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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다른 걸음, 같은 지향 : 소멸하지 않는 지역문화의 힘_김용규

제1부 지역문화는 안녕한가?
지역문화, 관료제 유토피아를 넘자_고영직
문화, 체육, 관광 그리고 거짓말_이원재
안녕(安寧)을 고하며, 영도의 이야기_이초영
‘문화예술교육’ 말고, “문화예술교육!”_최실비
지역문화원 정체성과 문화 민주주의를 위하여_김명수
깨져버린 ‘지역성’과 시골 민주주의_황규관

제2부 소멸되지 않는 지역문화, 어떻게 가능한가?
겨울에서 봄을 기다리며 : 민주주의와 문화적 상상력_고영직
격변기의 문화정책, 무엇을 해야 하는가?_염신규
오이코스의 귀환과 문화의 생태적-지리적 전환_백용성
외로움을 넘어, 새로운 연대를 향해_이초영
삶의 테두리로서의 ‘지역’_최실비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지역문화 생태계는 가능하다_이동준
학산마당극놀래,‘문화공동체예술’의 근거지로서의 마을축제와의 ‘이별’과 그 이후_박성희
대담 〈2024 지역문화 정책 콜로키움 ‘사라지지 않는다’〉_최실비

제3부 삶을 담는 문화 행갈이
로컬의 미래와 문화적 행갈이_고영직
삶의 형식을 담은 행갈이는 가능한가_소종민
삶의 테두리를 확장하는 방식_최실비
‘코페르니쿠스는 지금도 지역에서 일하고 있다’_이동준
지방문화원, 안 해본 일을 해보기!_김현수
생활문화, 납작한 형식과 인식의 틀들_임재춘

제4부 로컬의 시대 경기도 문화원의 변신을 위하여
로컬의 시대, 경기도 문화원은 어떤 비전을 제시했나_고영직
2024 대한민국 문화예술관광박람회에서 생각해 본 지역문화예술진흥정책사업 수립과 실행에서 놓치지 않아야 할 다섯 개의 원리_강원재
문화원의 안과 밖에서_이승훈
좌담 〈문화원 직원들의 조직적 대화〉_최실비
전통문화를 이어나가는 의왕단오축제_공은실
의례적인 의전을 넘어, 〈드래곤 호의 모험〉으로_구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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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는 소멸하지 않는다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B000133708 353.7 -25-30 부산관 주제자료실(2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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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문화는 안녕한가?, 소멸되지 않는 지역문화 - 어떻게 가능한가?, 삶을 담은 문화 행갈이, 로컬의 시대 경기도 문화원의 변신을 위하여, 총 4부로 구성된 지역문화 담론
- 지역전문가 열일곱 명이 지역문화의 본질적 가치를 성찰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


[지역문화 트렌드 시리즈]는 경기도문화원연합회가 매년 지역문화 트렌드를 전문가들의 식견으로 성찰하고 내일을 내다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획이다. 2025년 주제는 ‘소멸하지 않는 지역문화’이다. 제1부 ‘지역문화는 안녕한가?에서는 현재 지역문화의 진단과 평가를, 제2부 ’소멸되지 않는 지역문화, 어떻게 가능한가?에서는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의 조건을, 제3부 ‘삶을 담는 문화 행갈이’에서는 문화적 실천의 다양한 시도를, 제4부 ‘로컬의 시대, 경기도 문화원의 변신을 위하여’에서는 지역문화원의 혁신 방안을 담았다.

지역문화 전문가 17인의 성찰
제1부 지역문화는 안녕한가?

여섯 명의 전문가는 지역문화의 현재와 지역문화 안에서의 여러 분야, 그리고 구체적인 지역사례에 대해 꼼꼼하게 파헤친다. 고영직 평론가는 지역문화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을 하며 관료제가 점점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하루빨리 다양성이 살아 있는 지역성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모노톤 선호의 ‘행정가의 숲’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원재 문화연대 집행위원장은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부문별 예산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지적한다. 이초영 별일사무소 대표는 1기 법정문화도시인 부산 영도구의 사례를 집중 분석한다. 부산 영도구가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며 얼마나 성공적으로 문화도시를 수행했는지 설명한다. 하지만 1기 문화도시 기간이 끝나면서 지원이 끊어졌다. 상황은 어려워졌지만 문화도시가 남긴 자생력은 무너지지 않았다. 이초영 대표는 함께 자생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새로운 활로를 찾는 영도구의 이야기를 전한다. 최실비 『경기문화저널』 편집위원은 문화예술교육의 의미와 문화예술교육과 지역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명수 깅겨도문화원연합회 연구원은 지역문화원의 현재를 이야기한다. 지역문화원이라는 공간이 지닌 민주주의적 가능성과 창의적 잠재력을 새롭게 들여다보며, 오늘날의 지역문화원은 작지만 강한 조직으로서의 정체성을 재발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황규관 시인은 자신의 고향을 예로 들며 시골의 민주주의와 지역성을 찬찬히 살핀다. 지역으로 갈수록 지자체 단위가 지나치게 넓어져서 지역의 관계성이 무너졌다고 진단하며 지역 민주주의는 집과 마을에서 시작해야 함을 강조하며 촘촘한 민주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제2부는 소멸되지 않는 지역문화, 어떻게 가능한가?
여덟 명의 전문가는 지역을 둘러싼 문화정책, 지리적 전환과 생태계, 외로움과 새로운 연대, 마을축제 사례를 짚는다. 고영직 문학평론가는 희망 소멸 사회는 위험사회의 징후라며 우리가 바라는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대안을 찾지 않으면 희망이 소멸된 사회로 전락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지적한다. 염신규 (사)한국정책연구소 소장은 지역의 상황은 주민의 삶 곳곳이 무너지고 점점 나빠지고 있지만 여전히 정책은 세세한 부분을 챙기기는커녕 오히려 퇴행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지역의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지역에서의 문화의 사회적 기능에 대한 재인식 필요, 하향식 공급형 문화정책의 틀에서 벗어나 상향식 의제설정 표방으로의 전환, 사업 단위별 지원에서 벗어나 자율성 능동성의 파급효과를 고려한 생태계 복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백용성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교수는 지역문화예술 생태계 복원을 위해 사람을 키워 새로운 오이코스의 시대에 예술과 연결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이초영 별일사무소 대표는 외로운 사회를 진단하고 새로운 연대를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실비 <경기문화저널> 편집위원은 정책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말뿐인 지역 중심이 아니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의한 사람들을 위한 일들이 잔뜩 일어나길 희망하고 있다. 이동준 이천문화원 사무국장는 해월 최시형의 삼경을 이야기하며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지역문화 생태계에 대해 말한다. 박성희 인천 남구학산문화원 사무국장은 학산마당극놀래 축제 사례를 통해 지방자치시대 파편화되고 단절된 지역문화의 공동체 회복과 문화 시민력 향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3부 삶을 담는 문화 행갈이
여섯 명의 전문가는 로컬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며 지방문화원의 새로운 일 해보기, 삶의 테두리 확장, 생활문화 깊이 들여다보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종민 문학평론가이자 안톤체홉책방 점원은 부천 아트벙커B39에서 열린 전시 <소사공단 : 기계를 짓는 공장>을 소개하며 삶과 예술에서 형식 전환의 사례를 자세히 말한다. 최실비 <경기문화저널> 편집위원은 서진영 작가가 쓴 『로컬 씨, 어디에 사세요』 책을 통해 지역의 서사와 나의 삶의 관계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돕는다. 김현수 한국문화원연합회 지역문화사업팀장은 부산 금정문화원, 충남 예산문화원, 전남 완도문화원, 경남 산청문화원의 사례를 통해 지방문화원의 일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임재춘 문화기획자 겸 커뮤니티스튜디오104 대표는 생활문화가 무엇인가?를 질문한다. 그 해답으로 다음과 같은 시선을 제안한다. 문화예술의 생명은 다양성이다. 저마다의 삶이 품고 있는 그림자는 다양함의 밑천이기도 하다. 다소 낯설고, 임시적이고, 우연적인 상황에서 타자를 만남으로써 삶의 다양함과 섬세한 다름을 경험할 수 있을 때 세상을 대면하여 대화할 수 있는 태도의 힘으로서 나의 몸과 인식이 열릴 수 있지 않을까?

제4부 로컬의 시대 경기도 문화원의 변신을 위하여
여섯 명의 전문가들은 로컬의 시대 경기도 문화원은 어떤 비전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문화원 직원들의 대화, 의왕단오축제 사례, 드래곤 호의 모험이라 불리는 서울시 50플러스 인생학교 사례, 2024년 대한민국 문화예술관광박람회 등을 꼼꼼하게 짚어본다.

대담
2024 지역문화 정책 콜로키움 ‘소멸하지 않는다’ 정리
지역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고, 지역문화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대담을 열었다. 대담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트렌드, 사회적 변화, 특히 1인 가구 증가와 같은 트렌드가 지역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며, 이를 반영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청년 문화기획자 지원사업, 공공과 민간의 협력 사례, 문화자치사업 등 다양한 실천 사례들이 소개되었으며, 지역의 특성과 정체성을 살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공유되었다.

지은이
강원재 노원문화재단 대표
고영직 문학평론가
공은실 의왕문화원 과장
구민정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 교수
김명수 경기도문화원연합회 연구원
김현수 한국문화원연합회 지역문화사업팀장
박성희 인천 남구학산문화원 사무국장
백용성 아트포러스 대표,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교수
소종민 문학평론가, 안톤체홉책방 점원
염신규 (사)한국문화정책연구소 소장
이동준 이천문화원 사무국장
이승훈 충청북도 학예연구사
이원재 문화연대 집행위원장
이초영 별일사무소 대표
임재춘 문화기획자, 커뮤니티스튜디오104 대표
최실비 <경기문화저널> 편집위원
황규관 시인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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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 행정은 다양성보다는 모노톤을 훨씬 더 선호한다. 미국 정치학자 제임스 C. 스콧은 모노톤을 선호하는 행정의 행태를 ‘행정가의 숲’이라고 명명했다. 그는 행정가의 숲을 대체하는 대안은 ‘자연주의자의 숲’이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숲의 건강함은 다양성에서 비롯한다. 지역문화의 생태계 또한 다양성이라는 토양에서 자란다는 것은 말할 나위 없다.
[P. 35] 지난 30여 년 동안 대한민국 정부의 문화정책이 국가, 행정 주도의 가속, 압축된 성장기였다면, 이제 정부 문화정책의 핵심 과제는 국가, 형정 주도의 성장주의, 성과주의 과정에서 왜곡된 문화정책을 정상화하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재조정돼야 한다.
[P. 48] 연결과 관계, 이 두 단어는 커뮤니티에서 중요한 주제어이다. 특히 연결과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간, 사람, 콘텐츠(프로그램)가 있어야 한다. 한 가지 요소라도 빠져서는 안 된다. (중략) 연결과 관계는 일어나는 과정에서 빛을 발한다. 사람과 함께 나누는 시간, 소소한 대화, 마음을 여는 순간들이 모여서 커뮤니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 이런 연결의 힘은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고 커뮤니티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속 가능한 관계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