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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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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 속에는 어떤 음악이 흐르고 있나요?”
삶의 궤적을 남긴 사람과 만들어갈 사람
두 존재가 만나 아름답게 그려내는 선율의 흐름


“음악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렇다고 침묵할 수도 없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라는 빅토르 위고의 말처럼 음악은 작곡가가 명징하게 표현할 수 없는 삶의 순간을 담아낸 예술이다. 클래식의 대가인 리스트, 베토벤, 클라라 슈만, 차이콥스키, 쇼팽, 드보르자크 등 수많은 작곡가도 우리와 같은 한 명의 인간이었다. 음악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로하고자, 절망적인 상황을 이겨내고자, 세간의 비난을 극복하고자, 짝사랑하는 마음을 담고자, 아이를 잃은 슬픔을 달래고자 했다. 이러한 비화들은 오래전 만들어진 음악에 담긴 감정과 메시지를 지금 음악을 듣는 우리가 더 선명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날 우리는 한 곡의 클래식을 들었을 때 그 당시의 감정을 오롯이 전달받을 수 있다. 일이 잘 안 풀릴 때, 심란한 마음을 달래러 산책할 때, 소진된 열정을 되찾고 싶을 때, 부모님의 뒷모습을 보았을 때,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할 때 등등 저자가 마주한 인생의 풍경에 클래식이 어우러지는 순간을 따라 읽다 보면, 자연스레 음악과 함께했던 내 삶 속 순간들을 떠올려보게 될 것이다.

클래식 애호가가 들려주는
클래식에서 발견한 찬란한 삶의 순간들


우리 삶 속에 음악은 깊숙이 들어와 있다. 어딘가를 오고 가는 순간,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순간, 영화나 드라마의 결정적인 순간, 집에서 오롯이 휴식을 취하는 순간 등 우리는 매분 매초 우리의 귀를 즐겁게 만드는 음악과 함께한다. 여기 그 음악으로 클래식을 오랫동안 들어온 사람이 있다. 문화예술 매거진 『올댓아트』에서 클래식 담당 기자로 일했고, 여전히 삶에 클래식을 가까이 두고 살아가는 송지인 작가는 자신의 삶과 공명한 특별한 클래식 음악을 골라 이 책에 담았다.
클래식은 멀리에 있지 않다. 클래식에는 자기 위로, 성찰, 우정과 사랑, 죽음, 관계, 창작, 열정, 번아웃과 같이 우리가 매일 삶에서 마주하는 순간과 감정이 담겨 있다. 이런 클래식이 자신의 삶 속에 들어왔던 순간과 그 음악을 만든 작곡가와 연주자의 이야기를 엮은 글들은 클래식의 세계가 궁금한 독자에게 가장 다정한 클래식 음악 안내서가 되어준다.
각 글의 말미에는 ‘추천연주’와 함께 바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삽입했다. 음악과 함께 저자의 차분한 호흡에 따라 글을 읽을 수 있고, 글에서 소개하는 명연들을 비교해 들어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도 이 책의 묘미다. 더 깊고 풍부한 클래식 큐레이션을 경험하고 싶은 독자를 위해 ‘함께 듣기 좋은 음악’도 소개한다.

마음을 위로하는 한 겹의 천을 찾기 위해서

“자신을 위로하는 일을 사치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그런 일을 두렵게 여기기도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가장 수월한 한 겹은 음악이다. 가장 감동적이고, 가장 따스하며, 언제 어디서든 가능한 첫 위안. 쇼팽의 녹턴이나, 리스트의 《위안》도 좋고, 아니어도 좋다. 음악은 언제든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고, 가슴을 뛰게 하는, 가장 따뜻한 한 겹의 천이 되어주리라.” (29~30쪽)

클래식은 어려운 음악 혹은 사치스러운 음악이라는 세간의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클래식을 즐기기 위해 무조건 값비싼 비용을 치르고, 옷을 차려입고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봐야 하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에서 실황 연주를 감상하거나, 유수의 음반사에서 제공하는 녹음 연주를 들을 수 있다. 또 국내의 무료 연주회를 통해 클래식 감상의 기회는 점차 넓어지고 있다.
이렇게 우리 곁에 가까워진 클래식은, 기꺼이 우리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한 겹의 천이 되어준다. 자신에게 다가온 음악을 소개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산책하는 마음으로 따라가 보자. 애정에서 우러나온 진심이 듬뿍 담긴, 클래식 속에서 사람들이 삶을 위로하는 실마리를 찾기를 바라며 쓴 열네 편의 글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마음과 맞닿는 클래식 음악을 만나게 되고, 그 선율에 가만히 기대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