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한류 정경: 한류의 기반을 닦은 현장 개척자들 한류는 우연이 아니다 - 권호진 한류에 담긴 공공의 손길 - 김현환 좋은 콘텐츠를 만든다는 것 - 황동섭 한국 영상산업의 현장 기록 - 이수지
두 번째 한류 정경: 한류의 확장과 연결 한류로 날아오른 한국 관광 - 한경아 사람을 잇는 기획자, 현장에서 만든 비즈니스의 기록 - 남현정 매개자의 시선으로 본 한류 정경 - 홍성아 라틴아메리카에서 한류는 옳다 - 김경희
세 번째 한류 정경: 한류를 다시 읽는 시선 남아프리카 한류의 풍경 속으로 - 케이 세소코 일본인이 K-팝을 연구하게 된 까닭 - 야마모토 조호 사회학도의 K-팝 연구일지 - 이소윤 K의 서사와 나의 한류 정경 - 배기형
이용현황보기
한류를 만든 보이지 않는 손 = Hidden figures of Korean wave : 우리가 몰랐던 12가지 한류 정경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279941
306.40951 -26-3
서울관 사회과학자료실(208호)
이용가능
0003279942
306.40951 -26-3
서울관 사회과학자료실(208호)
이용중
출판사 책소개
화려한 무대와 통계 뒤편에서 한류를 만들어 온 보이지 않는 손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K’의 미래를 묻는 이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
《한류를 만든 보이지 않는 손》은 한류를 화려한 성공 신화가 아닌, 수많은 사람의 선택과 노동, 실패와 인내가 축적된 문화적 과정으로 다시 바라보는 책이다. 이 책은 아이돌 스타나 세계적으로 성공한 콘텐츠 중심의 한류 서사를 벗어나, 그 이면에서 한류를 가능하게 했던 ‘보이지 않는 손들’을 조명한다. 지난 30여 년간 콘텐츠 수출, 제작, 정책, 관광, 연구, 팬덤 현장에 몸담아 온 12명의 저자는 한류가 어떻게 기획되고, 전달되고, 번역되고, 조율되며 세계 각지 팬들의 삶 속으로 스며들었는지를 각자의 경험을 통해 증언한다. 이들은 한류 생산자와 수용자, 국가와 시장, 텍스트와 삶을 잇는 ‘매개자’로서 한류 생태계를 떠받쳐 온 인물들이다. 이 책은 한류를 ‘정경(情景)’이라는 개념으로 풀어낸다. 정경이란 하나의 문화 현상을 둘러싼 감정의 흐름과 삶의 결, 사회・역사・정치적 맥락이 포개져 형성된 총체적 풍경을 뜻한다. 한류는 콘텐츠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과 수용자의 현실 속에서 해석되고 다시 의미화되며 비로소 완성된다는 문제의식이 책 전반을 관통한다. 이 책은 한류의 기반을 닦은 현장 개척자들의 기록에서 시작해, 산업과 관광, 비즈니스로 확장된 한류의 구조를 살펴보고, 나아가 세계 각지의 수용자와 연구자의 시선으로 한류를 다시 읽는다. 이를 통해 한류는 결과나 성취가 아닌, 사람과 관계, 감정과 작동이 교차해 온 하나의 문화적 과정으로 재구성된다. 한류를 조금 안다고 생각하는 독자에게도 이 책은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한류를 만든 보이지 않는 손》은 한류를 ‘이미 완성된 성공담’이 아니라, 여전히 진행 중인 문화적 과정으로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다. 한류의 다음 단계를 고민하는 독자에게도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아울러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롤모델을 제시하는 책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한류의 성공 뒤에는 누가 있었을까? 통계와 이론이 포착하지 못한 한류의 ‘숨은’ 얼굴들 한류는 언제나 ‘성공’의 언어로 설명돼 왔다. 세계를 휩쓴 K-팝, 국제 시상식을 석권한 영화와 드라마, 수출 실적과 조회 수로 환산되는 눈부신 성과들. 그러나 이 화려한 결과 뒤에는 좀처럼 조명되지 않았던 수많은 사람의 선택과 노동, 실패와 인내가 켜켜이 쌓여 있다. 《한류를 만든 보이지 않는 손》은 바로 그 ‘숫자 뒤편의 존재들’을 호명하는 책이다. 이 책은 한류를 스타와 콘텐츠 중심의 성공 신화로 환원하지 않는다. 대신 한류가 어떻게 기획되고, 전달되고, 번역되고, 조율되며, 각자의 삶 속에서 의미화되어 왔는지를 묻는다. 저자들이 제안하는 핵심 개념은 ‘정경(情景)’이다. 정경이란 단일한 성과나 사건이 아니라, 문화 현상을 둘러싼 감정의 흐름과 삶의 결, 사회적·역사적 맥락이 포개져 형성된 총체적 풍경을 뜻한다. 한류를 하나의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 읽어내려는 시도다. 이 책에는 지난 30여 년간 한류의 현장에 참여한 12인의 기록이 담겼다. 콘텐츠 수출의 개념조차 없던 시절 VHS 테이프를 들고 해외 시장을 개척한 1세대 판매자, 공공 정책의 영역에서 문화 생태계의 토대를 다져온 행정가, 드라마의 감정을 음악으로 세계화한 음반 제작자, 해외 열혈 팬에서 한류를 연구하고 한류 산업에 종사하게 된 외부자, 관광·산업·비즈니스 현장에서 한류의 외연을 확장해 온 기획자들까지. 한류가 작동하도록 환경을 만들어 온 ‘숨은’ 존재들이다. 우리가 몰랐던 한류의 속살과 12가지 한류 정경 이 책은 크게 세 개의 정경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정경은 한류의 출발점을 다룬다. 여기서 말하는 출발은 특정 작품의 성공이나 스타의 탄생이 아니라, ‘한류라는 개념 자체가 성립되기 이전의 시간’이다. 콘텐츠 수출이라는 말조차 낯설던 시절, 한국의 방송과 음악, 영상 콘텐츠가 어떻게 세계 시장을 상상하고, 그 가능성을 시험하며, 실패를 감수해 왔는지를 현장 내부자의 시선으로 복원한다. 이 장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최초의 성공’을 이룬 영웅이라기보다, 성공이 가능하도록 길을 닦은 사람들이다. 해외 방송국의 문을 수없이 두드리며 거절을 견뎌야 했던 콘텐츠 세일즈의 경험, 공공 정책의 영역에서 문화산업의 토대를 설계하고 조율해 온 행정가의 노력, 드라마와 음악이 세계의 감정과 만날 수 있도록 형식을 실험해 온 제작자의 고민이 고스란히 감겨 있다. 이들의 기록은 한류가 결코 우연이나 행운의 산물이 아니라, 거듭된 설득과 시행착오, 전략적 선택의 축적 위에서 형성되었음을 증명한다. 특히 이 장은 한류를 ‘재능 있는 몇 사람의 창의성’이나 ‘시장 논리’만으로 설명하는 통념을 넘어, 공공과 산업, 개인의 열정이 함께 얽힌 구조적 과정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두 번째 정경은 한류가 ‘작품의 성공’을 넘어 하나의 살아 있는 생태계로 확장되는 과정을 다룬다. 이 장에서 한류는 더 이상 스크린이나 무대 위에 머물지 않는다. 관광, 도시, 산업, 비즈니스, 지역 네트워크 속으로 스며들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조직되고 재구성된다. 이 장의 저자들은 한류가 세계 각지에서 어떻게 현지의 삶과 만나고, 정서적으로 뿌리내렸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로 보여준다. 한류가 국가 이미지와 관광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라틴아메리카라는 멀고도 먼 지역에서 한국 드라마와 음악이 왜 강한 공명을 일으켰는지, 플랫폼·기업·파트너십이 어떻게 연결되며 한류의 확장성을 떠받쳤는지가 입체적으로 드러난다. 이 장에서 저자들은 한류를 ‘수출되는 문화’가 아니라 ‘조율되고 번역되는 문화’로 바라본다. 같은 콘텐츠라도 지역과 맥락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로 읽히며, 그 차이를 조정하는 수많은 매개자의 역할이 한류의 지속성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류는 일방적으로 확산된 것이 아니라, 현지의 감정과 조건에 맞게 재구성되며 살아남은 문화였다는 인식이 이 장 전체를 관통한다.
세 번째 정경은 한류를 바라보는 시선을 근본적으로 전환한다. 이 장에서 한류는 더 이상 ‘한국이 만든 문화의 성공’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대신 세계 각지의 수용자, 팬, 연구자, 관찰자의 시선을 통해 한류가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해석되고, 다시 의미화되는지를 탐구한다. 남아프리카 내부자의 시선, 일본 K-팝 연구자의 장기적 관찰과 연구, 글로벌 팬덤과 새로운 세대의 문화 실천에 대한 분석은 공통의 결론으로 수렴한다. 콘텐츠는 한국에서 만들어졌지만, 한류의 의미는 수용자의 삶 속에서 완성된다는 사실이다. 팬덤의 번역, 재편집, 공유, 참여는 더 이상 부차적인 현상이 아니라, 한류를 지속시키는 핵심 동력이 된다. 이 장은 한류를 ‘전달되는 순간 끝나는 문화’가 아니라, ‘수용되는 순간부터 다시 시작되는 문화’로 정의한다. 그 과정에서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는 흐려지고, 한류는 하나의 경험, 하나의 감각 지도, 하나의 삶의 방식으로 확장된다. 연구자의 언어와 개인의 경험이 교차하는 이 장의 글은 한류를 산업이나 정책의 대상이 아닌, 살아 있는 문화적 과정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한류의 다음 단계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필독서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현장의 언어’다. 통계와 이론이 포착하지 못한 감정의 결, 직업윤리 뒤에 가려졌던 망설임과 실수, 말없이 감당해 온 노동의 시간이 솔직하게 기록되어 있다. 덕분에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면서도 누구에게나 쉽게 읽힌다. 추천사에서 여러 전문가가 이 책을 “처음 듣는 한류의 생생한 에스노그라피”, “한류를 이해하는 새로운 교양서”라고 평가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한류를 만든 보이지 않는 손》은 한류의 성공을 찬양하는 대신 이렇게 묻는다. 한류는 누구에 의해 가능해졌는가, 어떤 방식으로 전달되고 조율되었는가, 왜 세계의 수용자들은 이 문화에 감정적으로 반응했는가. 성과 너머의 환경과 관계, 과정에 주목하는 이 질문들은 한류의 다음 단계를 고민하는 독자에게도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한류를 조금 안다고 생각하는 독자에게도 이 책은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한류를 만든 보이지 않는 손》은 한류를 ‘이미 완성된 성공담’이 아니라, 여전히 진행 중인 문화적 과정으로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다. 숫자 밖의 한류, 보이지 않는 손들이 그려낸 또 하나의 풍경이 이 책 안에 펼쳐져 있다.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현실적인 롤모델’을 제시하는 책 K-팝을 필두로 한 한류 산업이 글로벌하게 성장하면서 한류를 소비하는 차원을 넘어 진로나 직업으로 인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미 K-팝 산업에서 일하고자 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사는 사설 교육기관들이 성업 중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또 하나의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이 책은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현실적인’ 롤모델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번에 성공한 영웅이나 화려한 스타를 내세우지 않는다. 대신 각자의 자리에서 전문성을 쌓고, 관계를 만들며, 책임 있게 자신의 길을 만들어간 다양한 사람들의 경로를 보여준다. 이 책이 제시하는 한류의 얼굴은 막연한 꿈이나 신화가 아니라, 따라가 볼 수 있는 태도와 과정이다.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그리고 어떤 자세로 일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점에서, 이 책은 진로와 미래를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의미 있는 길잡이가 된다.
책속에서
[P.15] 《한류를 만든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타이틀에는 두 가지 뜻이 담겨 있다. 하나는, 한류가 결코 우연이나 단선적인 성공 서사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다. 다른 하나는, 이제 한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결과보다 과정에, 스타보다 시스템에, ‘무엇이 성공했는가’보다 ‘어떻게 가능했는가’를 묻는 시선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이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영웅담이 아니다. 대신 각자의 자리에서 한류를 만들어 온 경험의 기록이며, 동시에 한국 문화산업이 어디에서 출발했고, 어떤 선택과 경로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는지를 보여주는 조용한 증언이다. 서로 다른 위치와 관점을 지닌 글이지만, 하나의 질문을 향하고 있다. 한류는 누구에 의해, 어떤 방식으로 수용자들에게 전달되었으며, 그 정경은 어떻게 그려지게 되었는가. 이제 그 질문을,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구체적인 목소리로 마주하려 한다.
[P. 44] 사람들은 나를 ‘한류의 시조새’라고 부른다. 처음 날갯짓을 했던 까마득히 오래전의 새라는 의미일 것이다. 이 시조새가 화석이 되어 박물관으로 가기 전에,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한류는 우연이 아니다. 그것은 상사맨을 포함한 수많은 개척자가 발로 뛰며 만든 문화 현상이다. 거절당하고 또 거절당하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이들의 땀과 눈물이 이루어낸 결과이다. 실패와 좌절은 필연이었다. 그 필연을 다시금 꽃피우기 위해서는 시행착오조차 반면교사로 삼았던 과거를 기억해야 한다.
[P. 52~53] 정책은 직접적으로 효과를 내기도 하지만, 중앙정부가 어떤 정책 방향을 수립하고 발표하는 것은 민간 분야에 ‘시그널 효과’를 갖는다. 그런 점에서 당시 문화체육부가 만화 진흥에 대한 정책 의지를 밝힌 것은 우리나라 만화산업에, 만화학계에 시그널 효과가 있었던 거라고 믿는다. 만일 문체부가 그런 정책 방향을 마련하고 지원을 계속하지 않았더라면 만화·웹툰 산업이 과연 지금처럼 성공할 수 있었을까? 국장 시절 만화 관련 기관을 방문했을 때, 현장에서 웹툰 작업을 하고 있던 작가에게 정부 정책이 실제로 현장에 도움이 되는지 물은 적이 있다. 그 작가는 본인이 한국콘텐츠진흥원 신인 지원사업에 공모하여 1천만 원 상금을 받아 첫 웹툰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며 큰 도움이 되었고, 그 덕분에 작가로서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제 본인은 지원 안 받아도 되니, 형편이 어려운 신진 작가들을 많이 지원해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 말을 들으며 정말 흐뭇했다. 누군가의 절실한 상황에 도움이 되었다는 것은 보람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