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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건축을 통해 시대와 삶을 읽다
한눈에 보는 시대별 건축 양식

서문. 끊임없이 미학을 추구한 서양 건축
우리는 왜 서양 건축사를 배워야 하는가
2000년 동안 영향력을 미친 세계 최초의 건축 전문서 『건축십서』
고전주의와 모더니즘
비운의 건축가와 모더니즘의 좌절
정체된 모더니즘, 미래를 위해 과거를 되짚어보다

제1장. 석기 시대부터 중세까지_ 건축의 시작과 종교 권력의 상징
건축이란 사람이 사용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
나무의 문화와 돌의 문화, 건축이 자연을 대하는 두 가지 방식
단순한 구조물을 넘어 공간이 된 이집트의 「룩소르 신전」
이집트에서 그리스·로마로 이어진 세 종류의 기둥머리 디자인
신을 위한 공간에서 시민의 도시로, 「파르테논 신전」
건축에서 미학과 상품 가치를 발견한 권력자, 하드리아누스 황제
로마 건축의 두 얼굴 「판테온」과 「콜로세움」
기독교 교회가 중심이 된 중세 유럽 건축
기독교에서 이슬람으로 이어진 건축의 유산 「아야 소피아」
두꺼운 벽을 넘어 빛으로 열린 공간, 로마네스크에서 고딕으로

제2장 근세_ 고대의 부활과 과시의 미학
르네상스 건축의 선구자, 브루넬레스키
신이 아닌 사람을 위한 최초의 르네상스 건축물, 고아 수용 시설
고대의 지혜를 이어받은 르네상스 건축가들
유명 건축가들이 참여한 「성 베드로 대성당」의 개축
라파엘로의 죽음과 종교개혁, 멈춰버린 「성 베드로 대성당」
멈춘 르네상스를 다시 움직인 미켈란젤로
마침내 완성된 「성 베드로 대성당」
완벽한 균형을 자랑하는 「파르네세 궁전」
고전주의의 계승과 새로운 도전, 팔라디오의 마니에리즘
곡선으로 완성한 바로크의 걸작 「산 카를로 알레 콰트로 폰타네 성당」
프랑스 상류층이 낳은 로코코 양식
프랑스혁명으로 막을 내린 로코코 유행

제3장. 산업혁명이 가져온 근대의 시작_ 기술과 사회 변화가 만든 건축
계몽사상과 부르주아혁명, 근대 건축의 시대를 연 힘
신고전주의 건축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은 환상의 건축가, 불레
공업 도시를 꿈꾼 신고전주의 건축가, 르두
판화로 흥미로운 공간을 설계한 판화가이자 고고학자, 피라네시
사회주의적 유토피아를 지향한 푸리에와 고댕
합리성과 고전미를 지킨 독일의 신고전주의 건축가, 싱켈
제1회 런던 세계 박람회를 빛낸 산업혁명의 상징 「크리스털 팰리스」
철과 유리로 표현한 고전 양식 「프랑스 국립도서관」과 밀라노 쇼핑 아케이드
기계화 시대에 장인의 가치를 되찾으려 한, 아트 앤 크래프트 운동

제4장. 19세기 말_ 미국의 고층 빌딩과 유럽의 아르누보
300미터 「에펠탑」을 가능하게 한 기술 혁신
골드러시가 만든 신흥 도시 샌프란시스코
기업이 일터와 주거를 함께 설계한 도시 실험 「풀먼 공업 도시」
고층 오피스 빌딩 시대를 연 건축가 그룹, 시카고파
고층 빌딩에 새로운 미학을 더한 건축가, 루이스 설리번
자연의 곡선을 닮은 아르누보 양식, 유럽을 물들인 새로운 예술
곡선을 장식이 아닌 구조로 완성한 건축가, 가우디
영국 아르누보를 이끈 다재다능한 예술가, 글래스고파의 매킨토시
19세기 보수적 장식 예술에서 20세기 기능적 건축으로 넘어가는 전환점
‘장식은 범죄다’ 모더니즘의 문을 연 아돌프 로스
미국에서 독자적인 로마네스크를 완성한 건축가, 리차드슨
20세기를 맞이했음에도 고전을 선호한 미국

제5장. 모더니즘 시대_ 장식보다 기능을 중시한 건축 양식
아르누보에서 모더니즘으로, 시대를 이은 건축가 베렌스
근대 건축을 연 4대 거장
자유로운 공간을 위한 발명, 르 코르뷔지에의 도미노 시스템
살기 위한 기계로서의 주택, 르 코르뷔지에의 새로운 주거 철학
근대 건축의 5원칙을 구현한 「사보아 저택」
새로운 공간을 창조한 모더니즘 공장, 그로피우스의 「파구스 공장」
진보적인 예술 교육을 지향한 학교, 바우하우스의 탄생
나치의 탄압으로 폐쇄된 바우하우스
미니멀리즘의 진수, 미스의 「바르셀로나 파빌리온」
연인과의 재판에 휘말린 걸작 「판스워스 하우스」
미국 평야의 풍경을 닮은 집, 라이트의 프레리 스타일
연이은 시련으로 늪에 빠진 라이트에게 손을 내민 일본
일본 건축에 큰 영향을 미친 시모다 기쿠타로의 발자취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제국호텔 라이트관」
제2의 황금기를 연 라이트, 자연과 어우러진 걸작들

제6장. 대공황 시기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_ 권력과 이념이 건축의 방향성을 좌우한 시대
모더니즘과 신고전주의가 경쟁한 「시카고 트리뷴 본사 건물」 공모전
가능성과 장식성을 동시에 추구한 아르데코 양식
대공황 시대의 예술, 대규모 고용 창출을 위한 「록펠러 센터」
높이 경쟁에서 세계 최고에 이른 「크라이슬러 빌딩」
3차원 입체에 대한 새로운 시각, 러시아 구성주의
러시아 구성주의 건축물, 세계가 주목한 「소련관 파빌리온」
실현되지 못한 러시아의 상상력, 일본에서 현실이 되다
구조미의 극치, 뼈대 자체의 아름다움 「슈호프 타워」
권력의 상징으로 계획됐지만 미완으로 끝난 거대 궁전
과거의 예술을 철저히 파괴하려 한 미래파의 출현
파시스트 정권에서 활약한 건축가, 리베라
단순한 형태에 숨어 있는 치밀한 비례 「카사 델 파시오」

제7장. 전쟁 이후의 미국_ 국제주의와 현대 도시의 탄생
전후 국제 협력과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유엔 본부 건물」
모더니즘 내부의 세대 교체, CIAM을 해체시킨 팀 텐(Team X)
‘Less is more’에서 ‘Less is bore’로
교외 생활의 중심이 된 공간, 쇼핑몰의 탄생
도시와 대화하는 고층 빌딩, 인터내셔널 스타일의 등장
지속 가능한 세상을 꿈꾼 발명가, 풀러의 건축적 상상력
20세기 마지막 거장, 루이스 칸의 건축 철학
하늘을 향한 곡선, 에로 사리넨의 공항 건축
상업주의로 물든 뉴욕 세계 박람회
도시를 자연과 조화롭게, 솔레리의 아콜로지 실험 도시 「아르코산티」

제8장. 일본의 모더니즘_서양의 모더니즘과 닮은 듯 다른, 근대 건축의 실험
공모전에 규정된 ‘일본 취향’에 저항한 모더니즘
서양 모더니즘을 일본에 맞게 재해석한 마에카와 구니오
‘건축은 하나의 예술이다’ 일본 근대 건축을 개척한 젊은 예술가들
스승인 라이트를 화나게 한 쓰치우라의 자택
파리 세계 박람회에서 인정받은 일본의 모더니즘
군국주의의 영향을 받은 신전 같은 건축 「와타나베 오우 기념 회관」
일본 모더니즘의 신성, 단게 겐조의 데뷔작
전쟁의 폐허 위에 세운 평화의 공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및 기념관」
미래의 해상 도시를 구상한 「도쿄 계획 1960」
메타볼리즘을 현실로 구현한 오사카 세계 박람회
공공 건축이 아닌 개인 주택으로 재능을 발휘한 젊은 건축가들 ‘노부시’

제9장. 포스트모더니즘과 해체주의_ 모든 규칙과 질서를 넘어선 건축의 자유
모더니즘 규칙에 반기를 든 벤추리의 작품
모더니즘의 천재, 포스트모더니즘의 선두주자로
20세기 미국 건축의 흐름을 바꾼 인물, 필립 존슨
일본 포스트모더니즘을 이끈 선구자, 이소자키 아라타
시대의 전환점, 포스트모더니즘에서 해체주의로
뒤틀린 구조와 파괴적 미학, 해체주의 건축가들
압박 속에서도 표현을 해나가야 하는 건축가의 숙명
교양으로서 건축이 필요한 이유

저자 후기 누구나 쉽게 건축의 세계에 발을 들일 수 있기를
역자 후기 기초를 쌓는 마음으로
참고 문헌 및 도판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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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읽는 안목 서양 건축사 : 낯선 시대와 공간을 들여다보는 가장 흥미로운 방법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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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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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를 안다는 건, ‘세상을 읽는 안목’을 기르는 일
“자신만의 높이로 세상을 훤히 내다볼 수 있는 전망대 하나 마련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이 책이 그러한 전망대를 만들기 위한 도구가 되길 바랍니다.” _역자 후기 중에서

건축은 막대한 자본과 첨예한 의사결정을 필요로 하며, 시대의 가치관과 여러 사람들의 바람이 모여 만들어진다. 사회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건축사를 돌아보면 고대에는 권력을 과시하고자 거대한 신전과 궁전 등이 발달했고, 중세에는 종교가 사회를 지배하며 신의 권위를 표현한 대성당이 주를 이뤘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신에서 벗어난 인간 중심의 사고가 건축에 반영됐고, 근대에는 산업혁명이 기술을 발전시켜 대형 구조물과 고층 빌딩이 생겨났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환경 문제 등에 대응해 지속 가능성을 아우르는 건축이 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짐작할 수 있듯 ‘건축적 안목’이란 건물의 멋스러움을 단번에 꿰뚫어보는 능력만이 아니다. 사회의 흐름을 읽고 시대의 고민을 유기적으로 해석할 줄 아는 관점이다. 이렇게 안목 있는 시민들이 늘어날수록 우리의 삶은 더 단단한 토대 위에서 나아갈 수 있다.

건축의 역사가 현재와 미래에도 유의미한 이유
저자는 건축을 ‘사람이 사용하는 공간을 만드는 일’로 정의한다. 그는 건축사 연구에서도 기념비나 조형물보다 ‘사람이 살아가며 의미를 부여하는 공간’을 우선적으로 주목했다. 예를 들어 피라미드는 기술적으로 경이롭지만 관을 안치하는 장소일 뿐 생활 공간이 아니기에, 그의 기준에선 건축에 해당하지 않는다. 반대로 자연적으로 생긴 동굴이라도 사람들이 거주하며 의미와 용도를 발견한다면 오히려 건축에 가깝다고 본다. 책에서 맨 처음 다루는 건축물은 고대 이집트의 「룩소르 신전」이다. 파라오가 추구한 종교적 목적을 중심에 두고 주변 건물들의 배치와 역할까지 세심하게 계획한 것이 특징으로, 건축이 단순한 구조물을 넘어 의미를 품은 공간이 되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이어 소개되는 여러 건축물에도 각기 다른 의미와 쓰임에 대한 해석이 담겨 있으니, 그 메시지들을 따라 책을 읽는다면 더욱 깊은 감흥이 남을 것이다.

시대의 질문에 계속해서 대립하며, 더 나은 세상을 꿈꾼 건축가들
이 책에는 건축물 만큼이나 건축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수많은 건축가들이 시대의 변화, 기술의 발전, 사회적 요청 앞에서 자신만의 해법을 찾아 고군분투해온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누군가는 기존의 형식을 지키려 애썼고, 누군가는 과감히 깨뜨리며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 미학을 중시한 고전주의에 맞서 기능 위주의 모더니즘이 등장했고, 이어서 획일성을 비판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가 열렸다. 자본주의 속 건축물이 대량 생산되자 수공예적 아름다움을 강조한 아트 앤 크래프트 운동, 장식미를 되살린 아르누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설계 등이 부상했다. 이처럼 건축은 시대가 던진 질문에 늘 하나의 해결책을 찾으려 하지 않고 여러 대립을 거쳐 진화해왔다. 그 이면에는 더 나은 세상에 대해 고민한 건축가들의 철학이 깃들어 있다. 앞으로 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명확한 정답은 없다. 그래서 더 많은 질문이 필요하다. 그 물음의 수만큼 건축의 가능성은 넓어진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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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은 오랜 세월 사회에 남아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미래를 향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비용이나 대중의 호불호가 아닌, 그것이 인류 사회에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건축의 의의와 영향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를 아
는 것이 중요합니다.
___ ‘머리말’ 중에서
건축가는 예술가처럼 머릿속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단순히 구체화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누군가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형상화하는 기술자와도 다릅니다. 건축에 요구되는 의미와 용도를
깊이 고민하며 공간과의 관계를 창조하는 일, 그것이 바로 건축가의 역할입니다. (중략) 오래된 건축물을 방문했을 때 단순히 ‘크다’라는 감탄에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논리와 공간이 발산하는 메시지를 상상하며 바라본다면 마음에 더욱 깊이 남을 것입니다.
___ ’단순한 구조물을 넘어 공간이 된 이집트의 「룩소르 신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