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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미술관 : 〈모나리자〉부터 〈절규〉까지 도난당한 걸작 50점에 얽힌 미스터리 사건 파일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332704 364.16287 -26-1 서울관 사회과학자료실(208호) 이용가능
0003332705 364.16287 -26-1 서울관 사회과학자료실(208호)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진정한 걸작은 도난당하며 완성된다

나치의 약탈, 마피아의 장물, FBI의 추적, 몸값 협상까지
24가지 사건으로 되돌아보는 범죄와 추적의 미술사

“추리소설처럼 팽팽한 긴장감으로
예술적 호기심을 완벽하게 채워준다.”
이지현, 〈널 위한 문화예술〉 공동대표


진정한 걸작은
도난당하며 완성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는 1911년 도둑맞기 전까지 미술관 한쪽에 조용히 걸려 있는 초상화 중 하나에 불과했다. 도난 사건이 벌어진 뒤, 〈모나리자〉가 걸려 있던 빈 벽을 보기 위해 수천 명의 관람객이 루브르박물관으로 몰려들었다. 도둑맞았다는 사실이 이 그림을 걸작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이다.
걸작은 그 자체로 도난당하는 이유가 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도둑맞았다는 사실이 걸작으로서 명성을 얻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사라졌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존재를 의식하고, 볼 수 없기 때문에 더 간절히 보고 싶어한다.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는 두 번이나 도난당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고, 이저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은 도난당한 작품들이 걸려 있던 빈 액자를 전시해 더 유명해졌다. 미술사에서 가장 강력한 홍보 수단은 다름 아닌 ‘도난’이었다.
『도둑맞은 미술관』은 이처럼 걸작에 따라다니는 아이러니한 ‘도난의 미술사’를 기록한 책이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24건의 도난 사건을 통해 예술 작품들에 숨겨진 뒷이야기를 낱낱이 밝힌다. 도난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과 함께 도둑맞은 작품의 예술적 가치와 예술가의 작품 세계까지 꼼꼼히 해설한다. 예술과 범죄, 역사가 교차하는 독특한 예술 논픽션이다.

추리소설보다 흥미진진한
24건의 미스터리 사건 파일


이 책은 크게 2부로 나뉜다. 1부 「LOST: 잃어버린 미술품」에서는 도난당한 작품들의 행방이 여전히 묘연한 17건의 미제 사건을, 2부 「FOUND: 되찾은 미술품」에서는 극적으로 미술품을 회수해 해결된 7건의 사건을 다룬다. 영국을 대표하는 미술 전문 베스트셀러 작가 수지 호지는 도난당한 경위와 수사 과정, 작품의 예술적 가치와 역사적 배경을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함께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1부에서 만나는 사건들은 하나같이 드라마틱하다. 실패한 예술가였던 히틀러는 당대 예술에 열등감을 품고 유럽 전역의 미술품 65만 점을 약탈했으며(CASE 01), 벨기에 헨트 대성당의 제단화는 600년 가까이 숱한 도난, 위조, 검열 등 수난의 역사를 겪었다(CASE 02). 민첩한 몸놀림으로 ‘스파이더맨’이라는 별명이 붙은 한 도둑은 파리 현대미술관에서 5점의 걸작을 훔쳐냈고(CASE 11), 유럽에서는 특이하게도 중국 미술품만 노리는 연쇄 도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CASE 13).
2부에서는 회수에 성공한 작품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도난 스캔들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이 된 〈모나리자〉부터 시작해(CASE 18) 두 번이나 도난당한 〈절규〉 이야기가 이어진다. 〈절규〉를 훔친 도둑들은 대담하게도 “당신들의 형편없는 보안에 감사합니다”라고 도발하는 메시지를 사건 현장관에 남기고 사라졌으나, 이후 범인은 검거되었고 작품도 회수에 성공했다(CASE 19). 도둑맞은 반 고흐의 〈뉘넌의 목사관 정원〉을 되찾는 데는 ‘미술계의 인디애나 존스’라 불리는 미술품 탐정 아르튀르 브란트의 활약이 빛났다(CASE 24).
이 외에도 범인들의 기상천외한 범죄 수법과 치열한 몸값 협상, FBI·인터폴 등 수사기관의 끈질긴 추적 과정이 쉴 틈 없이 전개된다. 추리소설이나 실화 다큐멘터리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즐길 만한 흥미로운 사건들만 엄선했다.

다채로운 컬러 이미지로 만나는
사라진 그림들의 미술관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도둑맞아 잃어버린 작품들을 눈으로 직접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총 253장의 컬러 이미지를 수록해, 이제는 세계 어느 미술관을 가도 볼 수 없는 명화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도난 현장 사진, 현상 수배 포스터 등 실제 사건 관련 자료도 함께 실어 범죄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도 선사한다. 권말에는 50가지 주요 미회수 작품 리스트를 실어 우리가 잃어버린 작품이 무엇인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는 피카소, 모네, 반 고흐, 렘브란트, 앤디 워홀 등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어떤 작품은 은밀한 어딘가에 숨겨져 있을 테고, 어떤 작품은 이미 재가 되어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이저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은 도둑맞은 작품들이 걸려 있던 자리에 빈 액자를 걸어놓았다. 그 빈 액자에는 언젠가 작품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리라는 ‘희망’이 걸려 있다. 도난은 그림 한 점을 잃어버린 데 그치지 않는다. 그 그림을 보고 감동할 기회, 그 안에 담긴 시대의 기억, 우리가 공유해온 문화의 한 조각까지 함께 사라지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가까운 미술관에 가보자. 그림 앞에 머무는 시간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상실의 의미를 아는 사람만이 눈앞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다. 이 책으로 어느 도슨트의 해설보다 더 마음 깊이 와닿는 미술관 감상법을 얻게 될 것이다.

책속에서

알라딘제공
[P.16] 사라진 작품들은 우리의 관심을 끈다. 도둑맞은 미술품과 유물은 인류 공동의 과거와 유산을 알려주며 우리보다 먼저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상과 창의성을 보여준다. 창의성이야말로 인간이라는 종을 특별하게 만드는 특징이다. 미술품은 보통 즐거움을 얻기 위해, 다른 사람의 삶과 관점과 경험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기 위해, 또는 인간의 업적과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제작되어 우리가 사는 세상을 풍요롭게 한다. 그러므로 미술품이 도난당할 때 도둑들이 우리 모두에게 끼치는 피해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_미술관에 들어서며
[P. 24] 나치가 조직적으로 약탈한 미술품을 가리켜 독일어로 라우프쿤스트(Raubkunst)라고 한다. 나치는 1933년부터 1945년까지 12년간 집권하면서 유럽 전역에서 미술품 65만여 점을 강탈했는데, 이는 유럽 대륙 전체 미술품의 20퍼센트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_CASE 01 ≫ 나치의 예술품 대량 약탈
[P. 71] 카라바조가 〈성 프란치스코와 성 로렌초가 있는 성탄〉을 그린 지 400년 가까이 지난 1969년 10월 17일 밤,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2명 이상의 범인이 어둠을 틈타 프란체스코 대성당의 기도원에 침입했다. 그들은 면도날을 사용해 제단 위의 틀에서 거대한 캔버스를 잘라냈고, 잘라낸 캔버스를 돌돌 말아 카펫으로 감싼 뒤 사라졌다. 그 이후로 이 그림은 지금껏 발견된 적이 없다.
_CASE 04 ≫ 살인범이 그린 성탄화의 행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