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은문집(樵隱文集)』은 신관열(辛觀烈)의 『초은유고(樵隱遺稿)』 가운데 권4~6에 수록된 기문(記文)· 잡저(雜著) 등을 엮은 것이다. 『초은유고』는 신관열이 1906년에 직접 산정한 필사본을 1909년에 동생 신제열(辛濟烈)과 아들 신기량(辛基良)이 목활자본 6권 3책으로 간행한 것이다. 『초은문집』에는 저자와 그의 가문에 대한 기록이 비중 있게 수록되었다. 묘역·족보·행장·제문·서찰 등 저자의 신변잡기와 부안지역의 관아(官衙)·사찰·명승지와 관련된 기문(記文)이 수록되었다. 잡저에는 시론(時論)이 수록되었다. 『초은문집』을 통해 저자가 부안지역에서 문사를 대표하는 인물을 알 수 있으며, 근대시기 지방 문인들의 동향과 역사관 시론(時論) 등을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