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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이, 함께, 제갈임주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B000147751 320.02 -26-56 부산관 주제자료실(2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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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말하기 전에
한결같이, 함께 시민으로


정치는 거창한 말보다, 하루하루의 삶에 닿는 선택에서 시작된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
제갈임주는 활동가로, 교사로, 지역신문 기자로, 그리고 8년간의 기초의원으로 살아오며 늘 시민의 곁에 서 있었다. 이 책은 ‘잘한 정치’의 성과 보고서가 아니라, 흔들리고 망설이면서도 현장에서 자리를 지켜온 한 사람의 기록이다.
부산 외가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경험, 1991년의 사회적 격변 속에서 느낀 혼란과 질문, 교사이자 엄마로 살아가며 마주한 지역 공동체의 현실은 이후 시민운동과 지역 활동으로 이어진다. 방과후학교 ‘맑은내’, 과천마을신문 기자 활동, 주민들과 함께한 예산 읽기와 정책 제안의 과정은 정치가 제도 이전에 생활의 문제임을 보여준다.
기초의원으로서 의회 안에서 겪은 경험을 구체적으로 술회하는 부분에서는 조례를 만들고 예산을 검토하며, 갈등을 조정하고 결정의 책임을 감당해야 했던 순간들을 회고하며 저자는 정치의 성취뿐 아니라 망설임과 한계, 되돌아보게 되는 판단까지 숨기지 않는다.
『한결같이, 함께, 제갈임주』는 시민단체 활동가 출신 정치인이 체득한 민주주의의 감각이자, 혼자서는 버티기 어려운 시간들을 ‘함께’ 건너온 이야기다. 영웅같은 정치인이 아니라 평범한 한 명의 시민이 지역 정치의 현장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고민했는지를 담담히 전한다.

“따뜻한 마을로 가는 길, 여러분과 함께 가겠습니다.”
오늘도 시민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제갈임주의 정직한 성찰록


선출직 정치인으로 8년을 살았던 제갈임주 전 의원의 이력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 고스란히 보여준다. 제갈임주는 평생직장인 교직을 버리고 과천의 공부방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지역신문 기자, 동네 활동가로서 지역과 이웃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애써왔다. 시민단체 활동가 출신의 정치인, 제갈임주. 활동가도 정치인도 어릴 적 꿈은 아니었으나, 돌아보면 너무나도 그와 잘 맞는 옷이었다. 그는 공익에 복무하면서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그 일이 얼마나 귀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제갈임주는 시민사회 활동가로 시작해 시민의 눈으로 현장을 누볐고, 지난 8년 동안 기초의원으로 일하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현장을 지켰다. 지역정치의 중요성을 날마다 느끼면서 일하는 그에게 정치는 “걸어가는 길목마다 잊지 않고 돌 하나씩 쌓는 일”이다.
정치인에게는 허울 좋은 말솜씨가 아니라 시민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 실행력이 더 중요할 터. 그런 면에서 제갈임주야말로 훌륭한 정치인이라 할 만하다. 그는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사람, 생색내기보다는 결과로 보여주는 사람이었다. 그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실질적인 운영을 위해 힘썼고, 스위스 해외연수를 통해 직접 민주주의의 현장도 경험했다. 그는 ‘로또분양의 배신’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MBC 〈PD수첩〉에 출연해 공사가 한창인 과천지식정보타운(지정타) 건설 현장을 헬기에서 내려다보며 소개하고, 건설사들의 분양가 셀프심사 시도 정황이 드러난 과천시 사례를 설명한 바 있다. 그의 노력으로 ‘분양가 심사위원회 투명화’와 관련해 제정한 과천시의 조례는 국토교통부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이라는 제도적 결실로 이어졌다.
그동안의 기록을 꼭꼭 뭉쳐 담아낸 이 책 『한결같이, 함께, 제갈임주』는 구체적이고 생생하다. 그렇기에 단순히 제갈임주라는 개인의 기록에 머물지 않는다.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그리고 한결같이 이웃의 곁을 지키며 쌓아 올린 시간의 기록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가치를 믿는 이들에게 귀한 교과서가 될 것이다. 제갈임주의 시민활동가로서의 활약과 의정활동이 궁금하신 분, 더 나은 과천을 꿈꾸는 모든 분께 이 책을 권한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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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8~29] 한때는 부모님이 내 걱정의 절반을 차지하고, 가족을 벗기 힘든 무거운 짐으로 여겼다. 어린 시절 삶의 굴곡을 대단한 훈장처럼 여기면서 말이다. 그러나 팔십이 된 어머니의 굽은 등과 작아진 키를 보면서, 어리석게도 나이 오십을 넘겨서야 가족이 짐이 아니라 나를 키운 요람이었음을, 그들의 사랑을 딛고 내가 자랄 수 있었음을 가슴 사무치게 깨닫게 된다.
_ 「1장 내 인생을 꽃피운 씨앗들」 속 ‘부모님’에서
[P. 34] 정직한 노동을 찾아 떠나신 선생님을 늙은 제자는 여전히 사랑하고 응원한다. 힘들 때면 꺼내 나를 비춰 보는 거울 같은 선생님. 나도 선생님에게 부끄럽지 않은 제자가 되고 싶다.
_ 「1장 내 인생을 꽃피운 씨앗들」 속 ‘거울 같은 선생님’에서
[P. 61]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행복했다. 깊이 있게 교감하고 필요할 때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보람이 전의 일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하고 싶었던 일을 원 없이 하고 나니 그제야 다른 일을 쳐다볼 수 있는 여유가 찾아왔다. 왜 그토록 교사를 갈망해 왔는지도 알 것 같았다. 내가 돌보고 싶었던 건 아이들이 아니라 어쩌면 나 자신이었는지 모르겠다. 타인을 돌보면서 힘들었던 과거의 내가 치유됐고, 맑은내 생활 5년을 보내면서 자기연민도 옅어졌다. 맑은내는 내 인생 커다란 전환점이었고, 당시엔 상상조차 못 했던 정치인의 길로 이끌어준 지역 활동의 시작이었다.
_ 「2장 활동가의 삶」 속 ‘철밥통이 아깝지 않았던 맑은내 교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