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표제: Our fragile moment : how lessons from Earth's past can help us survive the climate crisis 감수: 조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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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쏟아진 찬사 4 추천사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명예교수 8 추천사 김추령 성공회대 연구교수 11 감수 및 추천의 말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15 옮긴이의 말 박경미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명예교수·기후위기기독인연대 이사 22
서론 우리들의 취약한 순간 35
1장 우리의 순간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49 2장 가이아와 메데이아 109 3장 참혹했던 대멸종 161 4장 공룡 대멸종과 핵겨울 209 5장 찜통 지구 267 6장 얼음 속의 메시지 321 7장 하키스틱을 넘어서 391 8장 과거는 미래의 서곡일까? 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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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빅 히스토리 : 기후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구의 역사로부터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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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 45억 년 전 지구 탄생에서부터 오늘날 엘니뇨현상까지, 몸부림치는 지구의 기후 역사를 한 권에 담다!! ◎ 오늘날 기후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구의 역사로부터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 세계 최고 기상과학자 마이클 E. 만이 들려주는 기후 희망의 메시지!!
· 인간은 공룡처럼 대멸종할까 공룡 대멸종 약 1천만 년 후 지구의 평균기온은 되레 자연적으로 4~6°C 상승했다. 현재 인간이 내뿜는 최악의 화석연료 배출 시나리오로도 쉽게 도달하기 어려울 만큼 지구가 뜨거웠다. 하지만 온난화 폭주는 발생하지 않았고, 생명체 대멸종도 없었다. 오히려 그 과정에서 영장류 조상은 살아남아 인간종을 탄생시켰다. 그런 일이 지금 일어난다면 현대 인류문명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겠지만, 사실 오늘날 인류에게 닥친 절체절명의 위협은 스스로 자초한 화석연료 연소와 탄소 오염으로 인한 온난화이다. 거대한 산불, 100년에 한 번 일어난다는 허리케인, 43°C 폭염 같은 소식이 매일 뉴스를 뒤덮는다. 이 같은 현상은 지구가 더 이상 인간의 생존을 허락하지 않을 것 같은 공포를 안겨주지만 저자가 안내하는 지구의 기후 역사를 따라가면 공룡 대멸종 이후처럼 기후에는 어느 정도의 회복력이 있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기후대응을 완전히 포기한다면, 지구는 더 뜨겁고, 인구도 더 많고, 식량과 식수는 더 부족한, 지금보다 훨씬 가혹한 세상이 될 수 있다는 것 또한 고기후 기록은 말해준다.
· 무엇을 해야 할 때인가 이 책에서 만난 45억 년에 걸친 고기후 기록은 미래가 정확히 어떨지 단언할 수 없지만,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지 방향을 제시한다. 이미 시작되었기 때문에 기후변화는 피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얼마나 더 나빠지는지 가만히 지켜볼 수밖에 없는 것도 아니다. 온난화를 1.5°C 이하로 제한한다면 더 심각한 미래는 피할 수 있다. 1.5°C 출구를 놓친다 하더라도, 2°C 출구는 분명히 2.5°C 출구보다 낫다. 또 2.5°C 출구는 3°C 출구보다 낫다. 온난화가 1.5°C 진행될 경우 최대 14퍼센트의 종이 사라질 수 있고, 2°C에서는 18퍼센트, 3°C에 이르면 29퍼센트, 4°C에서는 39퍼센트, 5°C에서는 48퍼센트까지 멸종률이 증가한다. 전체 종의 절반이 사라진다면, 어떤 합리적 선택을 하더라도, 진짜로 인류까지 사라지는 여섯 번째 대멸종 사건이 될 것이라는 경고장이 이미 우리에게 도착해 있다.
· 의미 있는 기후행동 저자는 이 책에서 기후파국론자들이 퍼뜨리는 패배주의적인 관점을 바꾸려 노력한다. 현대의 기후 기록에서 얻은 통찰과 고기후 기록을 동시에 제시함으로써 우리가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는지 알게 해준다. 하지만 그것이 곧 멸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힘주어 말한다. 이 위태로운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화석연료 인프라는 더 이상 건설되어서는 안 된다. 온난화를 제한하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되는 ‘지점’은 존재하지 않는다. 온도가 상승할 때마다 그 작은 눈금 하나하나가 기후교란이 우리에게 안겨줄 고통의 정도를 좌우한다. 이 책에서 돌아본 과거와 현재의 기후는 이 점을 분명히 말해준다.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 완화와 적응을 위해 긴박한 기후행동을 요구함과 동시에, 재앙을 막을 수 있는 힘을 우리가 여전히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고 있다.
책속에서
[P.44~45] 우리는 과학이 실제로 그런 것보다 더 양극화되고 변덕스러운 것이라고 여기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기후 담론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이번 주에는 그린란드 빙하가 (그에 따른 해수면 상승) 붕괴 직전에 이르렀다고 했는데, 다음 주에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안정적일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우리는 ‘녹아내리는 빙하’나 ‘메탄 폭탄’으로 인해 종말적 재앙이 임박했다고 전하는 암울한 기사 제목들에 자주 낚인다. 하지만 그것은 기저에 있는 과학적 증거를 객관적으로 평가했을 때 드러나는, 여전히 심각하긴 하지만 훨씬 더 미묘하고, 무엇보다도 훨씬 덜 절망적인 그림과는 어긋난다._
[P. 64~65] 기후모델들은 인간 활동으로 인한 온난화가 해양 컨베이어 벨트의 약화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오늘날 북미 대륙에는 빙상이 없지만 그린란드에는 있으며, 그린란드의 빙상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언젠가는 이 빙상이 북대서양으로 충분한 양의 담수를 방출해 과거만큼 극적이지는 않더라도 과거와 유사한 형태의 해양순환 정지를 일으킬 수도 있다. 실제로 내가 연구한 바로는 이러한 변화가 이미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다. 나와 동료 연구자들은 그린란드 바로 남쪽의 북대서양 일부 지역은 지난 한 세기 동안 세계 다른 지역이 온난화하는 와중에도 실제로 냉각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국지적 냉각 패턴은 해양 컨베이어 벨트가 약화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일종의 ‘지문’이라고 할 수 있다.
[P. 97] 일부 학자들은 프랑스혁명의 원인으로 기후 요인들이 작용했다고 설명한다. 이들은 소빙하기를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하는 한편, 1788년과 1789년에 연이어 발생한 폭염과 가뭄, 그리고 1788년 7월 13일의 심각한 우박 폭풍과 같은 다른 기후 영향을 함께 언급한다. 이 모든 사건은 작물을 크게 손상시키고 식량공급을 어렵게 했다는 것이다. 한 저자는 이렇게 묘사했다. “기후 스트레스와 재정적 불안정, 그리고 정치적 갈등이 오랜 기간 누적되다가 1788년과 1789년 한데 겹쳐져 반란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문제는 유럽에서 추운 시기였던 소빙하기가 프랑스에서, 우박 폭풍 같은 개별 이상 기상현상은 말할 것도 없고, 극심한 폭염(그리고 가뭄)을 일으켰다는 증거가 실제로는 없다는 점이다. 날씨는 날씨일 뿐, 기후가 아니다.