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홀로 있고 싶을 때 좋은 작은 숲_독수정 74 만인의 별서가 된 큰 섬_제주 82 느닷없이 떠난 여행_안동 여행기 92 春마곡, 산사의 아침_마곡사 102 맑은 계곡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에 집을 짓고_남간정사 110 무박 남해여행_보리암 119 신들의 거처, 영실(靈室)_제주 산행 127 제주 오름 이야기_새별, 금, 물영아리, 단산오름 135
3장 차경_스스로 풍경이 된 창 146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곳_뉴욕 154 지구의 역사를 품은 자연의 웅장한 신비_캐년 164 신들의 산, 별들의 도시_치앙다오 175 영주 기행_부석사와 무섬마을 184 메밀꽃 필 무렵_봉평과 월정사 194 장소와 풍경에서 나를 찾다_사유원 203 소담한 여백의 미학_병산서원 213
마치며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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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리는 기행 : 소박하고 무해하게 하루를 지내는 방법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B000129470
811.6 -25-91
부산관 종합자료실(1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이 책은 화가이자 건국대학교 조형예술학과 겸임교수로 활동 중인 작가 유혜경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기행기이다. 작가로서 필요한 영감을 얻기 위해 자연과 사람의 기억이 쌓인 장소를 찾아 드로잉 여행을 하며 그곳과 관련된 이야기와 감성을 한 권의 책에 담아봤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화가는 어떤 시선으로 사물을 바라보며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불안하고 어려운 시기에 잠시나마 독자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본다.
그럴 때가 있다. 아무런 맥락 없이 눈물이 날 때가 있다. 무심코 드라마를 보다가 아름다운 낙조가 화면에 나올 뿐인데 울컥! 켜켜이 쌓였던 것들이 사회적 가면으로 비교적 공고했던 내 틈을 비집고 나와 당황스러울 때, 그럴 때가 있다.
채색을 하다보면 가끔은 내가 그림인지 그림이 나인지 본의 아니게 물아일체가 되기도 한다. 이럴 때를 가만히 생각해보면 바쁘게 놀리는 눈 그리고 손과 달리 머릿속은 꽤 분주하다. 특히 평소 바쁜 일정 때문에 대충 구겨 넣어두었던 여러 감정들, 관계, 단상들이 각자 큰소리로 나한테 불만을 털어놓고 대충 결론까지 제시한다. 이럴 때의 결론은 대부분 찌질하고 저열하기 그지없다. 다행히 나 혼자 북치고 장구도 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