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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1부
세 잔의 이 9
알약 먹을 시간 11
잡어 13
평행선 15
경보 17
칠 19
폭죽 21
출근 23
달 25
아버지 일터 27
빛 28
회 30

2부
천 번의 두드림 32
만찬 34
빙하기 36
재 38
침을 삼키다 40
산책 42
제비꽃 44
습작 46
어느 별자리 끝에서 찾아냈다 47
별자리 49
운명 50
락앤락 51
각이 선 집 52

3부
사탕 54
벽 55
뿔 57
푸른 수첩 59
쪽지 60
램프 62
모서리 64
미궁 66
병정 67
공중화장실 68
심해 70
무화과 72

4부
웅덩이 74
알츠하이머 76
통화상담 78
남겨진 정오에 거품이 있다 80
악몽 82
식탁 84
얼음꽃 86
악몽2 89
백지 91
궤적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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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번의 두드림 : 김윤아 시집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204349 811.15 -25-1059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3204350 811.15 -25-1059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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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게, 힘든 이 시대와 사회에 대한 관심이 서린 '참여문학'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다.
즉, 어둠 속에서 닫힌 문을 끝없이 두드리는, 현 시대 청년들의 암울한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천 번의 두드림'은 여기저기 , 천 번 이력서(신청서)를 내미는 한 젊은이의 모습이 쉽게 상상된다. 이는 <시인의 말>에서도 잘 드러난다.
'우리는 방황하고, 도전하고, 두드립니다. 응답조차 없는, 그러나 끝내 열리고야 말 문을'

<천 번의 두드림>에서는 '거푸집'이라는 시어를 통해 은유했다.
거푸집에 ㅤㄲㅠㅁ 몇 밀리를 주사하자
(중략)
뜨거운 김을 내뿜던 거푸집의 틀이
드디어 열리게 될까요?

또한, 작가의 언어는 고뇌가 예술미로 승화되어 있고, 시적 형상화와 은유가 잘 어우러진다.

우리는 일그러진 주먹을 펼 수 없었다.
느릿느릿 일어나 꿈 속에 지구본을 껴안고 한참을,
그것이 따뜻해지길 바랐을 뿐이다.
- <침을 삼키다> 중에서

우리는 허물어지면 다시 태어나
일말의 가능성을 주워먹는다.
- <만찬> 중에서

그 수첩에는 푸른 바다가 적혀 있었다
팬 촉으로 콕, 찍어내면 해초더미가 주르르 딸려 나왔다.
- <푸른 수첩> 중에서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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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 저녁으로 잡어를 집어먹는다
나는 껴안을 이 없는 오늘을 상기한다

잘 있어

그 한마디를 남기고 뛰어내리던 네 뒷모습
복수가 차 병실에서 금붕어를 키우고 있었을 때

불쑥 들어온 가느다란 손가락이
유리 너머 빗금을 주욱 주욱 긋는 듯했다
[P. 59] 별다른 기록 없이 사건은 종결되었다
그 수첩에는 푸른 바다가 적혀 있었다
펜촉으로 콕, 찍어내면 해초 더미가 주르르 딸려 나왔다
그 속에서 태어난 소녀가 등장하자, 나는 잔뜩 겁을 먹는다
소녀는 이해할 수 없는 단어들을 입에 오므리고 있다
[P. 91] 새하얀 지도가 있다면
그곳에 길을 그려 넣어야겠지
내가 갔던 길을 되새기며
조심스레 선을 그어가면서

삐끗해도 괜찮아
나는 원체 조심성이 없어
혹여 길이 엇갈려 헤매게 되더라도
넌 어딘가를 맴돌다 다시 나와 마주치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