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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C000040729 아동1 811.3 -25-1380 서울관 어린이방(105호) 이용가능
C000040730 아동1 811.3 -25-1380 부산관 어린이자료실(1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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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은 해바라기가 아닙니다!
꽃밭에는 꽃만 피는 것이 아니니까요

아이가 심은 해바라기 씨앗,
그 주변에 피어나는 작은 생태계


이른 봄, 아빠와 아이가 해바라기 씨앗을 심습니다. 꽃이 무럭무럭 잘 자라길 바라며 아이는 꽃밭을 내내 관찰합니다. 이 그림책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씨앗을 심은 아이? 아름답게 자랄 해바라기? 둘 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주인공들이 있습니다.

새싹에 서툰 거미줄을 짓는 새끼 거미들, 알에서 방금 나온 섬서구메뚜기, 이파리 뒤에 알을 낳는 매미나방, 초여름 단비가 온 뒤 작게 피어난 우산버섯. 또 무당벌레, 개미, 개구리, 애벌레 등. 해바라기가 피어나기 전, 꽃밭에 이토록 많은 생명체가 찾아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나요? 이 책은 꽃밭에 더불어 살아가며 순환을 일으키는 ‘생태계’의 이야기입니다.

씨앗에서 꽃으로, 그리고 다시 씨앗으로
해바라기와 함께 보내는 사계절


가을이 되어 씨앗으로 가득 찬 해바라기가 고개를 숙이면, 참새들은 씨앗을 따먹으며 노래를 부릅니다. 아빠와 아이는 참새들이 씨앗을 마음껏 먹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참새들이 배불러 하며 자리를 떠나면, 아빠와 아이는 그때가 되어서야 남아 있는 씨앗을 모읍니다. 그리고 또 그 씨앗을 나눠 절반은 겨울 동안 배고플 새들을 위해 모이통에 담고, 나머지는 다음 해 봄을 위해 남겨 두지요.

그림책을 두 번, 세 번 읽으며 각기 다른 곳에 초점을 맞춰 보세요. 처음에는 해바라기 주변에 어떤 생명체들이 몰려드는지가 보인다면, 두 번째로는 해바라기의 성장 과정이 보일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사계절을 지나며 달라지는 풍경이 보일 거예요.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활짝 핀 해바라기, 그리고 꽃밭에 몰려드는 생명체들. 『해바라기』의 주인공이 왜 해바라기만은 아닌지 알겠죠?

자연과 멀어져 있는 아이들에게
17년 차 농부 작가가 알려주는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이 책을 지은 안혜경 작가는 17년 차 농부입니다. 꽃밭에서 쉬고 있는 곤충들이 신기해서 남겨 놓았던 사진이 『해바라기』의 시작이었습니다. 전작인 『거미와 농부』에서 거미가 토마토를 키우는 농부와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제시했듯, 작가는 이번에도 오직 ‘그림책을 그리는 농부’만이 할 수 있는 발상으로 그림책을 시작한 것이지요.

해바라기가 씨앗에서 시작하여 새싹으로, 이파리로 자라날 때, 그 주변에 수많은 생명이 몰려드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는 아이는 많지 않습니다. 자연과 멀어져 있는 아이들에게, 『해바라기』는 한 가지 사실을 알려줍니다. 모든 생명체는 더불어 살아가며, 그 사이에는 아빠에게 꽃을 선물해줄 수 있어 좋아하는 인간도 있다는 것을요.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줍니다. 자연은 인간과 떨어질 수 없으며, 그 안에는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삶의 지혜가 깃들어 있습니다. 지금 당장 자연을 느끼러 달려갈 수 없다면, 『해바라기』로 자연을 먼저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햇빛을 피해 이파리 아래에서 쉬고 있는 섬서구메뚜기가 지금의 우리와도 닮아있음을 깨닫기 시작한다면, 아마도 아이에게 그것은 사회를 배우는 것과도 같은 일일 것입니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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