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장 | 디지털 세대, 불교 미학의 다층성 271 - 2010년대 시조 결론 | 오래된 만남으로서의 시조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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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조의 불교 미학 탐구 : 권성훈 평론집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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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시조 양식과 불교 사상의 만남! 권성훈 교수, 현대 불교 시조를 評하고 論하다 『현대 시조의 불교 미학 탐구』, 《실천문학》에서 출간!
이 평론집은 일제 강점기에서 2010년까지 100여년 동안 현대시조에 나타난 불교적 사유를 150여 명의 시조 시인들을 통해 집중적으로 탐구한 저서이다. 더구나 한신대에서 종교학을 전공하고 기독교 모태 신앙을 가진 저자의 『현대 시조의 불교 미학 탐구』 평론서라서 더욱 빛나 보인다. 이 평론집에 대해 이숭원 문학평론가는 추천사에서 ‘이 책은 두 가지 점에서 독창적이고 경이롭다. 하나는 현대시조의 역사적 전개 과정을 다룬 점이요 또 하나는 시조 양식과 불교 사상을 접목한 점이다. 불교 전래 1600년이요 시조 역사 700년이니 불교 사상과 시조 양식이 동행한 지 700년이 되었다. 전통에 뿌리를 둔 이 두 갈래가 만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인데 이 접점을 제대로 검토하는 작업은 고전문학 분야에서는 진행되었으나 현대문학 분야에서는 최초의 일이다. 그런 점에서 권성훈 교수의 선구적 성과를 높이 살만하다. 이 책은 현대시조의 출발이 불교적 사유를 통해 파생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에 착안하여 창작 주체로서의 차별화된 의식의 고유성과 문학적 가치를 불교에서 찾아내고 있다. 이는 활자 안에 박제된 창작의 틀에서 벗어나 비평적 관점에서 ‘심층적 혜안’으로 시조를 조명하는 작업이다. 우국 저항기 최남선의 시조로부터 디지털 시대 젊은 시조 시인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작품에 구현된 불교적 사유를 검출하여 불교 미학의 다원성을 검토한 이 작업은 현대 시조사와 불교 문학사를 겸한 작업이어서 문학사적 의의가 더 돋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현대시조가 포용하고 있는 한 세기의 문학 축적이 ‘불교적 담론’을 통해 ‘문학적 외연’을 넓혀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와 함께 불교적 사유와 결합한 시조 창작을 견인하고 추동하는 능동적 역할도 겸할 것이’ 라며 상찬하고 있다. 이 책은 서론과 8장의 본론과 결론으로 구성돼 ‘현대시조 태동기’에서 ‘디지털 세대’까지 노래에서 분리된 시조가 정형의 율격과 내용을 갖춘 100여 년간의 현대시조의 많은 시조 시인과 풍부한 시조 작품을 실어 이 한 권의 평론집을 통해 현대 시조사와 시평뿐만 아니라 시조 작품 자체를 감상할 수 있는 장점도 겸한 평론집이다.
출판사 서평
권성훈 교수의 평론집 『현대 시조의 불교 미학 탐구』는 일제 강점기에서 2010년까지 100여년 동안 현대시조에 나타난 불교적 사유를 150여 명의 시조 시인들을 통해 집중적으로 탐구한 저서이다. 종교학을 전공하고 기독교 모태 신앙을 가진 권성훈 교수는 이 책의 초고를 오현 스님 (조오현 시조 시인 1932~2018)과의 인연으로 쓰기 시작했다고 ‘저자의 말’에서 밝히고 있다. ‘시詩’에 ‘말씀의 사원(言+寺)’이라는 의미가 함유된 것처럼, 시는 불가피하게 언어를 매개로 한다. 이 언어는 초월적인 말씀이 연원 하는 침묵, 사원의 고요함 속에서 펼쳐진다. 그렇지만 “종교는 언어 없이 존재할 수 없지만 시는 종교 없이 존재할 수 있다”라는 점에서, 종교에는 상징적 언어인 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런 친근성을 바탕으로 시조와 종교의 만남이 바로 불교 시조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시조 문학은 우리 민족이 겪어온 수많은 사건을 기록하며 정신적 성장과 문화적 발전을 거듭하는데 기여해 왔다. 또한 반만년 역사를 가진 공동체 속에서 외세의 시련이 강할수록 묵과하지 않고 문자를 통해 조국을 응원하며 민족을 위무해 온 불교 시조를 부인할 수 없다. 이 같은 시조는 체험에서 기억으로, 기억에서 기록으로 남아서 당대를 증언한다. 그리고 민족의 언어로서 현재까지 변천해 오는 동안 불교 정신의 빛을 잃지 않고 가슴 깊이 파고든다. 그것은 호국적 관점에서 일제강점기 시대로부터 디지털 세대에 이르기까지 국난 속 풍전등화와 같이 꺼져가는 민족의식을 일깨워주는데 불교 정신이 함께 할 때 배가 되어왔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