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부 나 이 땅에 왓당그네 평화의 노다지|어디 짐작이나 했겠어요|봄은 다시 찾아오고|오널 아척도 생이덜은 놀래 불르멍 폭낭더레 올락노력허는데|게메 게메양|긴급 뉴스에|한바탕 웃던 옛시절|조심스럽네|이전 것으로 사라진다니|오 하느님!|낙원 꿈 폭 쿰언|동글동글 그 곱닥헌 시|그분께서|나 이 땅에 왓당그네(제주어)|나 이땅에 왔다가(표준어)|아버님 보고싶은 아버님(대전유족회 아들)|아버님 보고싶은 아버님(대전 유족회 딸)|이제사 놀래허는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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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도 곱아불언마씀 : 황금녀 시집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209433
811.15 -25-1105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3209434
811.15 -25-1105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책속에서
가을바람이 달려와 간지럼을 태우는지 허리가 휘도록 자지러지고 키작은 꽃들도 안달이 나서 잎들을 흔드는데 그 꽃들에게 답을 보낼 생각도 잊은 채 요즘 들려오는 소식에 무자기축년에 어웃허게 벌러진 내 가슴에선 슬픔이 자라고 칭원험이 자라 풀꽃 한 송이도 못 피운 그 긴 세월 농익어 짜고 짜진 눈물 차마 얼어 온몸이 오한징까지 일어 몇날 몇밤 이불깃을 당겼습니다 총 한 방이면 사람은 죽을 텐데 아름다운 조선의 나라에서 그렇게 심우쟁이 좋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을까 왜 골령골 산골짜기에선 그 많은 청춘들 트럭 태우기 전에 묶인 손에 발에 따발총을 쏘아 놓고 트럭에 집어넣고 그 사람들 우에다 가마니를 덮고 또 사람들을 밀어넣고 또 가마니를 덮고 밀어넣고 몇 겹을 싣고 가서 파놓은 구덩이 밀어넣어 쏘아대던 때 그때 제 아버님 그 많은 청춘들 얼마나 아팠을까 지금 파헤쳐지는 세계에서 제일 긴 무덤 그때 봤던 증언자에 의하면 7천명 이상 8천명이나 되는 분들이 난동이라도 피울까 염려해서 그랬을 것이라는 증언 몇날 몇밤을 ‘오 하느님, 공의는 어디로 갔단 말입니까’ 공의는? 공의는? 하며 한없이 우는데 너그러운 아버님 모습에선 결코 그들을 미워하지 않고 “오, 하느님! 국가는 무엇이며, 국민들은 무엇입니까”하고 외치며 가셨을 거야! 그 알맹이 말만 내 가심에 꼭 품곡 악을 선으로 갚으라 하신 하늘님의 말씀 생각나서 나는 당차게 외쳤습니다 아버님 모두들 낙원에서 만나요 나는 아버님들 모시며 영원히 살게요 이 설움 목울대 안으로 솜지멍 - ‘세계에서 제일 긴 무덤 2’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