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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시작하며 ㆍ 5

1장 히말라야만큼 큰, 사람에게 배우다
산을 움직인 사나이, 만지히 ㆍ 19
구두 두 켤레를 남긴 대통령 ㆍ 23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 ㆍ 27
팀마카의 자식은 반얀트리 ㆍ 31
라만의 질문, “바다는 왜 푸른빛인가” ㆍ 35
〈시티 오브 조이〉와 노벨경제학상 ㆍ 40
마더 테레사는 인도인 ㆍ 45
무한대를 본 남자, 라마누잔 ㆍ 49
인도의 마키아벨리, 차나캬 ㆍ 54
마하트마를 만든 여성 ㆍ 58
나의 시신을 적에게 보이지 말라, 락슈미 여왕 ㆍ 62
5세의 깨달음과 노벨상 ㆍ 68
자기를 비판한 지도자, 네루 ㆍ 72

2장 아주 오래된 지혜, 신화에서 배우다
가네샤 신과 함께 시작을 ㆍ 81
눈먼 부모 이야기 ㆍ 85
어떤 스승과 제자 ㆍ 90
안전한 사회적 거리, 락시만 레카 ㆍ 95
어머니는 강하다, 샤쿤탈라 ㆍ 99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없어 ㆍ 104
염라대왕을 이겨라 ㆍ 108
코브라 효과 ㆍ 113
최초의 인간과 물고기의 법칙 ㆍ 117
오직 진실만 승리한다 ㆍ 121
죽지 않는 〈라마야나〉 ㆍ 126
초능력 원숭이 신 ㆍ 130
《바가바드기타》와 오펜하이머 ㆍ 134

3장 인도양보다 넓은, 문화에서 배우다
살쪄서 좋은 이유 ㆍ 143
먹구름이 밀려오면 가슴이 뛰어 ㆍ 147
죽음도 희망이다 ㆍ 151
자이나교도는 모두 상인 ㆍ 156
갠지스강물은 진짜 약수 ㆍ 160
크리켓을 좋아하는 이유 ㆍ 164
첫 이슬람 개종자는 힌두 왕 ㆍ 169
유대인은 인도에서 박해를 받았나 ㆍ 173
걸인이 없는 시크교 ㆍ 177
간디의 옷차림은 전략 ㆍ 182
어제와 내일은 같은 날 ㆍ 187
호랑이가 사는 세상 ㆍ 192
행운의 숫자 9 ㆍ 197
총독 부인을 사랑한 총리 ㆍ 201

4장 갠지스강처럼 구불구불, 역사에서 배우다
2,000년 만에 나타난 대왕 ① ㆍ 209
2,000년 만에 나타난 대왕 ② ㆍ 214
최고의 성군, 비크라마디티야 ㆍ 218
사느냐 죽느냐, 라자라자의 선택 ㆍ 222
누가 세금을 두려워하랴 ㆍ 226
경국지색의 파드미니 왕비 ㆍ 232
무굴 제국과 영국 해적 ㆍ 236
왕궁보다 전쟁터, 무굴 황제들 ㆍ 240
슬픈 역사와 징용 ㆍ 245
델리에서 열린 영국 왕의 대관식 ㆍ 249
지상 최악의 감옥 ㆍ 255
그 많던 왕국은 다 어디로 갔나 ㆍ 259
인도, 처칠 그리고 덩케르크 ㆍ 263
인도와 파키스탄 총리는 동향인 ㆍ 267

5장 제로에서 무한대까지, 다양성에서 배우다
있지만 없고, 없지만 있다? ㆍ 277
우주의 신비를 탐사하다 ㆍ 281
비틀스가 인도로 간 까닭 ㆍ 285
지상 최고의 부자 사원 ㆍ 289
파란만장 다이아몬드 ㆍ 294
궁전 같은 집 5,000채 ㆍ 299
인도산 직물은 진짜 명품 ㆍ 303
세계사를 바꾼 후추 ㆍ 307
7성급 호텔, 타지마할 ㆍ 312
배달의 기수와 엄마표 집밥 ㆍ 317
세계 최초의 무상 급식 ㆍ 322
인도 군인으로 서부 전선은 이상 없었다 ㆍ 326
주는 것이 더 행복 ㆍ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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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인도 수업 : 다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인도라는 세계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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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인도에 관한 잘못된 편견을 깨고
제대로 된 인도를 알고 싶다면 이 책에 주목하라!”

(사)인도연구원장 출신의 인도 전문가 이옥순이 이야기하는
인도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오랫동안 인도를 연구했고 인도의 A to Z를 알리기 위해 힘써온 인도 전문가 이옥순의 책 《최소한의 인도 수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삼성경제연구소가 시작한 ‘SERI CEO’에서 이옥순이 ‘나마스떼 인디아’라는 이름으로 2013년 7월부터 2024년 1월까지 10년 넘게 진행했던 온라인 강의 내용을 일부 정리해 펴낸 책이다. 국내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제대로 된 인도를 소개하는 강의였기 때문에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졌던 강의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편의상 사람과 신화, 역사와 문화, 그리고 다양성의 총 다섯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나누어 실었다.

저자에 따르면 인도는 괄목할 만한 변화를 이루었다. 잠재적 소비자와 노동자라 할 수 있는 젊은 인구를 다수 보유한 인구 대국이 되었고, 2024년 발표된 세계 상위 30개국 국내 총생산(GDP) 순위에서도 미국과 중국, 독일과 일본에 이어 5위로 선두권에 들어섰다. 2014년에는 화성 탐사선 ‘망갈리안’을 통해 아시아 최초로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고, 2023년에는 달 탐사선 ‘찬드라얀’을 통해 인류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도 성공할 정도로 관련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서 있는 것보다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하고, 앉아 있는 것보다 누워 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사람들로부터 오랫동안 야유와 조롱을 받았던 인도가 빠르게 전진하고 있다. 식민 지배를 받은 지 80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이런 성장과 변화에도 불구하고 인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수준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왜 그럴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카스트와 힌두교의 나라이자 빈곤국과 후진 사회라는 낙인이 깊이 새겨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들이 인도에 대해 가지고 있는 그 부정적인 이미지는 인도를 200년 동안 지배한 영국이 자신들의 부당한 식민 통치를 정당화하고자 고안한 문화적‧심리적 전략으로부터 기인한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인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과 이해는 교과서와 문학, 언론과 미디어 등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걸러지지 않고 자리 잡게 되었다.

그런 까닭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도에 대한 시각은 대부분 외부인으로부터 온 것에 머물고 있다. 본래 내향적인 성향을 지닌 인도 문명은 자기 외부의 바깥 세계에 무심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는 일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지식층인 브라만인들은 자신들의 인생을 이야기하고 기록물로 남기는 것에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이를 알 수 있는 단편적인 예를 들자면, 동방 원정에 나섰다가 인도까지 진군했던 그리스의 알렉산더에 관해 그 어떤 기록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다. 650년 이슬람 통치에 관한 비이슬람(힌두)의 역사 기록 또한 마찬가지다.

이런 인도는 역사가 없어서 미개하다는 식으로 문명적 비하를 받자 19세기 후반부터 조금씩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도의 ‘새로고침’은 매우 느리고 더디게 이루어졌다. 아라비아 숫자와 제로(0)를 사유하고 사용한 그들, 코페르니쿠스보다 1,000년이나 앞서 지동설을 주장했던 인도인 과학자가 바깥 세계에 알려진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인도를 제대로 알려줄 인도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 그 수많은 인구와 넓은 국토만큼 무한해 보이는 인도의 ‘지금, 여기’를 명확하게 알기 위해, 인도에 관한 잘못된 시각과 정보를 바로잡고 인도의 진면목을 정확히 바라보고 이해하기 위함이다. 인도 델리대학교에서 인도사를 공부하고 석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 이옥순은 오랫동안 인도를 연구하고 직접 경험한 이력을 바탕으로 《인도에는 카레가 없다》《인도현대사》《인도는 힘이 세다》 등 다수의 저서와 대학 교육, 대중 강연 등의 활동을 통해 인도를 알리는 데 힘써온 인도 전문가다. 《최소한의 인도 수업》은 새로운 강국으로 급부상한 나라 인도에 관해 ‘최소한으로 알아야 할’ 정보를 알려주는 ‘인도 교양 수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21세기 세계 변화의 중심이자 무한한 가능성의 나라 인도를 쉽고 편안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사람부터 신화와 역사, 문화, 그리고 다양성에 이르기까지
21세기 세계 변화의 중심이자 무한한 가능성의 나라,
인도로 떠나는 67편의 가깝고도 낯선 이야기들

☆★☆ SERI( CEO에서 극찬을 받은 인기 강의 ☆★☆


《최소한의 인도 수업》은 온라인 강의를 기반으로 한 책이기 때문에, 마치 강의 현장에 있는 것처럼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저자의 입말을 최소한으로 수정해 실었다. ‘사람과 신화, 역사와 문화, 다양성’ 다섯 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리된 67편의 인도 이야기는 저자의 편안하고 다정한 어투와 함께 3~4쪽 정도의 짧은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또한 책 전반적으로 실린 도판을 통해 읽는 재미뿐만 아니라 눈으로 보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지금도 인도는 무한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나라다. 어제와 오늘이 켜켜이 쌓여가며 괄목할 만한 ‘내일의 세계’를 이루고 있는 21세기 게임 체인저다. 《최소한의 인도 수업》은 그 인도의 일부분을 담은 책이다. 인도로 떠나는 그 가깝고도 낯선 67편의 이야기들을 계기로 인도에 관한 오해와 편견이 사라질 뿐만 아니라 “덜 알려진 인도의 다채로운 면모”가 더 멀리, 더 깊이 알려지게 될 것이다. 우리가 《최소한의 인도 수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이 책의 모래알은 덜 알려진 인도의 다채로운 면모입니다. 반짝이는 것들이 다 금이 아니듯 금이 아닌 모래알도 반짝일 수 있다고 믿는 저는 이 책의 모래알들이 더러는, 때로는 누군가의 내적 모래밭에서 지혜와 지식의 금모래, 은모래로 반짝이기를 기대합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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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5] 인도는 1975년 최초의 인공위성 아리아바타를 발사한 이래 지금까지 150개가 넘는 인공위성을 우주에 쏘아 올렸습니다. 인도 국방 개발 연구소의 소장으로 자리를 옮긴 칼람은 탄도 미사일과 핵무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인도의 과학적 위상을 만방에 알렸고요. 주목할 건 그가 외국에서 유학한 적이 없는, 속된 표현으로 ‘토종 과학자’인 점인데요, 어렸을 때 신문팔이로 살림을 보태던 그는 유명한 과학자가 되고 대통령이 된 뒤에도 초심을 잃지 않았습니다. 간디가 말한 “고상한 생각과 소박한” 생활을 지속했지요. 한평생 책을 제외한 어떤 선물도 받지 않았고요. 무슬림이면서도 힌두 문화를 사랑하고 존중한 그는 ‘힌두 영혼을 가진 무슬림’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전통 현악기 비나를 매일 연주하고, 힌두 고전 음악 장르인 카나틱을 듣는 데 두 시간씩을 할애했는데요, 산스크리트어 고전을 암송했고 채식도 실천했습니다.
[P. 33~34] 그의 이야기가 퍼지면서 이름 없는 영웅이자 숨은 환경 보호자인 팀마카는 유명 인사가 되어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는데요, 수많은 아이에게 환경에 대한 영감을 주면서 환경 보호 운동에 나섰습니다. 그의 이름을 딴 환경 단체가 인도와 미국에 생길 정도로요. 그렇게 팀마카가 심은 나무는 8,000그루를 넘겼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100여 개가 넘는 상이 쏟아졌고요. 2019년에는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훈장을 대통령이 직접 팀마카에게 주었고요. 아끼던 나무들은 공공의 자식으로 주 정부에 헌납했습니다. 100세를 훌쩍 넘긴 팀마카는 국경을 넘는 명성을 얻었어도 여전히 가난합니다. 그런데도 한 사람이 한 그루씩 나무를 심자고 호소합니다. 인구가 10억 명이면 10억 그루의 나무가 아이들의 미래를 바꾼다면서요. 사실 자식 대신에 나무를 키운 팀마카의 삶 자체도 많은 이들에게 교훈이 됩니다. 최선의 선택지가 없으면 차선을 선택하여 최선으로 바꾸라고요. 누구나 희망을 공짜로, 그것도 무한대로 가질 수 있다는 것도요.
[P. 66~67] 인도에서는 오늘날 여왕의 동상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아이를 업은 채 말을 타고 장검을 휘두르는 씩씩한 모습인데요, 여왕을 기리는 기념 우표가 나왔고, 그의 이름을 딴 대학과 여학교도 있습니다. 운명에 굴하지 않고 위엄과 자존심을 지킨 락슈미바이를 역할 모델로 여기는 여학생도 많지요. 여왕이 주인공인 전기와 소설, 영화와 TV 드라마, 비디오 게임을 통해 15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그에 대한 추모가 지속됩니다. 적군까지 감탄했던 인물이었으니 당연하다고나 할까요. 문득 일본인 적장도 존경했던 우리의 이순신 장군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