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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프롤로그: 정적인 활동을 동적으로 하는 사람

1장 그냥 부지런히 마음을 돌봤을 뿐인데
F코드 진단 후 초코우유를 사 먹었다
마음건강 전문가 ‘마와리’ 돌기
유리멘탈인데 기자 할 수 있나요?
시간 낭비 서비스로 마음돌봄 실천하기

2장 세상은 넓고 내 마음 맡겨볼 곳은 많다
심리검사 도장 깨기
이걸 돈 주고 한다고?
요즘 AI 심리상담이 유행이라면서요?
모태 ‘흥거지’의 어설픈 ‘두둠칫’
악플로 상처받은 마음 세탁하기

3장 마음돌봄 덕질을 하다 보니 자격증 컬렉터가 됐다
혹시 ‘증’이 있으세요? 전 있어요, 요가 자격증
혹시 ‘증’이 있으세요? 전 있어요, MBTI 자격증
증 없어서 또 공부하러 갑니다

에필로그: 날 살린 건 다정함이었다
감사의 말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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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고장 났어도 고치면 그만이니까 : 별별 마음돌봄에 탈탈 월급 털린 이야기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237635 811.87 -25-251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3237636 811.87 -25-251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B000136735 811.87 -25-251 부산관 종합자료실(1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MBTI검사와 심리상담부터 요가 수련과 상담대학원 공부까지
하루라도 마음 편히 살고 싶어서 온갖 것을 다 해보고 있습니다

그 누구보다 추진력 있게 마음돌봄을 실천하다가 그 활동으로 회사에서 성과도 내고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까지 전공하게 된 90년대생 여성 기자의 좌충우돌 고군분투 고백록. 정신과 진료와 심리상담 100회+α, 거기에 들어간 돈만 1000만 원+α, 6년 동안 고장 난 마음을 어떻게든 고쳐보고 싶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해온, 그리하여 이제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자기 나름의 대응법을 찾아낸 이야기가 펼쳐진다. 내 마음을 위해 뭐라고 해보고 싶은데 도대체 뭘 해봐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에게, 하루라도 마음 편히 살고 싶어서 매일 조금씩 애써보겠다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공감의 기록이자 행동의 기폭제가 되어줄 것이다.

인생은 길고 마음돌봄 덕질거리는 많다
지금까지 이토록 치열하게 자기 마음을 챙겨온 이야기는 없었다!

“꾸준하게 자기 마음을 돌봐온 여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진솔하고 단단한 기록”
__정혜윤(다능인 플랫폼 ‘사이드’ 내비게이터, 《독립은 여행》 저자)

“작가의 진심과 용기를 담은 이 책이 아직도 세상에 남아 있는 유해한 편견들을 녹이길 바란다.”
_김지용(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유튜브 채널 ‘정신과의사 뇌부자들’ 운영자)

유리 같은 내 마음, 백 번 깨져도 백 번 붙여보겠다는 결심
눈물겹고 치열하면서도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월급 털이’ 마음돌봄 이야기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은 마음이 아프다. 그것도 아주 많이. 2020년 25~34세 여성의 우울장애 유병률은 11.9퍼센트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크게 높았다. 힘겨운 취업 준비 기간을 거쳐 〈한국일보〉 기자가 됐지만 직장 생활에 쉽사리 적응하지 못하고 마음고생하던 손성원 작가도 그런 ‘20대 여성’ 가운데 하나였다. 하지만 남들과 유난히 다른 점이 있었다. 그 누구보다 추진력 있게 마음돌봄을 실천하는 사람이라는 것.
손성원 작가가 남들 다 한다는 주식도, 골프도, 명품 소비도 안 하는데 돈을 못 모으는 이유는 명확하다. 피 같은 월급을 마음돌봄에 다 쏟아부어서다. 한 회에 10만 원 내외인 심리상담과 정신과 진료 등을 100회는 받았다. 거기에 들어간 돈만 1000만 원이 넘어간다. 그뿐인가. 요가, 명상, 독서, 갓생 루틴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등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는 활동이라면 일단 하고 본다. 2022년부터는 마음돌봄 관련 콘텐츠를 모아 발행하는 뉴스레터도 발행하고 있다. ‘마음돌봄 덕질’을 활용해 신문사에서 새로운 출입처와 코너까지 개척해냈으니 ‘덕업 일치’를 이룬 셈이다. 급기야 최근에는 상담심리대학원 공부까지 병행하고 있다.
《마음이 고장 났어도 고치면 그만이니까》는 이토록 치열하게 자기 마음을 열심히 챙겨온 손성원 작가의 진솔한 고백록이다. 노트북을 환불해달라는 말을 도저히 꺼낼 수가 없음을 알아차리고 마음의 적신호를 감지한 순간,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정신과 의사와 심리상담 전문가와 요가원을 찾기까지 온갖 ‘삽질’을 한 시간, 아픈 마음을 고쳐보겠다고 받아볼 수 있는 심리검사란 검사는 다 받고 훌라 춤도 춰보고 AI와 대화를 나눠본 시도 등이 펼쳐진다. 자기 자신을 알아가기 위해, 마음을 최대한 잘 돌봐주기 위해, 조금씩이라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그를 열렬히 응원하고 싶어진다.

“나는 그 누구보다 나를 의심했지만, 문제를 해소해나가려는 의지,
낙담해도 포기하지 않고 해내는 끈기, 더 잘 살 수 있을 것이란 믿음만큼은 강했다.”
내 마음을 위해 뭐라도 해보고 싶은데 막막해하는 사람들에게 쓸모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줄 책

‘이렇게 태어났으니 어차피 이번 생엔 그른 거 아닌가?’ ‘극복해내지 못하는 내가 너무 나약한 거 아닌가?’ ‘별것도 아닌 걸로 유난스럽다고 할 수도 있으니 일단 숨기고 멀쩡한 척해야 하는 거 아닌가?’ 마음이 아픈 사람들은 이런 함정에 자주 빠진다. 그래서 고장 난 마음을 외면하거나 자포자기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힘겹게 용기를 내어 뭐라도 해보자고 결심한 후에도 이런저런 난관에 부딪힌다. 정신과를 가야 하나? 심리상담 센터를 가야 하나? 요가를 해봐야 하나? 심리검사를 받아봐야 하나? 파편적인 정보와 불균형한 경험담 사이에서 떠다니다가 더 상처받고 좌절하기도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손성원 작가의 용감한 기록은 쓸모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사람들이 다양한 마음돌봄 활동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하나쯤 구비해두면 좋을 지도이기도 하다. 병원이나 심리상담 센터뿐 아니라 요가원, 명상 센터, 스타트업이나 플랫폼 서비스, 동네책방 이벤트나 원데이 클래스 등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마음돌봄 활동이 생생한 체험담과 함께 실려 있어 길잡이로 적절하기 때문이다. 다소 추상적인 제안과 권유에 그치지 않고, 누구보다 앞서서 몸소 겪어보고 느낀 바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기에, 아픈 마음을 끌어안고 끙끙 앓고만 있는 사람들에게 그 무엇보다 실용적인 조언이 되어줄 것이다.
작가는 이 책 말미에서 끝없이 방황하고 힘들어하던 시절 주변의 다정한 마음이 자신을 구해줬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제는 타인에게, 외부에 마냥 손을 내밀기보다는 스스로에게 다정해지기로 했다고, 그럴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레 다짐한다. 이 책은 작가의 그런 결심을 담아, 자신과 똑같이 마음이 고장 나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정함’을 모아 완성된 결과물이다. 누군가에게 이 책이 ‘다정한 구원’이 되어주길 바란다.

책속에서

알라딘제공


[P. 14] ?다들 이렇게 사는 줄 알았다. 누군가는 명품을 사기 위해 새벽부터 오픈런을 준비하듯, 나는 심신을 돌보기 위해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데 거리낌이 없었다. 하다 보니 내 취향과 성향을 알아가면서 더 재미를 붙여 전문 자격증까지 땄을 뿐.
그런데 모두가 몸과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건 아니었다. 게다가 나처럼 추진력 있게 마음돌봄을 실천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는 사실을 안 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P. 56] 나는 17만 원짜리 네일을 했다. 노트북 자판을 두드리는 게 일상이다 보니 미국 가수 카디 비처럼 긴 손톱은 못 하고 짤막한 손톱에 끊임없이 파츠를 쌓아 올렸다. 일부러 왼손과 오른손에 우주와 아쿠아로 각기 다른 테마 네일을 했다.
일하다가 혼날 때 네일이 무기가 되는 순간을 경험해본 적이 있는가. 사무실에서 고성과 질책을 들으면서 무감각해지고 ‘죽고 싶다’ 내지는 ‘이대로 땅속으로 떨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던 때가 있었다. 내 존재 자체가 사라졌으면 하는 마음에 고개를 푹 숙일 때면 늘 시선을 강탈하는 손톱 위 작은 작품.
영화 〈벌새〉에는 이런 대사가 있다. “힘들고 우울할 땐 손가락을 펴 봐. 그리고 움직이는 거야.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손가락은 신기하게도 움직여져.” 자괴감에 빠질 때면 손톱 위 작은 우주와 심해를 쳐다봤다. 지금 돌이켜 보면 내 나름의 ‘네일 마음챙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