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힘/뜨거운 기도 별 그리기 꽃집 언니가 꽃냉장고 속 카네이션에게 1등은 싫어/착한 돌멩이 아빠의 트럭/나는 AI 우산 억울한 쥐똥나무/나, 영구치야 물안개/일학년 개나리 기분 공개 수업/하나가 되는 방법
2부 소나기가 오는 까닭
동생이 나타났다 우린 밤바다 무도회를 해요 나팔꽃 알람/진짜 진정한 다섯 살 준영이와 영준이/궁금해요 가을 별/성탄 트리 전구의 고해성사 소나기가 오는 까닭/글 농사 명자의 봄/눈이 간다 수박 부대/별걱정
3부 새로 나온 우화
파도는 소년에게 이렇게 말했다 거미의 식탁/동문서답 내 마음도 모른 채 활짝 핀 봄 집에서 바다 즐기기 수줍은 나팔꽃 새로 나온 우화 임무 교대/여름밤 공에도 마음이 있다078 해바라기 엄마 힘내라 꽃씨/개미도 무섭대
4부 위인의 조건
선녀와 나무꾼/지각한 신데렐라 위인의 조건/동생 걱정 VICTORY 튤립/책은 외롭다 봄의 손/고마운 선생님 산만한 모래/구름의 마음 거미 카페 폐업/웃으면 안돼 봄꽃에 대한 예의/첫 비행
해설_되새김의 맛, 그 웃음은 가볍지 않고 그 성찰은 무겁지 않다_김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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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돌멩이 별 그리기 : 변금옥 동시집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C000043716
아동2 811.1 -25-239
서울관 어린이방(105호)
이용가능
C000043717
아동2 811.1 -25-239
부산관 어린이자료실(1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웃음은 가볍지 않고, 성찰은 무겁지 않은” 동시의 힘
변금옥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 『착한 돌멩이 별 그리기』는 어린이의 일상과 상상이 어우러져 빚어낸 반짝이는 언어의 놀이터이다. 하지만 그 속에는 단순한 ‘귀여움’을 넘어,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긴 여운을 남기는 따뜻한 성찰이 담겨 있다. 이를테면 「별 그리기」에서, 시인은 형이기 때문에 늘 양보해야 했던 아이의 마음을 이렇게 그린다.
“넌, 형이잖니?”
아빠가 어렸을 때 가장 듣기 싫었던 말이래 그 말을 들으면 떠돌이별처럼 슬펐대
아빠가 어린 시절 느꼈던 상처를, 어느새 또 다른 세대에게 되풀이하는 모습이 겹쳐지며 ‘별’은 기쁨의 상징이 아니라 ‘외로운 존재’로 변한다. 작은 동시 속에 담긴 세대 간의 무의식적 반복, 강요의 구조가 읽는 이를 멈칫하게 만든다. 또 「착한 돌멩이」는 무생물과 생물이 나누는 따뜻한 배려를 보여준다.
“너도 봄이 좋지?”
엉덩이 살짝 들어준다
잠자던 돌멩이가 돌나물이 자라도록 자리의 일부를 내어주는 장면은, ‘서로를 위하는 삶의 태도’를 담백하게 보여준다. 아이들의 눈에는 웃음이 되고, 어른들의 마음에는 부끄러운 질문으로 남는다. 한편 「1등은 싫어」는 맞벌이 가정 아이의 외로운 귀가 길을 이렇게 그린다.
천천히, 더 천천히…… 요양보호사인 우리 엄마 나보다 먼저 와 있기를
학교 앞 꽃가게를 거닐고, 일부러 걸음을 늦추는 아이의 모습은 ‘집에 먼저 와 있는 엄마’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절절하게 전한다. 성적 경쟁에서 벗어나, 아이가 바라는 건 단순히 곁에 있어주는 사랑임을 일깨워 준다. 이렇듯 『착한 돌멩이 별 그리기』의 동시들은 웃음을 자아내는 기발한 발상 속에서도 인간관계의 본질, 성장의 아픔, 존재의 따뜻한 위로를 담고 있다. 발랄한 상상력과 깊어진 성찰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읽는 동안 우리는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된다. 웃음은 가볍지 않고, 성찰은 무겁지 않다. 변금옥 시인의 시가 가진 가장 큰 미덕이 바로 여기에 있다.
책속에서
공개 수업하는 날
어제보다 친절해진 선생님 ‘나의 기분 표현하기’라고 쓰셨다
“가장 행복할 때는 언제지요?”
친구들은 게임할 때, 장난감 가지고 놀 때라고 했지만 난 솔직하게 말했지
“엄마 팔꿈치를 조몰락거리며 잠들 때!”
뒤에 서 있던 엄마와 아빠들이 와르르 웃었다 왜지?
― 「기분 공개 수업」 전문
넌, 어디서 굴러왔니? 바위 옆 떡갈나무가 물었어
굴러오긴? 처음부터 여기 있었는데? 너야말로 어디서 솟아난 거야? 떡갈나무 옆 바위가 말했어
옆에서 이야기를 다 들은 아기 이끼 연둣빛 담요 한 장을 길게 펴 바위와 떡갈나무를 하나로 이어 주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