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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창덕궁 후원과 조선왕릉은 우리에게는 대표적이면서, 소중한 전통공간이다. 창덕궁 후원은 죽기 전에 꼭 보아야할 세계정원 1001개소 정원에 천리포수목원과 함께 수록된 세계적으로도 알려진 정원이다. 후원에서의 전통공간적인 정원은 4개소인데, 이들 정원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는 정자이외에 주위를 에워 싼 자연숲이다. 전통공간에서 건축물 보전은 조영되어 있는 건물을 복원, 유지하는 일이다. 그러나 전통적인 숲의 유지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숲이라는 자연은 쉴새없이 계속 변화하기에 되돌릴 수가 없다. 아울러 되돌릴 수 있다하더라도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해야 하는지를 가늠할 수가 없다. 특히 숲은 진화 특성상 양수위주 숲에서 음수위주 숲으로 변하기에 돌아가기가 자연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

왕릉숲에 대한 대응은 후원숲과 다르다. 왕릉숲은 소나무숲과 오리나무숲 의 복원, 보호가 우선 과제이다. 우선적으로 소나무숲에 대한 복원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왕릉숲은 과거 백년간 계속 도벌이 진행되어 왔다. 조선시대에는 왕릉숲은 금송(禁松)제도가 엄격하게 시행되어 형질이 우수한 소나무가 살았을 것이다.
왕릉 구역은 자연 속에 봉분과 작은 건축물을 조영하고, 소나무와 오리나무 들을 심어 왕릉의 독특한 숲을 조성하고, 관리해 온 것이다. 생태적 천이를 방해한 방해극상(妨害極相) 관리방법을 활용한 것이다. 방해극상 방법으로 관리 하는 숲은 그대로 놔두면 자연의 질서에 따라 생태적 천이가 진행된다. 그렇지만 숲을 꾸준히 관리하면 낙락장송의 소나무숲과 건강한 오리나무숲의 왕릉 숲으로 개선, 유지될 것이다.
인위적으로 한다면 기존의 숲을 모두 제거하고 새롭게 숲을 조성해야 되는데 이것이 가능한 이야기가 될까?
숲은 우리들에게 미래의 큰 자산으로써 잘 가꾸워 후손에게 되돌려 주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