신개념 혼합 우주 contents

인트로  스페이스타임 머신 안내서 006

픽션
스페이스타임머신 워치 018
지도 위의 상상: 마지막 서울을 훔쳐라 032

북 커버 러버 에세이
표지에 벌레는 그리지 말아주세요 042
책표지는 문일까, 현관일까 048
우리는 환원한다 053

에세이
봄의 삽 064
여름의 모자 068
가을의 고등어 084
겨울의 코트 088

북 커버 러버 에세이
북 커버 러버의 독백 1 가장 좋아하는 표지 디자이너 100
북 커버 러버의 독백 2 칩 키드 105
북 커버 러버의 독백 3 폰트 111
북 커버 러버의 독백 4 추천사 117
북 커버 러버의 독백 5 띠지 123
북 커버 러버의 독백 6 그림 129

픽션
허무주의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특제 레시피 136
두부의 희열 154
베스트 레스토랑의 비밀 158

북 커버 러버 에세이
책표지의 얼굴 172
전집의 표지는 교복 같은 것일까 180
거대한 언어의 세계로 들어가는 작은 출입구 186

픽션
이리 탐정 198
모스키토걸 236
턱 밑 점 256

섬광소설
반복 266
낮에 했던 말들이 밤에 찾아왔다 270

아우트로   보풀의 세계 272

이용현황보기

책은, 스페이스타임 머신 = Books are space-time machines : 소설과 에세이와 사진이 뒤엉켜 만든 신개념 혼합 우주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177879 811.8 -25-159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가능
0003177880 811.8 -25-159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가능
B000124269 811.8 -25-159 부산관 종합자료실(1층) 이용가능
B000124270 811.8 -25-159 부산관 종합자료실(1층) 이용중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소설가 김중혁의 글로 만든 신개념 혼합 우주
북 커버 러버가 데려가는 책과 글쓰기 세계


소설가는 2미터 길이의 책상에 앉아 글을 쓰고 있다. 작가의 책상은 우주선이 되어 까마득하게 먼 곳으로 날아간다. 어린 시절 동네, 가본 곳보다도 먼 곳, 가본 적이 없는 도시보다 먼 곳으로. 그리고 순식간에 돌아온다.
이 책은, 작가가 스페이스타임 머신을 타고 다녀온 시공간이다. 실린 글들은 모두 제각각이다. 소재나 주제도 다르고 형식도 다르고 길이도 다르다. 첫 시작은 책표지 이야기였다. 공통점이 있다면 모든 이야기가 작가를 통과했다는 것이다.
그 움직임의 순간이 이 책의 사진에 아직 남아 있다. 하늘, 식물의 무늬, 나뭇가지에 앉은 새, 하늘을 날고 있는 새, 새처럼 날아가고 있는 이파리, 농담의 모양을 닮은 듯한 동글동글 바위, 작가의 타임머신이 오간 흔적이다.

독자의 안락한 여행을 위해 소설(fiction)은 까만 우주 공간을 떠다니는 듯한 네모 방 안에 고딕체로, 에세이(essay)는 흰 페이지 안에 명조체로 구분하여 담았다. 독자는 ‘신개념 혼합 우주’로 통하는 검정과 흰 문을 자유롭게 여닫으며 소설가가 다녀온 그곳으로 빨려 들어간다. 소설을 읽다가 어느새 에세이를 읽는 기분에 빠진다. 소설 안에 사물과의 인터뷰도 나오고, 눈이 내려야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도 나온다. 사계절 에세이를 읽으면서 골목의 풍경으로 빠진다. 신비로운 거미줄 같은 이야기들이다. 과묵하게 유머러스하다. 아름답게 모호하다. ‘모호하여 분명’ 아름답다.

작가의 이 말을 믿고 그 세계로 떠나보면 어떨까.
“몰두하는 순간,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세상의 소음으로부터 도망칠 수 있어. 여러분, 책을 읽으세요, 세상의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요.”
독백과 상상과 능청과 거짓말과 비밀과 현실이 뒤섞여 있는 세계에서 독자는 약 같은 소설 속 대화를 건네받기도 할 것이다. 우리의 능력을 의심하는 버릇을 잊은 채, 어디로든 사라져버릴 수 있는 초능력이 점차 생겨난다. 가능한 일이다. ‘책은, 스페이스타임 머신’ 안에서는.

책속에서

알라딘제공
[P.24] 소설 < 스페이스타임머신 워치>
여전히 풀리지 않는 질문 하나는, ‘어째서 서울이 적혀 있었는가’다. 내가 그걸 발견할 것을 시계는 알고 있었던 걸까? 나는 처음으로 공간 여행을 했던 런던에 와 있다.
[P. 34] 소설 < 지도 위의 상상: 마지막 서울을 훔쳐라>
“그런 골목들이 많아야 도망치기도 좋고, 어디 짱박히기도 쉬운데 말야. 옛날엔 낭만이 있었는데…….”
[P. 52] 에세이 < 북 커버 러버>
작가에게 책표지는 북 디자이너가 그려준 풍경화일 수도 있고, 모든 곳을 돌아보고 난 다음에 그려보는 지도일 수도 있고,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처럼 드론으로 포착한 책의 아득한 표정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