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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과 영원에 대하여 = On oblivion and eternity : 삶을 수놓는 영화 속 장면들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309555 811.8 -26-412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중

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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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수놓는 영화 속 장면들
책에는 21편의 영화로부터 시작한 21편의 에세이가 담겨 있습니다. 아름다운 문장과 장면으로 표현한 인생을 읽을 때면, 세상을 시적으로 보는 방식을 배우는 기분이 듭니다. 영화를 보며 제 자신이 궁금했습니다.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며 그들을 얼마나 이해하고, 하지 못하고를 통해 나는 어떤 사람인지 발견해 갑니다. 그런 발견을 옮겨 담은 이야기의 말미에서, 당신도 자신을 더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사랑이 도처에 널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픔을 오롯이 혼자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감당할 수 없어서 결국 아프게 되었으니까. (...) 예술이 사람을 위로한다는 건, 결국 누군가의 삶이 나를 이해하고 어루만져 준다는 가장 일반의 위안이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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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8] 아픔을 오롯이 혼자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감당할 수 없어서 결국 아프게 되었으니까. (...) 예술이 사람을 위로한다는 건, 결국 누군가의 삶이 나를 이해하고 어루만져 준다는 가장 일반의 위안이다.
ㆍ <우리가 서로의 주석이 된다면>
[P. 64] 우리에게 주어진 나 자신이 되고 싶다는 사회적 욕망에서 벗어날 수도 있을까.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실현해야 한다는 부담과 무언가를 이루지 못했다는 불안 대신 자연스럽게 두려움 없이 저 끝과 시작까지 흘러갈 수 있을까.(...)사랑이라는 말은 아무리 써도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들어도 들어도 충만해지지 못하고 쉴 새 없이 말해주기를 원하거나, 증거를 얻고 싶어 한다. 말에는 힘이 없고 말해지지 않은 것은 언제나 힘이 세다.
ㆍ <기억의 숲에서 우리가 찾는 것>
[P. 130] 상처를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걸 발견하는 일이 우리에게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나를 울게 한 영화, 책, 음악 같은 작품은 인생에서 조금 더 특별한 역할을 합니다. 나를 비춰 무언가를 느끼게 하니까요. 내가 들여다보려 하지 않았던 무언가가 밖으로 나와 호응하고 어떤 물질을 만들어냅니다. 가령 눈.물.이라던가 하는 것을 말이에요. 나를 울리는 작품을 많이 찾으면 좋겠습니다. 그 감정의 울렁임을 가볍게 넘기지는 않기를 바라고, 이유를 찾으면 좋겠습니다. 그 작품에 대한 대화를 나누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이야기는 나를 발견하게 합니다. 그런데 좋은 이야기, 혹은 작품이라는 것은 사람이 지나온 삶의 다름만큼이나 다르게 보이는 것이라서 꾸준히 많이 보고, 읽고, 들으며, 그것을 나눌 사람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아직 과거의 상처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어린아이를 품은 당신이, 그런 작품도, 함께 할 사람도 만나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ㆍ <디즈니 영화 보면서 우는 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